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가고 싶다, 그라나다

가고 싶다, 그라나다

: 디테일이 살아 있는 색다른 지식 여행

색다른 지식 여행 시리즈-02이동
신양란 글 / 오형권 사진 | 지혜정원 | 2015년 06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7건 | 판매지수 108
정가
17,500
판매가
15,7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792g | 152*225*23mm
ISBN13 9788994886688
ISBN10 899488668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신양란
시조시인이며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수석교사이다. 인생 전반전을 대한민국의 국어교사로 보낸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인생 후반전에는 여행 작가 겸 교육 여행 컨설턴트로 뛸 채비를 하고 있는 저자는 앞으로 꾸준히 세계의 도시들이 품고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여행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사진 : 오형권
여행을 좋아한다. 낯선 세상을 만나는 순간의 설렘과 긴장감을 사랑하며, 아름다운 지구별의 구석구석을 떠돌아다니는 나그네가 되고 싶다. 사진을 좋아한다. 피사체 앞에서 숨죽이며 때를 기다리는 순간의 흥분과 기대감을 사랑하며, 제 나름의 가치를 지닌 대상들을 만나러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사진쟁이가 되고 싶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카를로스 5세(재위 1516~1556년)는 그라나다를 설명할 때 가장 중요한 인물인 가톨릭 국왕 부부(이사벨 1세와 페르난도 2세)의 외손자입니다. 그들의 둘째 딸 후아나가 신성로마제국 황제(막시밀리안 1세)의 아들인 펠리페 왕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지요.

카를로스가 태어날 무렵의 유럽 왕실은 정치적 목적에 의한 정략결혼이 다반사였기 때문에, 혈연으로 얽히지 않은 왕실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후계자를 낳지 못하고 왕이 사망하면 갑자기 다른 나라의 왕이 통치자로 등장하기도 하고, 백성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두 사람의 결혼으로 나라가 통합되는 일도 생겼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왕실구성원이 결혼할 때 나라가 혼수처럼 넘어가는 일도 종종 생겼지요. 카를로스가 스페인 국왕으로서는 카를로스 1세라 불리고,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서는 카를로스 5세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그러한 복잡한 혼인 관계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41쪽, 「카를로스 5세의 기둥」 중에서

옛사람들에게 헤라클레스의 기둥이 있다고 여겨지는 곳은 유럽 대륙의 가장 서쪽이었습니다. 그 너머는 미지의 세계이며 위험한 세계였지요. 그래서 지브롤터의 바위에 ‘Nec plus ultra(Non plus ultra, 더 나아갈 수 없음)’이라는 글을 새겨 놓고, 사람들에게 멀리 나가지 않도록 경고했다고 합니다. 바다 밖은 낭떠러지라고 믿던 시절의 이야기지요.

그러나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으로 그러한 금기는 깨지고 맙니다. 헤라클레스의 기둥 너머에는 스페인을 부유하게 만들어줄 엘도라도El Dorado(황금의 땅)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카를로스 5세는 자신의 좌우명을 ‘플루스 울트라Plus ultra(더 멀리 나아가다)’로 정하고, 자신의 문장紋章에 그 표현을 새겨 넣을 정도로 새로운 세계로 진출하는 것을 장려했습니다. 그러한 진취적인 정신이 한때 스페인을 세계 제국으로 만든 것이지요. (중략) 그라나다를, 아니 스페인을 여행하는 중에 헤라클레스의 기둥을 종종 보게 되는 데에는 이런 까닭이 있는 것입니다.

-90쪽, 「나스르 궁전 메수아르의 방」 중에서

뜰 한가운데에는 분수가 있습니다. (중략) 하지만 이 분수는, 분수라기보다는 물을 담아 놓은 수반水盤에 가깝습니다. 물이 찰랑찰랑 넘칠 정도로 담겨 있을 뿐, 그 밖에는 이렇다 할 장식이 없어 매우 정적靜的으로 보이지요. 그런데 이와 비슷한 형태의 분수를 나스르 궁전의 몇 군데서 더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라야네스 중정과 사자의 궁이 바로 그곳인데, 모두 비슷한 모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헤네랄리페 궁전에서도 볼 수 있지요.

나스르 궁전 안의 분수들이 모두 비슷한 모양이기는 한데, 다시 자세히 구별하면서 보면 약간씩 다른 점도 보이는군요. 먼저 황금의 방 중정의 분수는 Fluted style입니다. ‘둥근 물체에 세로로 홈이 새겨진’이란 뜻의 단어인 fluted를 생각하며 분수의 형태를 살펴보세요. 딱 맞는 이름이지요?

아라야네스 중정과 사자의 궁에 설치된 분수는 Scupper style입니다. scupper는 ‘배수구, 배수관’이란 뜻을 갖는 단어인데, 물이 흘러나갈 수 있는 배수구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배수구는 하나일 수도 있고, 두 개일 수도 있지요. (후략)

-106쪽, 「나스르 궁전 황금의 중정」 중에서

나스르 궁전에서 볼 수 있는 캘리그래피는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쿠파 서체), 동글동글 부드러운 형태(나스키 서체), 그리고 두 가지가 결합된 형태(쿠파 서체+나스키 서체)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람브라에 장식된 캘리그래피는 주로 쿠란의 구절, 각 방의 특징을 노래한 시구, 알라와 왕에 대한 칭송, 격언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벽이나 창과 문의 문설주, 아치 벽면을 주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나스르 궁전에서는 예술의 경지로 승화된 글자 장식을 눈여겨보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122쪽, 「지식 충전_알람브라 궁전의 캘리그래피」 중에서

대성당 안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20개의 우람한 코린트식 기둥입니다. 건축 당시의 그라나다의 경제적 부유함과 정치적 자신감을 말없이 증언하는 것 같습니다.

흰색 대리석을 정교하게 조각하였음에도 우아하고 아름답다는 느낌보다는 위압적인 분위기를 먼저 느끼는 것은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열주들이 공간을 구분하는 방식은 앞서 설명했던 바실리카 양식의 흔적이지요.
이 코린트식 기둥은 앞서 설명한 바 있는 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특징입니다. 그리스·로마 문화의 부흥을 외치던 당시에 고대에 사용되었던 기둥 양식을 가져와 쓴 것입니다. 코린트식, 도리아식, 이오니아식 기둥 양식들에 대해서는 카를로스 5세 궁전에서 자세히 설명한 바 있습니다.

반면, 천장은 고딕 양식입니다. 아치 지붕이 연속되어 이어지고, 그 아치 천장 사이를 몇 개의 골조Rib가 교차하면서 높은 천장이 누르는 하중을 줄여주고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원형 덮개나 사각형의 평평한 지붕으로 처리하던 르네상스 양식과는 다른 모습이지요. 전형적인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으로 만들어진 교회 건축물과 비교해 보면 각각의 특징을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375쪽, 「그라나다 대성당 내부」 중에서
___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7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