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C의 시대라고 한다. 인류 문명사가 A의 시대와 B의 시대에 이어 C의 시대에 이르렀단 뜻이다. A는 ‘Army age’, 즉 군사력이 곧 경제력이던 시대를 말한다. 과거 정복기부터 근세 식민지 시대까지 군사력이 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이었다. 하지만 곧 B의 시대가 도래한다. B는 ‘Business age’다. 이른바 자본주의 시대, 비즈니스의 시대를 가리킨다. 하지만 이 B의 시대는 2009년 몰아닥친 미국발 금융 위기로 거의 종말을 맞고 있다. 이제는 C의 시대, 곧 ‘Contents age(콘텐츠의 시대)’다. 창의력으로 만들어낸 무궁무진한 콘텐츠가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 이건희 회장의 말처럼 C의 시대는 뛰어난 1명이 150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다. ---「신창개업하라」
문명을 꽃피운 세계사의 지도를 보라. 겨울의 모진 추위와 하천의 상습적인 범람, 질병, 맹수들과 겨룰 수밖에 없는 곳에서 찬란한 영화를 이루었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15세기, 유럽 사람들은 포르투갈이 지구의 끝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포르투갈의 수도가 되어 있지만 한때 스페인령에 속했던 리스본, 그 항구도시의 해안이 끝나는 곳 큰 바위에는 “여기가 끝이다. 이 너머엔 아무것도 없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그러나 1492년 한 사람이 이 항구에서 작은 배에 오른 이후 사람들은 외쳤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저 너머엔 위대한 희망의 세계가 있다.” 그가 바로 위대한 탐험가 콜럼버스였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한계는 여기까지라고 선을 그어놓고 산다. 도전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도전을 멈추는 것은 자전거 안장에 앉아 있으면서 페달을 밟지 않는 것과 같다. 나아가지 않으면 멈추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다. 고통이나 위기를 맞이할 때 때로 인간의 믿음이나 영적, 지적 의지력은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아 보인다. 인간 개개인의 신체적 역량은 기껏해야 5배의 차이가 날 뿐이다. 하지만 의식의 차이는 500배다. ---「신령개조하라」
자동차를 대량생산할 수 있게 한 헨리 포드, 그는 포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1일 1,000대까지 양산할 수 있게 했다. 당시 여러 개의 작은 자동차 회사들을 제치고 자동차 왕국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벨트 컨베이어 시스템인 일괄생산 방식의 어셈블리 라인을 구축한 덕분이다. 그 결과 자동차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저렴한 가격에 공 급할 수 있었다. 경쟁사들은 포드의 생산성과 가격경쟁력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다. 이 컨베이어 벨트 형식의 생산 시스템은 헨리 포드가 자동차와는 전혀 관련 없는 시어스 로벅이라는 통신판매회사에 들렀다가 발견한 것이다. 그는 그곳에서 주문받은 편지들을 분류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컨베이어 벨트를 보게 되었다. 만약 포드가 사물을 대충 보는 사람이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즉, 열정이 있는 사람은 아이디어를 얼마든지 빌릴 수 있다. ---「판도를 바꾸라」
긍정적인 말도 씨앗이고 부정적인 말도 씨앗이다. 이것은 마치 인생이라는 밭에 뿌려진 알곡 가운데 숨어 있는 피와 쭉정이 같은 것들이다. 일생을 살면서 세상이라는 밭에 우리는 알곡을 뿌리고자 하지만 동시에 피도 뿌려지고 있고 쭉정이도 자라게 된다. 부정적인 씨앗들은 긍정적인 씨앗이 자라는 걸 방해한다. 추수할 때가 되면 피와 쭉정이만 가득한 밭도 있다.
스튜어트 에이버리가 말했다. “유사 이래 처음으로,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받은 유산에 의해 내 운명이 좌우되는 시대를 벗어났다.”
1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종의 자식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종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여자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많은 차별을 받아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한 제약이 있었을 때도 그것을 뛰어넘은 위대한 인물들은 많았다. 마틴 루서 킹 목사가 그러했고 헬렌 켈러가 그러했다. 한 세기 전만 해도 우리의 영웅은 정미소 집 아들, 양조장 집 아들, 최부자 집 아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안철수, 이재웅, 박지성이 영웅이다. 이것은 부모의 그늘이 자녀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최초의 사회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증거다. ---「긍정적 언어의 힘」
당신에게 숨겨진 1퍼센트의 미약한 그것이 당신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데에는 열정과 끈기라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빌 게이츠나 스티븐 스필버그, 타이거 우즈, 김연아 등 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이룬 이들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열정의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옆에서 지켜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의 열정이 그들에게서 뿜어져 나온다.
열정도 때론 좌절을 만난다. 좌절은 내부에서 시작되기도 하고 외부에서도 들어오기도 한다. 한글을 창제하려고 했을 때, 거북선을 만들어 왜적을 방어하고자 했을 때 사람들은 비웃었고 코웃음을 쳤다. 하지만 위대한 천재는 시간이라는 고통스러운 약을 사용하여 좌절을 이겨낸다. 압박을 가해오는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끝까지 붙들고 늘어지는 끈기가 고농축 1퍼센트를 만들어낸다. 그리하여 마지막 1˚C가 가해지는 순간, 펄펄 끓게 되는 것이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