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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고조선 · 삼국 시대
위만 - 철기 문화로 강력한 고조선을 만든 왕 을파소 - 사회 복지 제도를 실현시켜 가난한 백성을 구제한 국상 연개소문 - 당나라에 당당히 맞서 고구려의 자존심을 드높인 대막리지 원광 - 불교의 토착화에 힘쓰고 화랑도의 세속오계를 만든 승려 장보고 - 해상기지를 세워 신라인을 보호하고 국제무역을 주도한 장군 Ⅱ. 고려 시대 최승로 - 시무 28조로 고려 발전의 밑바탕을 마련한 문신 의천 - 천태종을 개창하고 교종과 선종의 통합에 힘쓴 승려 묘청 - 서경 천도로 고려의 자주성을 회복하려던 승려 만적 - 삼한에서 천민을 없애려던 노비 Ⅲ. 조선 시대 정도전 - 조선 건국의 주역인 문신이자 학자 조광조 - 사림 정치로 국가를 개혁하려 한 정치가 이이 - 현실적인 개혁 정치를 구상한 대학자 박지원 - 청의 문물을 받아들이자고 주장한 북학파의 거두 홍경래 - 서북 지방의 차별대우에 항거한 반란군 대장 Ⅳ. 조선 말기 · 대한제국 박규수 - 나라의 문을 활짝 연 개화사상가 김옥균 - 근대적 자주 국가를 열망한 급진개화파 전봉준 - 반봉건, 반외세 투쟁을 전개한 혁명가 Ⅴ. 일제 강점기 신채호 - 민족사관을 수립한 역사학자이자 독립 운동가 한용운 - 민족시인이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승려 김구 -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임시 정부의 주석 |
공저송영심
73세 노인 '민 옹'과의 친분
글재주가 뛰어난 박지원은 그의 나이 20세(1757) 때 「민옹전」을 지었습니다. 박지원이 우울증에 시달려 입맛을 잃고 잠이 오지 않아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낼 때 우연히 민 옹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73세의 노인인 민 옹이 해주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소문을 듣고 박지원도 민 옹을 부륵 ㅔ됩니다. 그때 민 옹이 입맛을 잃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박지원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형편도 어려운데 밥이 먹기 싫으면 집안 살림이 불어날 것이요, 잠을 못 잔다면 남보다 두 배로 사는 셈이니 축하합니다." 이 말을 듣고 박지원은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는 민 옹의 모습과 얘기를 떠올리며 입맛도 되찾고, 불면증도 고쳤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해 주는 데 달관한 민 옹을 그리워하며 「민옹전」을 지었다고 하는군요. --- p.206 서울 성북동에는 한용운이 살던 '심우장(尋牛莊)'이라는 집이 있습니다. 동네언덕에서 내려다보면 심우장이 들어선 방향이 다른 집들과 틀리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앞으로 훤히 내려다보이는 방향을 마다하고 집이 거꾸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원래 이 집을 지을 때 주변 사람들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볕이 잘 드는 남향으로 집터를 잡자고 하였는데, 한용운은 겨울에 볕이 들 더라도 북향으로 집터를 잡을 것을 고집하였습니다. 바로 남쪽에 있던 조선총독부를 정면으로 보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집은 동북향으로 지었습니다. 집의 명칭인 '심우(尋牛)'란 원래 '소를 찾는다.'는 뜻인데, 불교에서 가장 큰 도를 깨치는 마음을 상징하는 동물이 '소'입니다. 따라서 심우장은 '도를 깨닫기 위한 집'이며, '항상 공부하는 집'이란 듯이 됩니다. 집에 걸려 있는 현판은 함께 독립 운동을 하던 서예가 오세창이 직접 쓴 것입니다. 한번은 춘원 이광수가 이곳에 있는 한용운을 찾아왔다고 합니다. 이광수는 불교와 관련된 창작 활동을 할 때 가끔 한용운을 찾아 자문을 구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광수가 창씨개명을 한 사실을 알고는 한용은은 이광수가 인사도 하기 전에 호통을 쳐 내쫓았고, 결국 이광수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얼굴색이 붉어진 채 돌아가야만 했답니다. 한용운은 이곳에서 눈을 감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책과 함께 공부하고 참선으로 마음을 닦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한용운이 쓰던 방에는 그의 글씨와 연구 논문집, 옥중 공판 기록 등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 pp.283~284 |
다양한 구성 요소와 생생한 인물 일러스트 그리고 술술 읽히는 문체
이 책은 인물의 전반적인 소개와 아울러 <○○가 쓴 국사 교과서>, <교과서로 점프>, <궁금한 건 못 참아!>, <역사 토막 뉴스>로 이루어져 있다. <○○가 쓴 국사 교과서>, <교과서로 점프>는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와 연계하여 각각의 인물들이 교과서에서 어떻게 등장하고 있으며,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의 흐름 속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설명하고, 그에 해당하는 각각의 교과서 내용을 발췌하여 수록하고 있다. <궁금한 건 못 참아!>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과 관계되어 생길 법한 궁금한 점들을 교과서보다 더 깔끔하게 정리하여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역사 토막 뉴스>는 인물들의 숨겨진 일화를 통해 역사 공부에 대한 재미와 접근성을 높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