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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피, 희망의 기록

클레피, 희망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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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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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19쪽 | 437g | 153*224*20mm
ISBN13 9788995800348
ISBN10 899580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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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캐시 캐이서
『The Secret of Gabi's Dresser』『Clara's War』『The Night Spies』등을 집필해 많은 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최재봉
1961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경희대 영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역사와 만나는 문학기행』『간이역에서 사이버스페이스까지―한국문학의 공간 탐사』『최재봉 기자의 글마을통신』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에드거 스노 자서전』『러시아 하우스』등이 있다. 현재 한겨레신문 문학전문기자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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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년 사이에 신문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경이로운 마음으로 돌이켜보았다. 세 쪽에서 33쪽으로, 어린애들다운 농담에서 어른스러운 기사와 그림, 유머와 시로. 그가 쓴 사설들과 부데요비체의 다른 많은 유대 아이들이 쓴 기사들이 거기에 있었다. 그들은 비밀 기자들이었고 그가 그 지도자였다.
--- p.154
“우리가 이걸 만들었다는 게 믿어져? 지난 2년 동안 매일같이 우린 이걸 하면 안 된다, 저걸 하면 안 된다, 또 여길 가면 안 된다, 저길 가면 안 된다는 말만 들어왔어. 그런데도 우린 뭔가 특별한 걸 만들어낸 거야.”
--- pp.154~155
그는 <클레피>와 그 신문의 발간에 참여했던 소년들을 생각해보았다. 그는 계속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부데요비체의 아이들로 하여금 <클레피>를 창간하도록 했던 것이 희망이었다. 테레지엔슈타트에서 그들을 견디도록 만든 것 역시 희망이었다.
--- p.196
“기억해라. 용기를 잃으면 안 된다.”
유대인과 이야기하는 것조차도 처벌을 받아야 할 범죄였다. 그는 선생님이 유대인인 자기를 친근하게 대하느라 그런 위험을 무릅쓴 데 대해 고마움을 느꼈다. 즈데네크나 선생님 같은 이들이 더 있었다면, 유대인과 친구가 되려는 이들이 더 있었더라면, 그랬다면 아마도 상황은 지금과는 달랐으리라.
--- pp.49-50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히틀러의 나치가 점령한 체코슬로바키아 남부 도시 부데요비체. 유대인들의 권리가 짓밟히고 목숨의 보전조차 어려운 극한 상황에서 일단의 소년들이 비밀리에 지하 신문을 만든다. 신문의 이름은 체코어로 ‘뒷말’이라는 뜻의 <클레피>이다. 타자 친 종이에 약간의 사진과 그림을 곁들인 이 초라한 신문은 매호 발행부수가 한 부뿐인,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신문이었다.

명민했던 소년 루다 스타들러는 유대 공동체가 신문을 매개로 연계를 유지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신문을 발행한다. 부데요비체의 모든 유대 청소년들이 필자이자 독자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신문은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했다. 첫 호는 달랑 세 쪽에 불과했지만 1년 남짓한 기간에 걸쳐 모두 22호를 발행하는 동안 신문의 분량은 무려 33쪽으로 열한 배나 증가한 것이다. <클레피>는 루다가 바란 대로 유대인 사회, 특히 아이들이 유대 관계를 유지하는 데 훌륭히 그 역할을 해냈고, 유대 공동체 전체의 표현 수단으로서 구실했다.

관련자료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신문 <클레피>

<클레피>는 1940년 8월에 창간되어 이듬해 겨울까지 발행되었다. ‘공식’ 언론이 아니기 때문에 세계 언론사의 어느 페이지에서도 이 신문에 관한 언급을 찾기는 힘들다. 독자였던 아이들이 모두 기고자였던, 가장 이상적인 신문의 형태를 갖추었던 <클레피>는 그 지역의 유대인들에게는 엄연한 신문인 동시에 ‘신문 이상’이었다. 그들은 신문을 통해 삶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했고, <클레피>는 평화로운 세계가 오기를 희망한 그들의 노력의 결과였다. 이 신문 뭉치는 바로 그들의 위대한 유산인 것이다.
<클레피>는 부데요비체의 유대인 아이들을 위한 연결고리로서, 그들의 생각과 발상이 한데 모여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마당이 되었다. 날이 갈수록 유대인을 속박하는 제약과 법령들이 늘어나고 억압이 심해졌지만 <클레피>는 계속 발행되었다. 몸을 옥죄는 제약들이 그들의 마음까지 억누를 수는 없었다. 유대 아이들은 두려움을 이기고 글을 썼다. 그들은 글을 쓰고 신문을 만드는 일이 곧 자유를 되찾는 것이라고 믿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유대 아이들은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나치의 폭력에 저항한 것이다.
루다가 만든 <클레피>는 부데요비체의 유대인들을 한데 끌어모았고, 무언가 싸워서 지켜야 할 게 있다는 것을 유대인의 가슴에 심어주었다.

<클레피>, 정말 할 말 많은 ‘뒷말’

《클레피, 희망의 기록》은 <클레피>라는 ‘지하 신문’의 출현과 그 파장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그 신문의 기고자 중 한 사람이었던 요한 프로인트라는 소년이 겪은 2차대전과 그때 행해진 유대인 박해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 평범한 소년이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어떤 시련을 겪어야 했는지, 결국 수백만의 인명을 앗아간 유대인 수용소의 실상은 어떠했는지를 매우 선명하고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아홉 살 어린 나이였던 요한은 1942년 4월 테레지엔슈타트를 거쳐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가지만, 마지막 순간 기적처럼 살아난다. 부모와 형 등 가족과 베다를 비롯한 친구들은 이미 나치에게 목숨을 잃은 뒤였다. 전쟁이 끝난 뒤 요한은 열여덟 살이 되던 해에 캐나다로 이주한다. 그리고 체코슬로바키아가 사회주의 체제를 무너뜨린 1989년, 예순 살 노인이 되어서야 다시 고국 땅을 찾는다. 요한은 <클레피>의 발행인이었던 루다 스타들러의 누이인 이레나를 찾아가고 마침내 그곳에서 이레나가 보관하고 있던 <클레피> 전부를 다시 만난다.
죽음의 수용소로 끌려가는 순간 <클레피>를 보관할 안전한 피신처를 물색하는 오누이, 위험을 무릅쓰고 ‘지하 신문’을 맡아 보관한 이웃, 그리고 반세기 가까운 세월 뒤 신문의 행방을 다시 추적해 확인한 주인공의 노력은 그 자체가 감동이다.
이런 여러 사람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현재 <클레피>는 체코 프라하 유대박물관에 보관되어 전세계인들이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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