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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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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2014 변경을 사는 이땅과 사람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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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비평/비판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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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760g | 190*242*19mm
ISBN13 9788932317182
ISBN10 893231718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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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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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지역은 변경이며, 철거민들은 게토의 디아스포라들이다. 그들은 개발에 혈안이 되어 있는 자본에게 변경이며 타자다.
--- p.10

다시 사진의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하자. 늘 기존의 미학에 대항하고 새로운 미학적 관점을 세우기 위해 아방가르드 역할을 해온 것이 사진이라면 그 ‘반미학’의 현장으로 달려가는 것이 이 시대 사진 찍는 사람들의 역할이다. 그리고 그 사진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기는 힘들다 해도 소통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한 소임이 끝난 먼 훗날 미학적 관점에서 다시 평가될 것이다. 루이스 하인의 사진이 그랬던 것처럼.
--- p.52

내가 사진이라는 매체로 99퍼센트인 인민들의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들 대부분에게 자신의 목소리가 없기 때문이다. ‘1퍼센트’의 권력과 자본이 99퍼센트 이상의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다. 그러니 사진가의 입장에서는 늘 미디어가 없는 쪽을 선택하게 된다. 그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대변할 것이냐가 사진가의 중요한 화두가 된다. 사진가는 분명히 노동자 계급이 아니다. 인텔리겐차에 가깝다. 그러나 노동자 계급처럼 행동한다. 사실 조직화만 되지 않았을 뿐, 늘 발로 뛰어다니고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육체적으로 부대끼기 때문에 사진가의 삶은 노동자 계급과 비슷하다.
--- p. 115~116

“도대체 왜 죽은 건데?”
“글쎄. 우울했다는군요.”
“그럼 유서 같은 것은 있었나?”
“그런 것도 없었나 봐요. 가까운 지인들에게 우울하다며 문자도 보낸 것 같긴 하던데.”
--- p.165

아침 7시 30분. 경찰을 앞세운 한전의 행정 대집행이 시작됐다. 주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수녀와 환경 활동가 들은 경찰들에 의해 강제로 들려나갔다. 토굴에서 쇠사슬로 몸을 엮고 있던 주민 할머니들은 절단기를 들이대는 남성 경찰들 앞에서 알몸을 드러내야 했다. 수백 명의 경찰들 워커 발에 붉디붉은 영산홍은 무참히 밟혀나갔다. 4년간 이어오던 주민들의 저항의 흔적이 지워지기까지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게다가 나는 경찰이 발급한 비표를 갖고 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알 권리, 알릴 권리’도 무시당한 채 현장에서 쫓겨나야 했다.
--- p.266

어깨 너머로 미국의 자본주의를 관찰했던 로버트 프랭크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저는 ‘운명은 의식으로 변형시키는 것’이라고 쓴 앙드레 말로를 생각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그 스스로 너무 많은 것을 원하는 것에 당황합니다. 그러나 달리 어찌해야 당신은 그 노력과 실패를 정당화시킬 것입니까?” 늘 기존의 프레임과 미학에 대항하고 새로운 관점을 세우기 위해 아방가르드 역할을 자임한 것이 그의 사진이었다. 나 역시 자본주의의 '운명'을 필름과 인화지 위에 역사와 변화를 향한 '의식'으로 고정시키는 작업을 한다. 다만, 나는 변경에 서서 어깨 너머로 언뜻언뜻 보이는 저 자본주의의 민낯에 초점은 제대로 맞추고 있는가? 돌아볼 뿐이다.
--- p.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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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의 사진은 고통을 응시하는 사랑이다.”
- 강신주 (철학자)

“이 책은 탐욕과 폭력의 체제가 유린한 사람과 자연의 모습에 대한 이상엽의 명징한 보고서다. 그는 흑백의 사진과 다색(多色)의 글로 21세기 대한민국의 민낯과 몰골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각자의 자리에서 버티라고, 그 곳을 지켜내라고 말한다.”
-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문외한이어서일까, 인간의 탐욕이 빚은 모순과 일그러진 세력 관계에 의해 찢기고 절개된 단면처럼 다가오는 사진들, 그리고 인색할 만큼 절제되면서도 거친 언어로 숨 가쁘게 읽히는 이상엽의 글은 미래를 열어젖힐 새 가능성을 찾아. ‘지금 여기’를 엄중하게 증언하고 있다.”
- 홍세화 (전 한겨레 기획위원, 《말과활》 발행인)

“이상엽의 사진과 글이 귀한 것은 그가 기록자로서의 고단한 노동과 지성인으로서의 날카로운 사유의 책무를 늘 게을리 하지 않기 때문이다. 변경은 그의 말대로, 중앙에서 빗겨난 가장자리가 아니라 중심을 질타하고 자극하여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다. 우리 사회의 변경이 만들어 내는 진실의 풍경에 주목해보자.”
- 임순례 (영화감독,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대표)

“매번 그와의 만남에서 부러워하는 것이, 그의 인문학적 박식함과 감성적 표현의 이미지들이다. 그의 새 포토 르포르타주에서는 사회적 참여자로서의 진중한 그의 모습과 가슴속에 아련함을 간직한, 이성과 감성의 상반된 두 얼굴을 가진 작가를 만날 수 있으리라.”
- 이갑철 (사진작가)

“우리는 모두 어느 특정한 분야에 강제되거나 배제되는 상황에 처했다. 동시에 기억을 빼앗겼다. 잊지 말아야 할 기억들과 잊고 나면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기억들을 되찾아주는 사람이 있다. 그가 이상엽이다. 수많은 이상엽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윤영배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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