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과학자들이 펼치는 화려한 입담!
“과학자의 수다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수다!”―정재승
‘콘서트’의 시대는 가고 ‘수다’의 시대가 왔다!
“과학자들과의 수다는 진지하고 유머러스하며 즐겁다. 이 책의 미덕은 과학자들을 자주 만날 기회가 없는 독자들에게 그들의 머릿속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데 있다.”―정재승
“학생들이 학교 이야기로 수다를 떨듯, 과학자들은 과학으로 수다를 떤다. 과학의 수다는 때로 빡빡한 과학 논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과학자들의 수다를 날것 그대로 일반인에게 전달해 보면 어떨까? ‘과학 수다’는 이런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김상욱
“과학은 어렵다. 사실 그렇지 않은 학문이 어디 있겠는가. 어려운 탐구 과정을 거쳐서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서 마주하는 순간, 과학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이명현
“‘과학 수다’는 암흑 에너지, 힉스 입자, 생명 현상 같은 현대 과학의 핵심부터 핵에너지, 3D 프린팅, 빅 데이터 같은 현안까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었다. 그 과정에서 새삼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달았다.”―강양구
바야흐로 ‘수다’의 전성시대다. 한때 유행하던, TED로 대표되는 강연의 자리에는 이제 ‘토크(talk)’라는 이름을 내건 ‘수다’가 들어서 있다. 텔레비전 교양 프로그램과 팟캐스트에서도 여러 명의 출연진이 나와 다양한 주제를 놓고 ‘수다’를 떠는 게 대세다. 인문 교양이건, 의학 및 건강 지침이건, 양육이나 살림, 패션, 요리, 미용과 같은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조언이건, 한 사람의 전문가로부터 고견을 듣는 고전적인 강연 형식이 아닌, 왁자지껄 떠드는 ‘수다’ 속에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시대가 되었다. 여럿이 ‘쓸데없이 많은 말’을 주고받는다는 ‘수다’를 통해서 ‘쓸 데 있는’ 정보를 보다 쉽게 끌어내고 보다 재미있게 전달하는 때가 온 것이다.
과학은 어떨까? 과학으로도 수다를 떨 수 있을까? 그래프나 공식을 칠판에다 써 내려가는 과정 없이 오로지 말로만 하는 수다를 통해서도 과학을 이야기하고 이해하는 게 과연 가능할까? 그것이 가능하다면 혹시 고전적인 일방향의 강연 형식보다 더 친절하게 그리고 보다 더 흥미롭게 과학을 전달하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이 같은 의문에 대한 고민과 해답이 이 책 『과학 수다』에 담겨 있다.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한 『과학 수다』는 각기 과학자(이명현│천문학자이자 과학 저술가), 과학 교육자(김상욱│부산 대학교 물리 교육과 교수), 과학 기자(《프레시안》 기자)인 세 명의 저자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할 과학 열쇳말 15가지를 꼽아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주고받은 뜨거운 ‘수다’를 기록한 책이다. 힉스 입자와 중성미자처럼 현대 물리학에서 최근 떠오른 쟁점들에서부터 우리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빅 데이터와 3D 프린팅, 그리고 SF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되던 투명 망토나 근지구 천체 등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주제들이, 일반인을 대신한 눈높이에서 질문을 던지는 세 명의 저자들과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자들이자 입담꾼들의 입말을 거치면서 그 어느 소설이나 영화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변모한다.
과학과 사회, 가상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내로라하는 과학자들이 펼치는 경이로운 수다에 흠뻑 빠져들다 보면 오늘날 과학계를 주무르는 최신의 쟁점들뿐 아니라 과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교양에 이르기까지 과학 전반을 아우르는 풍성한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과학 수다, 그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과학은 어렵다. 아무리 쉽게 전달한다고 해도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들조차도 뇌의 신경망을 재배선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양자론을 초등학생도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쉽게’ 설명하는 게 힘들다면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은 어떨까? 시간을 들여 차분하게 과학을 이야기한다면? 그리고 여러 분야의, 여러 지식수준의 사람이 모여 다양한 각도에서 질문을 던지고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함께 찾아 나간다면?
평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일반인, 예비 및 현직 과학 교사, SF 작가까지, 여러 계층의 비전문가들에게 과학을 널리 알리는 현장의 일선에 있던 세 명의 저자는 과학 지식이 공유되고 소비되는 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 왔다. 단지 과학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떠나 과학이 본질적으로 지니고 있는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으려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함께 탐구를 거듭하는 현대 과학의 ‘과정’ 자체를 과학 밖에 있는 사람들도 경험할 수 있어야 했고 ‘과학자들이 모여 자유롭게 떠드는 수다’는 그 길에 이르는 최적의 방식이었다.
저자들은 오늘날 과학계에서 가장 높은 빈도수로 언급되는 화제의 열쇳말에서부터 과학의 교양으로 자리 잡은 고전적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과학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주제 15가지를 선정하고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모신 자리에서 각각의 주제들을 차근차근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 『과학 수다』는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세 명의 저자들이 과학자들과 함께 ‘수다’를 떠는 와중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의 흐름을 이끎으로써 지식이 한 방향으로 전달되는 일반적인 강연의 단점을 극복, 그 어느 때보다 상세하고 친절한 과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자유롭게 주고받는 수다 속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계의 뒷얘기나 점잖음 혹은 엄숙함 뒤에 숨겨져 있던 과학자 개개인의 인간적인 면모 등을 풍성하게 퍼 올려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한다. 과학을 멀찍이서 구경하는 시대를 지나, 그 현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 웃고 떠들며 함께 즐기는, 진정 모두가 과학에 참여하는 시대의 문을 이 책 『과학 수다』가 열고 있다.
최고의 과학자이자 최고의 입담꾼들이 모였다!
현대 과학의 핵심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만큼 『과학 수다』에는 한국 과학계를 이끌어 가는 최고의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과학은 지루할 것이라는 상식을 깨고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화려한 입담과 함께 그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펼쳐 준다.
한국형 외계 지적 생명체 탐색(SETI KOREA)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활동했던 천문학자이자 과학 저술가 이명현, KAIST 물리학 박사이자 현재 부산 대학교 물리 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상욱,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프레시안》에서 과학·환경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는 강양구, 과학 전문가이면서도 평소 일반인들에게 과학을 설명하는 위치에 있던 세 명의 저자가 고심하며 고른 주제와 해당 분야 전문가이면서 암암리에 입담꾼으로 검증된 과학자들의 『과학 수다』에서 만나 최고의 상승효과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