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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삼중 신학

바울의 삼중 신학

김영석 저 / 우진성 | 삼인 | 2015년 12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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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12g | 152*225*20mm
ISBN13 9788964361030
ISBN10 896436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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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영석
Yung Suk Kim
맥코믹 신학대학원(McCormick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밴더빌트 대학(Vanderbilt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버지니아유니온 대학(Virginia Union University)의 교수로 신약성서와 초기 기독교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Journal of Bible and Human Transformation과 Journal of Race, Ethnicity, and Religion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저서로 Christ’s Body in Corinth: The Politics of a Metaphor(Fortress Press), Biblical Interpretation: Theory, Process, and Criteria(Pickwick Publications), A Transformative Reading of the Bible: Explorations of Holistic Human Transformation(Cascade Books), Truth, Testimony, and Transformation: A New Reading of the “I Am” Sayings of Jesus in the Fourth Gospel(Cascade Books) 등이 있고, 2013 년에는 김진호 실장(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과 함께 민중신학을 영미권에 소개하는 Reading Minjung Theology in the Twenty-First Century: Selected Writings by Ahn ByungMu and Modern Critical Responses(Pickwick Publications)를 편집 번역하여 펴내기도 하였다.
역자 : 우진성
맥코믹 신학대학원(McCormick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Claremont School of Theolog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과천영광교회를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성경과설교연구원 (Ibp)을 설립하여 성경을 연구하고 그 결과물을 나누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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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구원 과정에는 하나님, 그리스도, 믿는 자들이라는 세 주체가 얽혀 있다. 우선 하나님의 의가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드러났고,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는 믿는 자들로 실천되었다. 로마서 3장 21~26절에 의하면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가 보여 주신 믿음을 따라야 한다(같은 장 22절의 “그리스도의 믿음”은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의 믿음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믿음을 뜻한다). 그래야만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뿌리를 둔 새로운 생명의 길이 열린다. 이렇게 그리스도 혹은 성령 안에서 얻는 새 생명은 정의와 생명을 추구하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려면 육신의 행위를 죽일 것을 요구받는다(롬 8:13). 하나님의 법에 따라 사는 사람에게는 성령이 함께한다. 육신의 행위를 죽인다는 의미는 고린도전서 12장 27절에 나타난 바와 같이 그리스도의 몸을 살아 내는 것과 다름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신실함을 따라 살지 않는다면, 믿는 자들에게 영원토록 보증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로마서에서 하나님의 복음이란 그리스도의 신실함으로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며, 믿는 자들은 그 복음을 살아 내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던 것이다. --- p.82~83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을 분기점으로 역사를 구분하시고, 과거의 죄를 봐주심으로써 선함(“의”)을 보여 주셨다는 것이 바울의 생각이다.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을 보신 하나님의 결정으로 새날이 밝았다. 새로운 시대에는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하나님의 의”를 좇아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했다. 로마에는 많은 유대인이 이방인들과 부대끼며 살았으나 대체로 경쟁과 갈등으로 얼룩진 관계였다. 유대인들은 율법에 대한 열성을 이방인에게까지 강요하며 자신들의 방식을 따르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방인들도 교만하기는 마찬가지여서 구원사 속 유대인들의 독특한 지위를 무시하곤 했다. 고심 끝에 바울은 이방 그리스도인들에게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게 되리라”(롬 11:26)고 경고하기도 했다. 백성들에 관한 일을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백성들이 하나님에 대해 결정할 수는 없다. 또한 하나님은 사람들이 공동체와 사회 안에서 정의롭게 살기 바라셨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 “이웃을 사랑하라”,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 “약한 자와 강한 자가 함께 일해야 한다.” 이 모든 가르침은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것이 당연했던 제국의 이데올로기와 강하게 부딪쳤다. 로마 제국의 정의와 평화는 폭력적 탄압으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 p.133~134

바울서신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몸”과 제2바울서신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몸”이 각각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구별하는 것은 더없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통하여 표현된 바울 신학의 중심 메시지를 놓치고 말 것이다. 바울서신에서 “그리스도의 몸”은 우선 “그리스도의 육체적 몸”을 뜻하고, 비유적으로는 “그리스도처럼 사는 삶”을 의미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을 교회와 동일시한 적이 없다. 고린도전서 12장 27절에서조차 “몸”과 동일시되는 것은 교회가 아니라 몸을 이루는 구성원들이었다. 그렇다고 바울이 교회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다. 바울은 교회를 중시했다. 다만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고전 11:22)라고 표현했을 뿐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고, 그리스도께서는 교회 안에서 또 교회를 위하여 일하신다. 이처럼 믿는 자들도 그리스도를 좇아 살아야 한다. 바울에게 있어서 교회는 그리스도처럼 사는 삶의 결과물이다.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처럼 살아야 한다는 강조 아래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못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 p.178~179

어떤 학자들은 인간의 평등과 해방을 방해한다고 일컫는 상하 질서와 타율성을 바울이 강화한 것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다. 나는 지금까지 바울이 고린도전서에서 사용한 상하 질서는 긍정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울의 상하 질서를 하나님과 타자가 더 높은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위한 것으로, 타율은 자발적인 헌신을 위한 것으로 이해한다면 상하 질서를 단순히 부정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더구나 이 둘을 그리스도처럼 사는 삶이라는 렌즈로 이해한다면 상하 질서와 타율은 타자를 통제하려는 강제적 수단이 아니다. 오히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상에 근거해 관계를 재조정하라고 바울과 고린도 교인들을 초대하고, 도전하는 도구로 이해할 수 있다. --- p.256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가 해체의 상징이라면 [고린도전서] 4장 16절의 본받음은 단순히 바울의 성품이나 그를 흉내 내라는 메시지가 아니다. 십자가가 가져다 준 해체-재건의 메시지에 중심을 둔, 새로운 삶의 방식을 고린도 교인들에게 되새겨 주는 구절이다. 힘과 영광에 대한 고린도 교인들의 이기적인 추구만 해체된 것이 아니다. 바울이 스스로를 이해하는 방식도 해체돼, 자신의 십자가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15장 31절에서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라고, 15장 9절에서는 “나는 사도들 가운데서 가장 작은 사도입니다. 나는 사도라고 불릴 만한 자격도 없습니다”라고 고백한 것이다. 바울은 이렇게 스스로를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여겼다. 그런데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는 전 세계에 미치기 때문에, 이 영향은 바울과 고린도 교회를 넘어 퍼져 간다. 동시에 이 해체의 메시지는 모든 사람을 위한 새로운 공동체, 사랑하는 공동체를 건설하기 시작한다. --- p.252~253

바울에게 신학과 윤리는 동전의 양면처럼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바울에게 신학은 곧 윤리고, 윤리는 곧 신학이다. 하나님, 그리스도, 믿는 자들이라는 세 주체가 바울의 신학과 윤리를 구성한다. 이를 풀어내면 바울의 신학에서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이고, 이는 유대 신학적 관점에서 온 것이다. 그리스도는 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신실한 순종으로 살아 내셨다. 그리스도의 신실함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인간이 지은 모든 죄를 너그럽게 보아주시고(롬 3:21~26) 새로운 시간으로 인도하신다. 그러나 이런 새로운 시간과 창조는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위해 행하신 것을 믿는 자들에게 무조건 보장되지는 않는다. 오직 그리스도의 믿음, 그리스도의 죽음에 참여하는 자들만이 이를 경험할 수 있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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