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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미친 자신감이 빚어낸 영국에서 멸종위기종인 10번 미드필더
In Coventry City 01 자신감과 오만함의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친 아이 02 100만 명 중의 1명이 될 수 있는 재능 03 프로 첫 경기, 첫 선발, 첫 골, 첫 계약서, 첫 부상 04 에이스가 된 매디슨, 팀에 더 머물 수 없었다 In Norwich City & Aberdeen 01 노리치 떠나 애버딘 임대, 첫 1분부터 1등석이었다 02 애버딘 최고의 순간, 커리어 최고의 골 03 PL 밖 최고의 영국인 선수가 노리치에 오다 In Leicester City 01 나는 프리미어리거다 02 레스터시티의 미래가 되다 03 첫 우승의 감격을 느끼다 04 레스터시티의 왕이 되다 05 도대체 로저스 감독은 매디슨에게 무슨 마법을 부렸나 06 PL 빅6가 증명한 매디슨의 가치 07 최약의 이별, 비난받을 용기 In Tottenham Hotspur 01 토트넘을 증오했던 소년 02 PL 뒤집은 미친 활약 03 새로운 영혼의 파트너 손흥민 04 82일의 악몽 05 그럼에도 매디슨 In England 01 사우스게이트의 선택, 그리고 희망고문 02 희망이 절망으로 바뀔 때 03 사우스게이트는 매디슨을 미워했을까 04 매디슨 없는 잉글랜드의 유로 2024 에필로그: 아직은 선택받지 못한 남자 제임스 매디슨, 훗날 영국 축구는 그를 어떻게 평가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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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내가 걷자마자 공을 찼다고 말했다. 나는 어릴 때 항상 뒷마당과 거실에서 축구를 했다. 그저 축구가 너무 좋았다. 아버지는 내가 항상 축구를 하거나, TV로 축구를 보거나, 둘 중의 하나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나는 축구라는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자랐다. 어느 날 축구를 하고 있는데 코벤트리시티에서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그들은 나를 원했다. 나는 고향 팀 유소년팀에 입단했고, 그렇게 축구 커리어가 시작됐다.
--- 「자신감과 오만함의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친 아이」 중에서 매디슨을 본 첫 1분부터 그는 1등석이었다. 훈련 첫날부터 인상적이었다. 기술적으로 볼을 소유하는 것, 좋은 패스, 부드러운 발, 진정한 창의력을 갖춘 선수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완전한 믿음을 가진, 자신감 넘치는 소년이었다. 매디슨이 하는 모든 일은 매끄럽고 자연스러웠다. 그는 타고난, 특별한 축구 선수였다. 애버딘에서 매디슨은 게임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모든 변화를 일으키는 게임 체인저였다. --- 「노리치 떠나 애버딘 임대, 첫 1분부터 1등석이었다」 중에서 어렸을 때 내 꿈은 항상 PL에서 뛰는 것이었다. 이제 내 꿈을 이뤘다. 이 환상적인 클럽에서 빨리 시작하고 싶다. 레스터시티가 나의 어떤 플레이를 원하는지 알고 있다. 구단과 대화를 나눈 후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레스터시티가 나에게 딱 맞는 것 같다. 나는 클럽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내 머리와 가슴이 레스터시티로 가라고 했다. --- 「나는 프리미어리거다」 중에서 손흥민과 매디슨의 호흡은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과 그리 멀지 않다. 손흥민과 매디슨이 우리가 기억하는 손흥민과 케인의 마법을 재현하고 있다. 그들은 케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서로 의지하고 있다. 손흥민과 매디슨의 공격 조합이 손흥민과 케인의 공격 조합을 대체했다. 매디슨이 손흥민에게 볼을 전달하는 장면이 말해주고 있다. 손흥민과 매디슨의 역할 분담, 그리고 이해도는 손흥민과 케인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 「새로운 영혼의 파트너 손흥민」 중에서 |
나는 다른 누구를 믿지 않는다, 나 자신과 내 실력만을 믿는다!
피지컬의 한계로 성장 가능성에 의문부호가 달렸던 왜소한 꼬마가 영국 축구계에서 도장깨기로 이름을 알리며 희소가치를 인정받기까지 단 하나의 킥으로 경기장의 공기를 바꾸는 남자, 매디슨 그만의 축구 세계관 1996년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코벤트리에서 출생한 매디슨은 어린 시절부터 영국 축구계에서 유망한 유소년 축구선수로 주목받았다. 왜소한 체격으로 인해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최고점’에 대해 의문부호가 붙기는 했지만, 실력과 잠재력은 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의 축구 경력이 시작된 곳은 고향 팀 코벤트리시티 유스팀이었다. 그곳에서 10년이 넘는 성장기를 보냈고, 17세의 어린 나이에 3부리그 리그원을 무대로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고, 이후 20세가 되던 해에 노리치시티로 이적하며 2부리그 챔피언십으로 자신의 활동 무대를 옮겼다. 2부리그에서도 바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아니고 스코틀랜드 애버딘 단기 임대를 통해 실전 경험을 더 쌓고 피지컬적으로 우위에 있는 수비수들을 상대하는 노하우를 터득하고 돌아왔다. 노리치 복귀 후에는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발군의 실력을 뽐내 챔피언십 PFA 올해의 팀과 EFL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다. 말 그대로 2부리그를 씹어먹는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며, 또다시 2년 만에 더 큰 무대로 적을 옮기게 됐다. 제임스 매디슨은 그렇게 2018년 레스터시티에 입단하며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거가 되었다. 훨씬 더 오래 전부터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팀들이 그를 눈여겨보고 있었기에 더 어린 나이에 PL에 입성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지만, 그는 한 번에 스텝업하기보다는 한 걸음씩, 한 계단씩 성장, 발전하며 활동 무대를 옮기고 싶었다. 자기 자신을 테스트하면서 실력을 입증한 후에 당당하게 타인으로부터 평가를 받고 싶어했다. 아니 그 스스로로 자신을 온전히 평가하고 싶어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는 단번에 높은 곳에 올랐다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선수가 되고 싶지 않았다. 하나 둘 단계별로 높아진 수준에 적절히 대응하면서도 언젠가 그리 멀지 않은 시간 내에 꿈에 그리던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이다. 레스터시티에서 FA컵과 커뮤니티실드 타이틀을 따낸 이후는 더 큰 클럽 토트넘홋스퍼와 계약했다. 2023-24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더 큰 규모와 역사, 명성을 가진 팀들이 그를 원했지만, 그의 선택은 다름아닌 토트넘이었다. 이 선택 역시 그가 삶을 대하는 태도, 축구를 대하는 태도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토트넘에서는 리그 우승, 유럽대항전 우승,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팀 멤버로서 더 확실한 발자취를 남기는 것을 꿈꿀 것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대회에 나섰지만, 어떤 경기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는 것은 그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 이는 그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인 동시에 은퇴하기 전까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최종 과제가 되었다. 그는 아직도 28세의 현재진행형 선수다. 아직도 3~4년 이상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젊은 나이다. 올 시즌 토트넘홋스퍼와 제임스 매디슨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의 축구 인생이 하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기는 어렵다. 이 책 『제임스 매디슨 ― 선수 21』을 읽다 보면 그가 반드시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 반등할 것이라는 확신에 가까운 감상이 들것이다. 매디슨은 크게 멀리서 보면 계속하여 우상향하는 축구 인생을 걸어왔다. 작게 가까이서 보면 부침이 전혀 없었다고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낙담한 채로 머물러 있지 않게 다시 올라설 수 있었다. 『제임스 매디슨 ― 선수 21』은 그가 축구를 시작한 어린 시절부터 프로 데뷔까지의 과정,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상과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의 도전까지를 깊이 있게 다룬 책이다. 그 사이 사이에 있었던 시련과 좌절, 그에 대한 극복과 성장도 함께 이야기한다. 그가 특유의 창의적인 플레이스타일과 도전적인 캐릭터로 잉글랜드 축구에서 희소가치를 발산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잡게 되었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또한 그를 이끌어준 멘토와도 같은 지도자와 선배,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매디슨의 이야기는 단지 축구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 한 남자, 한 인간으로서 추구하는 발전적인 삶의 이상향과도 같다. 이는 축구 팬은 물론이고 축구 선수를 꿈꾸는 어린 학생, 그리고 그런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게도 울림 있는 메시지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도전적인 삶, 누구보다 자기자신을 믿는 삶, 어떤 산의 정상을 오르는 등반도 결국은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는 진리와도 같은 삶의 지혜를 보여주는 책이다. 모두가 10대 초중반부터 축구 천재 소리를 듣고 싶어하며, 16~17세 나이에 리오넬 메시처럼 세계 축구계의 초신성으로 급부상하기를 꿈꾼다. 단박에 빅리그 빅클럽 문턱을 넘으려고만 하고 그 다음 같은 건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 요즘 축구 비즈니스에서 매디슨이 걸어온 삶은 그 자체로 울림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홋스퍼의 팬이 아니라도, 그의 인생 스토리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제임스 매디슨이라는 선수가 정말 그렇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멋지고 아름다운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것들을 쌓아갈 것이다. 천천히 한 걸음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