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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란 무엇인가?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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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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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5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38g | 153*224*20mm
ISBN13 9788979660418
ISBN10 89796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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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하면 사람들은 흔히 소련의 스탈린 억압 정치나 영국 노동당 정부 또는 그 밖의 ‘좌파’ 정부들을 떠올린다. 말하자면, 사람들은 사회주의를 관료나 억압적 국가가 사회 생활을 모두 통제하는 것 또는 몇몇 개혁 조처들로써 아니면 국가가 좀 더 나서서 지금 상태를 손질하는 것쯤으로 생각한다.
이처럼 딱히 ‘이거다’ 싶게 입맛 당기는 게 없을 때는, 참된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속속들이 밝히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하지만 마르크스 자신도 그랬듯이,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사회주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려다 자칫 초점을 흐리거나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 수도 있는 일이라 그것을 삼가 왔다. 미래 사회가 참된 사회주의 사회라면, 오직 그 사회를 건설하는 노동자들만이 사회의 모양새가 어떠해야 할지 꼼꼼하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자본주의에서 작용하는 추세와 동력에 대한 연구로부터 과학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몇몇 일반 원리들을 밝히는 것에 머물러 왔다. 이러한 원리들은 마르크스주의자가 생각하는 사회주의와 스탈린주의자나 개량주의자가 망쳐 놓은 ‘사회주의’가 얼마나 다른지 뚜렷이 보여 준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사회주의의 근본 목적이 계급 없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단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에서 비롯하는 기나긴 사회 과정일 수밖에 없다. 그 출발점은 자본주의가 생산력을 발전시키는 경향(즉,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생산수단을 점점 더 집중시키는 경향)이라 하겠다.
둘째로, 자본주의는 스스로 자신의 무덤을 파는 자를 낳는다. 그 이름은 노동계급인데, 이 계급은 자본의 성장과 함께 성장한다.
사회주의로 가는 결정적 첫걸음은 노동계급이 정치 권력을 잡는 것이다. 즉, 자본주의 국가기구를 깨뜨리고 노동자 국가를 세우는 일이다. 마르크스는 이것을 “프롤레타리아 독재”라고 불렀다. 그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노동계급에 대한 독재가 아니라 노동계급 자신이 사회를 다스린다는 것이었다. 1871년의 파리 코뮌을 보고서, 마르크스는 노동자 권력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하나하나 밝혔다. 입씨름만 하다 마는 의회를 실제로 일하는 기구로 교체하고, 모든 국가 공무원을 선거로 뽑고 필요하면 소환할 수 있게 하며, 어떠한 공무원도 숙련 노동자의 임금보다 높은 봉급을 받지 못하게 하고, 상비군을 없애고 노동자 시민군을 둔다. 러시아 혁명은 노동계급의 투쟁에서 직접 생겨난 노동자 권력의 조직 형태―소비에트, 즉 노동자 평의회―를 우리에게 보여 줬다.
국가 권력을 잘 다지고, 어쩔 수 없이 반(反)혁명에 매달리는 자본가들을 물리치고 나면 노동계급은 계급 없는 완전한 사회주의 사회로 가는 길을 닦아야 한다.
노동계급은 그들의 권력을 가지고 주요 산업들과 기업들을 모두 거둬들여 사회의 소유로 돌리고 그것들을 노동자 관리 아래 둘 것이다. 또한,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사회를 꾸려 나가게 된다. 그렇게 해야 경제를 민주적으로 계획할 수 있게 되고, 사회의 부(富)가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며, 이렇게 늘어난 부로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있게 된다.
또한, 새로운 사회에서는 완전한 법적 평등이 자리 잡히고 집안일과 아이 기르기를 사회가 나눠 맡게 됨으로써 겉모습뿐 아니라 실속 있는 평등이 이뤄져 여성들이 온갖 굴레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이 사회에서는 인종·성·민족에 따른 편견들도 모두 사라질 것이다.
새로운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현대 과학과 기술이 이룩한 크나큰 성과들을 잘 살려서 사람들이 위험하고 재미없는 데다 고되기만 한 일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래서 노동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사람들은 교육을 더 많이 받고 더 넉넉한 문화생활을 즐기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특권을 누리는 전문가층이 설 땅도 사라지고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가르는 일도 없어질 것이다.
새로운 사회에서는 값을 치르지 않고도 손에 넣을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들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해 가다 보면 화폐가 쓸모없어지고 분배는 “저마다의 필요에 따라”라는 원칙대로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은 혁명이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것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1920년대] 러시아를 보고 사회주의로 옮아가는 것이 한 나라에서는 마무리될 수 없다는 것을 배운 바 있다.
이러한 일들이 이뤄지고 자본주의가 세계 모든 곳에서 무너져 내린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지니고 있는 막대한 자원들을 사람들의 필요에 맞게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억누르려는 사람도 없고 지켜야 할 특권도 없어진 이상, 국가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인류 역사에서 바야흐로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 인류가 하나 되어 참된 자유를 누리는 새 시대가 다가오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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