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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개론

언어학개론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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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188*257*30mm
ISBN13 9788959667260
ISBN10 8959667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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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발명해 놓고도 그 정체를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고, 막강한 힘을 가진 존재가 분명하지만우리가 원하는 대로잘 움직여지지 않는것이 언어이다. 언어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합리적인 답을 구하려는 노력이 바로 언어학(言語學 linguistics)이라는 학문이다. - 12p

단어는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단위이다. 어린아이가 맨 처음 배우는 말은 문장이 아닌 단어이다. 원시인들이 처음 사용한 말도 단어였을 것이다. 외국어를 배울 때도 단어가 매우 중요하다. 단어 몇 개만 알아도 생존을 위한 외국어 구사가 가능하지만 단어를 모르고서는 문법을 아무리 잘 알고 발음이 아무리 좋아도 헛일이다. -26p

단어들은 우르르 떼지어 몰려다니는 오합지졸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 나름대로 질서 있게 움직이는 정예부대의 모습도 띤다. 즉 같은 특징을 가진 단어들이 무리를 지어 함께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그와 같은 단어의 무리를 어휘라 한다. - 48p

문법은 기본적으로 문장을 지배하는 규칙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단어나 담화의 차원에까지 문법의 개념을 확장하기도 한다. 문법이 보여 주는 규칙성과 체계성은 매우 인상적이라서 사람들은 언어 밖의 현상들에 대해서도 ‘문법’을 거론할 때가 있다. ‘영화의 문법’이니 ‘한옥 건축의 문법’이니 하는 표현은 이들 현상의 규칙성과 체계성을 강조하기 위한 비유표현이다. 그만큼 문법은 언어의 규칙성과 체계성을 대표하는 부문이다. -76p

언어를 사용하는 이유가 의미를 표현하고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의미야말로 언어요소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의미는 다른 언어요소들 뒤에 숨어 있기 때문에 그 참모습에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의미는 사람의 생각과 직접적으로 이어져 있다. 의미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내면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의미는 매우 흥미로운 언어요소이다. - 104p

사람이 없으면 언어도 없다. 그러나 사람이 있더라도 언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언어는 아무 가치가 없다. 언어는 사람이 사용함으로써 가치가 있다. 그런데 누가 언제 어디서 언어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느냐 하는 데에는 복잡한 규칙이 있다. 그리고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언어의 모습이 달라지기도 한다. - 130p

말소리는 구어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말소리를 만들어내는 음성기관의 모양과 기능은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이다. 언어마다 달라 보이는 말소리들도 정밀하게 관찰하면 결국은 비슷비슷하다. 사람의 음성기관이 만들어낼 수 있는 제한된 말소리의 범위 안에서 일부를 각 언어가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154p

문자는 인류문명 발달의 필수적 조건이었다. 문자의 발명으로 정보와 지식을 자유롭게 유통하고 저장함으로써 문명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문자는 인류문명을 떠받치고 있다. 우리가 갑자기 문자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생긴다면 세계는 큰 혼란에 빠질 것이다. -182p

언어는 음성과 문자로 드러나지만 그 본질은 머릿속에 있다. 언어는 기본적으로 정신활동 또는 심리적 작용이다. 심리적 작용 가운데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인지적 활동이다. -262p
_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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