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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와 다샤

마샤와 다샤

줄리엣 버틀러 저 / 안중식 역 | 지식여행 | 2001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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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44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166017
ISBN10 8995166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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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줄리엣 버틀러
모스크바를 거점으로 활약하는 프리저널리스트로 영국 랭카셔 태생. 액세트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배웠으며 1982년 구 소련으로 건너갔다.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모스크바와 런던을 오가면서 영어권 잡지를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사진가인 남편과 세 명의 자녀와 함께 모스크바에 살고 있다.
역자 : 안중식
와세다대학 석사. 게이오대학 박사과정 수료. 도서출판 지식여행의 편집 번역고문을 거쳐 현재 번역문학가로 활동. 대학강단에서 후배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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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우리가 기대했던 사람이 아니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행동하는 사람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루터기처럼 단순했다. 엄마는 우리가 죽었다는 말을 들은뒤 표트르 대제가 세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공포박물관'에 갔다고 했다. 우리가 포르말린에 절여져 진열대에 진열되기라도 한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아직 이렇게 장식 안된 채 있는 걸요.' 하고 난 대답했다. 그러나 엄마에겐 조소나 농담은 통하지 않는다.
--- p.163,---pp.6-12
난 어떻게 해서든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샤는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이 없는 듯했다. 다샤의 마음을 알고 나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기운을 차리게 하고 싶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학생들은 학년말 버스여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를 탄 채 시내관광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 눈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그때 예정으로는 성당에 들른 뒤 전망 좋은 언덕에 올라 구경하고, 번화가를 한 바퀴 돌기로 되어 이었다. 양호학교를 떠나면 세상을 볼 수있는 얼마 안 되는 기회였기에 모두가 기대하고 있었다.
그날 학생들은 낡아빠진 스쿨버스에 올라탔다. 그런데 여행에 참가할 모든 학생이 타려고 하자 한 자리가 부족했다. 우린 이미 안쪽 자리에 앉아 있었다. 스쿨버스 운전사가 천천히 통로를 걸어왔다. 우리를 괴물이라고 불러서 싫어했던 운전사였다.
'누군가 내리지 않으면 안 되겠네.' 운전사는 우리 쪽을 가만히 보며 말했다. 우리는 말없이 일어서서 출구로 향했다. 억울했다. 그렇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버스가 떠난 뒤 정적이 흐르는 교정을 빠져나와 교실에 들어오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복도 구석에서 우린 부둥켜안고 울었다.
--- p.124
그래도 우리는 모스크바 소아병원에 있었다. 실험을 담당한 것은 아노힌 교수팀이었으나, 병원에는 다른 의사들도 많았다. 의사들은 실험을 중지시킬 생각은 하지 않았던가? 우리의 비명에 귀를 틀어 막는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과학을 위한 실험 때문? 아노힌이 위대한 과학자이기 때문? 거역하는 것이 두려워서? 어쨌든 우리를 지키기 위해 아노힌과 맞서서 싸우려는 사람은 없었다.

관계자는 조만간 우리가 죽을 걸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죽지 않았다. 그토록 가혹한 실험을 매일 당하면서도 죽지 않은 걸 보면 쉽게 죽지는 않을 거라는 걸 알 수 있었을 텐데. 어느 나라에 선가는 우리 같은 쌍둥이가 태어나 3개월 이내에 죽지 않으면 부모가 죽여버린다고 들었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가장 인도적인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소비에트 연방에서 태어난 건강한 쌍둥이였다.
--- pp.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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