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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세계를 다시 읽는 지침서, 김사월과 이훤의 편지
처음 「둘이서」 시리즈를 제안했을 때, 이훤은 친구 김사월을 바로 떠올렸다. 그는 친구의 글이, 특히 산문이 늘 좋다고 생각했고 김사월의 블로그를 애독하는 사람이었다. 또 둘이서 다양한 주제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바와 지향하는 지점들에 대해 호흡과 이해를 같이 해왔다. 솔직하고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글을 주고받았기에 이 산문집은 두 사람이 다루는 주제의 폭이 굉장히 넓으면서도 서로 교차하는 순간들 역시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이훤의 사진들(사진이라는 공간을 통해)을 보고 김사월이 음악을 만들 때 생각하는 것들이 교차하거나, 뮤지션 김사월의 음악을 듣고 이훤 시인이 음악 속 숨겨진 리듬을 찾아내는 것들은 놀라울 정도로 두 장르가 닮아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시인과 뮤지션이 각자 작업할 때 어떻게 일하는지, 그리고 어떤 고민을 하고, 언제 마음이 괴로운지를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글은 아름답다.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꾸민 것이 아니어서, 어떨 때는 노골적으로 자기감정을 표현하는데도 이 우정의 글이 너무나 뭉클하고 사랑스럽다.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이 우정을 우리도 누군가와 나누고 싶게 만든다. 구차하고 평범하고 솔직하고 징그러운 일상을 친구와 나누고 싶게끔 한다. 고상하고 천박하게. |
2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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