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는 메마른 저지대에서 높은 산의 탑처럼 솟아 있다. 육지로 둘러싸인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북동부의 잘 다듬어진 산악고원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저지대는 북쪽과 동쪽으로 에리트레아, 지부티, 소말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케냐, 서쪽으로는 수단과 남수단에 인접해 있다.
---「1장 영토와 국민」중에서

현대의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뿔에 있는 높은 산 고원과 그 아래에서 다양한 민족이 섞여 살아가는 오랜 역사를 가진 고대 왕국의 산물이다. 한때 제국이었던 에티오피아는 오늘날에는 크고 작은 지역적 하위문화를 포용하고 하나로 묶어 독특한 공통의 문화를 가진 국가들의 연합이다.
---「2장 가치관과 사고방식」중에서

에티오피아인은 대부분 종교적으로 매우 독실하거나 종교를 존중한다. 정통 기독교 신앙과 관습은 에티오피아 고유의 전통에 뿌리내리고 있고 에티오피아 인구 중 40퍼센트 이상이 에티오피아 정교회 신자이다.
---「3장 종교와 전통」중에서

친구 사귀기는 분명 표면적인 수준에서는 쉬운 일이겠지만 더 깊은 관계를 위해서는 수년에 걸친 상호 작용이 필요할 것이다. 에티오피아인이 외국인과 우정을 쌓는 일은 흔하고 오랜 기간 에티오피아에 살아온 외국인 거주자는 에티오피아 지역사회에 완전히 융합되기도 한다.
---「4장 친구 사귀기」중에서

에티오피아인은 전통적인 공동체(또는 울타리)를 이루고 살아가는 방식을 선호한다. 공동체는 대가족이 일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안전을 보장하고 공간을 제공한다. 시골 지역의 가족은 진흙과 나무, 돌로 지어진 초가집에서 살고 집은 벽이나 문이 있는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을 것이다.
---「5장 에티오피아인의 가정」중에서

에티오피아에서 도시 밖에 사는 사람들은 사회적, 전통적인 활동을 종교적인 휴일이나 국경일에 맞추기도 한다. 결혼식이나 장례식과 같은 가족이나 공동체의 의무는 꼭 필요하다. 특히 종교적으로 독실한 사람들은 가장 좋아하는 성인을 기리는 시간을 마련하거나 순례를 떠나기도 한다.
---「6장 여가생활」중에서

에티오피아의 교통 체계와 의료 시설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완전히 자리 잡는 데까지는 앞으로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아스팔트 도로를 타고 아디스아바바에서 곤다르까지 달릴 수 있고 혹시 아프거나 응급상황이 생기면 국제 표준을 따르는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병원에 갈 수 있으며 5성급 호텔에 묵는 일까지 가능하다.
---「7장 여행 이모저모」중에서

에티오피아 기업들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운영된다. 한쪽은 에티오피아와 홍해 전역에서 오래된 상품과 서비스의 거래를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기업들이다. 다른 쪽은 예멘인, 그리스인, 아르메니아인, 이탈리아인 등이 20세기 설립한 가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다.
---「8장 비즈니스 현황」중에서

에티오피아 연방정부의 공용어는 암하라어 또는 아마린야로 남부 셈어족에 속한다. 암하라어는 아디스아바바와 일부 남부 및 서부 지역의 공용어로 사용되며 한때 학교에서 공용어로 사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