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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서 일하는 사장의 고백

시부야에서 일하는 사장의 고백

기업스토리-0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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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08g | 148*210*20mm
ISBN13 9791170247494
ISBN10 117024749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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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때 뮤지션이 되기를 포기하고 기업가를 꿈꿨다.
사회에 나온 후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은인을 배신하고, 친구에게 등을 돌렸다.
맘 편히 밥을 음미한 적도 없이 오로지 일에만 열중했다.
사랑하는 사람과도 헤어지고, 일에 빠져 사는 삶을 택했다.
그러나 그 ‘일’이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내 삶의 방식은 옳았던 걸까?
내가 바라던 인생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나는 수많은 질문들에 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 p.6

더 이상 예전처럼 한심하게 지내고 싶지 않았다. 미래에 원대한 포부를 세워놓고서 아무 데나 주저앉아 있을 수 없었다. 뮤지션이 정말 되고 싶었지만, 노래를 못 부른다는 자신의 한계를 깨달았던 그날의 쓰라린 감정을 떠올렸다.
꿈을 향해 이제 막 한 걸음 내디뎠는데, 마냥 축 처져 있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경영자가 될 수 없다.
나는 노래를 못하는 사람이 뮤지션이 될 수 없듯이 일을 못하는 사람은 경영자가 될 수 없다고 믿었다.
--- p.25

될 수 있으면 아르바이트가 아닌 정규직 사원을 뽑고 싶었다. 하지만 그저 구인광고를 올린다고 훌륭한 인재를 찾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인텔리전스 시절, 채용 컨설팅 업무를 했던 나는 그 현실을 잘 알고 있었다.
일단 나와 히다카는 지인들을 생각날 때마다 만나 입사를 설득해보기로 했다.
다들 우리의 사업 내용을 흥미롭게 들었지만, 막상 본론을 꺼내놓으면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말인데, 같이 일해보지 않을래?”
“하하하……, 농담이지?”
조금이라도 친분이 있고 가능성 있어 보이는 지인에게 닥치는 대로 연락을 해보았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 p.88

“됐습니다. 당신네 회사 같은 주식을 샀다가는 펀드 투자자들에게 욕만 먹습니다.”
“그렇군요……. 면목이 없습니다.”
‘이런 얘기나 할 거면 왜 오라고 한 거야.’
신입연수라는 명목하에 풋내기 사원만 내보낸 기관투자자도 있었다.
회사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반 놀림조로 농담이나 던지며 내가 말할 때마다 코웃음을 치는 투자자도 있었다.
그 밖에도 분통 터지는 상황이 정말 많았지만, 그런 일들을 곱씹으며 속상해할 여유는 없었다. 주식을 사주기만 한다면 혼자서라도 달려가 회사에 대해 직접 설명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 p.194

잡지와 신문에서는 사이버에이전트를 적자 인터넷 벤처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고 있었다.
인터넷 게시판에도 험한 비방 글들이 연달아 올라왔다.
“후지타는 사기꾼이다!”
“전부 책임져라!”
우리와 제휴를 하기로 이야기가 진행 중이던 기업들도,
“죄송합니다. 귀사와 엮이면 저희까지 이미지가 나빠져서요.”
라며 거절하기 일쑤였다.
심지어는 사업 규모가 우리보다 작은 동종업계 기업으로부터 이런 제안도 들었다.
“이대로 버티는 건 힘들지 않겠습니까? 저희 산하로 들어오시죠.”
그나마 남아 있던 직원들도 차례차례 사표를 던지기 시작했다.
나는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다.
--- p.196

사업이란, 오늘 적자를 냈다고 해서 내일 방침을 바꾸면 곧바로 흑자로 전환될 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다.
적자 기업이라는 악평에 괴로워하고, 단기간에 성과를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또 회사 동료와 직원들의 시선에 부담감을 느낀 나는 리더로서 실격이었다.
‘그래서 어쩌라고!’ 하고 밀어붙이는 경영자로서의 역량이 당시의 나에게는 부족했다.
그리고 문득 되돌아보니, 상장했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주주와 매스컴의 대응에 정신이 팔려 소중한 직원들을 완전히 방치하고 말았다.
--- p.221

첫 번째 흑자 결산이었던 2004년 9월 분기의 결산은 매출이 267억 엔, 최종 이익은 40억 엔을 넘어섰다.
절망어린 눈으로 벼랑 끝에 섰던 기억이 있는 나로서는 꿈같은 성과를 이룬 것이었다.
적자 기업, 적자 기업…… 하고 되풀이되던 보도에 억울하고 분해서, 또 모든 걸 되돌려 놓고 싶어서 앞만 보고 달려온 날들이었다.
그러나 역시 내게 더 이상의 감흥은 없었다.
높은 목표를 달성했다면 곧장 또 다른 목표를 세워 달려 나가는 것이 나의 성격인지도 모르겠다.
회사 경영은 끝없는 마라톤과 같다.
마라톤 선수는 가장 힘겨운 고비를 넘기고 나면 얼마든지 더 달릴 수 있을 듯한 묘한 감각에 빠진다고 한다. 그것을 ‘러너스 하이’라고 한다.
---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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