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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스 웨이브 THE FIFTH WAVE

피프스 웨이브 THE FIFTH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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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584쪽 | 656g | 140*209*35mm
ISBN13 9788925554556
ISBN10 892555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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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릭 얀시Rick Yancey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자랐고, 시카고의 루즈벨트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였다. 졸업 후 국세청에서 일하며 아내의 권유로 틈틈이 글을 쓰다가, 2004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2005년 발표한 ‘Alfred Kropp’ 시리즈가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고, 카네기 메달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Teddy Ruzak’ 시리즈, ‘Monstrumologist’ 시리즈 등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꾸준히 쌓았다. 그리고 2013년 《피프스 웨이브》를 발표하며 명실상부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현재까지 그의 책은 전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 소개되었고, 2009년에 발표한 《The Monstrumologist》는 워너 브러더스에서, 《피프스 웨이브》는 소니 픽쳐스에서 영화로 제작 중이다. 아이들을 위한 글과 어른들을 위한 글을 모두 쓰는 릭 얀시는 현재 플로리다에서 아내 그리고 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권도희
전문 번역가. 옮긴 책으로 《시간의 딸》, 《누명》, 《비뚤어진 집》, 《움직이는 손가락》, 《제국의 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먹었다》,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점프》, 《하트의 전쟁》, 《두 번째 심장》, 《나를 사랑한 스파이》, 《나는 살인자를 사냥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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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할 수는 없지만, 나는 ‘외부인’들이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인간과 비슷한 외계인에 대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틀림없이 그들은 그것이 아주 재미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배꼽이 빠질 만큼 웃어 댈 것이 분명하다. 그들에게 유머 감각이 있고… 배꼽이 있다면…. 우리가 귀엽거나 멍청한 행동을 하는 강아지를 보며 웃는 것처럼 그들도 우리를 보며 그렇게 웃을 것이다. ‘세상에, 정말 귀엽고, 멍청한 인간들! 저들은 우리가 자기들처럼 행동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정말 깜찍하지 않아?’
비행접시나 작은 초록색 남자들, 살인 광선을 쏘아 대는 거대한 기계 거미들은 모두 잊어버리자. 탱크와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 전투와 용감무쌍한 인간들이 눈이 툭 튀어나온 외계인들을 상대로 끊임없이 싸워 마지막에 승리를 얻어 낸다는 것도 잊어라. 그건 외계인들의 죽어 가는 행성과 우리의 살아 있는 지구 사이의 거리만큼이나 진실이 아니니까.
진실?
저들이 우리를 발견하는 순간, 우리는 모두 죽는다.
--- p.12

“우리 인공위성도 궤도상에서 사람들의 시계까지 알아볼 수 있어요.” 아빠가 조용히 말했다. “우리가 가진 열악한 기술로도 그런 것이 가능한데, 어째서 그들은 우리를 감시하려고 우주 모함 밖으로 나오는 걸까요?”
“다른 생각이라도 있는 거요?” 허치필드는 자신의 의견에 토를 다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어쩌면 저 정찰기는 우리와는 관계없는 것일지도 몰라요.” 아빠가 지적했다. “대기 탐사나 우주에서 측정할 수 없는 뭔가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일지 모릅니다. 아니면 우리를 거의 다 제거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죠.”
그리고 아빠는 한숨을 쉬었다. 난 그 한숨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
진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어떤 것이 진실임을 알게 되었다는 의미였다.
“이건 가장 단순한 질문에서 이어지는 겁니다, 허치필드. 그들이 무엇 때문에 여기 왔을까? 우리가 가진 자원을 약탈하려는 것은 아닐 겁니다. 자원이야 우주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을 테니, 굳이 지구의 자원을 갖겠다고 몇 백만 광년을 날아오진 않았을 테니까요. 그런 이유라면 우리를 죽일 필요도 없습니다. 설령 죽인다고 하더라도, 인류의 대부분을 죽일 필요는 없겠죠. 지금 저들은 집세를 내지 않는 임차인을 쫓아내는 집주인과 같습니다. 새로 세입자를 들이려면 집부터 비워야 하니까요. 내 생각에는 저 무인 정찰기의 목적은
장소 준비를 위한 것 같습니다.”
“준비요? 무엇을 위한 준비를 한단 말입니까?”
아빠가 웃음기 없이 미소 지었다.
“이주 준비겠죠.”
--- p.103

나를 좀비라고 불러다오.
머리, 손, 발, 등, 배, 다리, 팔, 가슴, 모든 곳이 아프다. 심지어 지독하게 아프다. 그래서 나는 움직이지 않으려 노력하고, 통증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 애를 쓴다. 나는 병의 진행 단계에 대해서도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난 석 달간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을 충분히 보아 왔기 때문에 다음에 어떻게 될지 알고 있다. 뇌에서 시작해 몸 전체의 기관이 전부 다 녹아내린다. ‘붉은 죽음’은 사람의 뇌를 으깬 감자처럼 만든 뒤에 다른 장기들을 액화시킨다. 그 단계가 되면 사람들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좀비. 걸어 다니는 시체가 되는 것이다. 그것도 걸어 다닐 정도의 힘이 남아 있을 경우의 말이지만. 보통은 걷지도 못한다.
나는 죽어 가고 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열일곱 살의 나이에 파티가 끝난다.
짧은 파티.
여섯 달 전만 해도 나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화학 시험 통과와 1969년형 코르벳의 엔진 개조를 끝마치는 데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한 여름 방학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일이었다. 우주 모함이 처음 나타났을 때까지만 해도 그런 생각들이 조금은 남아 있었지만, 잠시 뒤에는 점차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뉴스에 집중했고, 외계인과 관련된 재미있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들의 존재가 나에게 개인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첫 번째 공격이 있은 뒤로 TV에서 흘러나오는 온갖 시위와 거리 행진, 폭동 등에 관한 소식은 마치 영화나 외신 뉴스를 보는 것 같았다. 나에게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다.
죽어 가는 것 역시 그와 다르지 않다. 막상 무슨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그 일이 일어날 거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법이다. (145~146쪽)

이제 그 마지막 남은 인간이 고속도로에 있는 차 밑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의 어깨를 짓누르던 긴장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다. 그는 라이플을 내리고, 나무 밑에 웅크리고 앉아 뻣뻣하게 굳은 목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풀었다. 그는 피곤했다. 최근에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그는 네 번째 파동이 시작된 이후로 몸무게가 1.8킬로그램이 빠졌다. 그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네 번째 파동이 시작되면 신체적, 정신적인 부분에 어느 정도 퇴행이 있을 거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첫 번째 살인이 가장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다음은 쉬워질 것이다. 그리고 그 뒤부터는 계속 쉬워질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아무리 예민한 사람이라고 해도 아주 예민한 일에 익숙해질 수 있다.
잔인함은 개성이 아니다. 잔인함은 습관이다.
--- p.187

링거는 사격 실력이 뛰어나다. 그녀가 먼저 들어갈 것이다. 만일 링거가 상대방을 명중시키지 못하거나 쓰러질 경우에는 내가 두 번째로 총을 쏠 것이다. 우리는 그런 훈련을 100번도 넘게 받았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표적을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제거하는 연습을 했다. 뿐만 아니라 그 표적은 결코 우리를 향해 총을 쏘지 않았다. 링거가 문 앞으로 다가간다. 나는 바로 뒤에 서서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열린 문틈으로 죽어 가는 동물의 가냘픈 울음소리 같은 바람 소리가 들린다. 링거는 고개를 숙인 채, 침착하게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그녀가 기도를 하는지, 만일 기도를 한다면 내가 기도를 올리는 신과 같은 신에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어쩐지 그렇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그녀의 어깨를 한 번 두드리자, 링거가 옥상 문을 발로 걷어찬다. 그리고 눈보라 치는 옥상을 향해 대포처럼 쏜살같이 달려 나간다. 내가 옥상에 두 걸음도 채 내딛기 전에, 링거의 총소리가 들린다. 나는 축축한 흰 눈 위에 무릎을 꿇고 있는 링거에게 걸려 넘어질 뻔한다. 그녀가 있는 곳에서 3미터 떨어진 곳에는 저격수가 쓰러진 채, 한쪽 손으로는 다리를 움켜잡고 다른 손으로는 떨어뜨린 총을 집으려는 듯 손을 내밀고 있다. 링거의 총에 맞으면서 들고 있던 총을 떨어뜨린 모양이다. 그녀는 총을 집으려는 저격수의 손을 겨냥해 다시 한 번 총을 쏜다. 총을 잡기 직전, 링거의 총알이 그자의 손에 박힌다.
--- p.40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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