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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비에 젖지 않는다

물은 비에 젖지 않는다

: 탐구와 역설의 아티스트 김아타의 모놀로그

[ 양장 ]
김아타 | 예담 | 2007년 05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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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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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8쪽 | 48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9131921
ISBN10 89591319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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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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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짓거리는 자연의 섭리를 주워듣고,
사진이란 매체를 차용하여
그 이치를 옮겨 쓰는 것일 뿐이다.
--- p.16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라는 성철스님의 법어는 아이덴티티에 관한 이야기다. 물의 아이덴티티를 알기 위해서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알아야 한다. 내가 없으면 물은 물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물은 비에 젖지 않는다’는 물과 비와 나의 아이덴티티를 말한다. 물은 나이며, 비는 환경이며 조건들이고 사건들이다. 이제 막 싹을 틔운 어린 연의 노란 잎을 만지면 그대로 내 지문이 남는다. 하지만 차츰 푸른색이 짙어지면서 아무리 세게 만져도 나의 지문을 받아주지 않는다. 받아주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존재를 배척하거나 수용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잎이 차츰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가지면서 어떠한 외부적인 환경의 변화에도 자신을 잃지 않는다는 뜻이다. ‘물은 비에 젖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은 완벽한 수용의 의미와 같기도 하고, 너도 나도 이미 똑같은 사람이지만 아이덴티티가 다르다는 뜻이기도 하다. DNA의 구조가 이중나사 모양으로 꼬인 것 역시 재미있는 현상이다.
--- pp.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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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타의 사진은 다시 한 번 주어진 대로의 삶을 넘어가는 또는 그 바탕이 되는, 보다 큰 어떤 것에 대한 추구―초월적 기초에 대한 추구의 한 방향을 보여주는 예이다. 예술은 주어진 자료를 넘어가는 큰 테두리를 추구한다. 그의 작품에 엿보이는 큰 테두리는 그 이상을 생각하기 어렵게 크다. 그것이 쉽게 손에 잡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 큰 것은 무한한 열림 속으로 계속된다. 그것은 상식적 입장에도 열려 있는 철저한 탐구정신의 궤적일 뿐이다. 예술은 주어진 자료를 넘어가는 큰 테두리를 추구한다고 할 때, 김아타의 작품은 이것을 가장 궁극적인 관점에서 예시해 준다.
―김우창(문학평론가·고려대 명예교수)

위대한 작품은 작가의 설명으로도 그 의미를 소진할 수 없다. 과감한 개념 창조와 관념을 허무는 선(禪)적 해체 사이에서 치열한 작업을 하고 있는 김아타의 작품은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찰나와 영원, 다양성과 통일, 역사와 순환, 관념과 살아 있음 사이의 벽을 허물고 다시 쌓는 김아타의 구도적 산물은 현실이 가장 초현실적이라는 놀라운 역설로 우리를 환기시킨다. 정신적 지평을 슬쩍 열어 보이는 작가의 잠언과 시적 상상력이 가득한 글과 작업 노트는 작품의 깊이와 결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이들에게 길라잡이 노릇을 할 것이며, 평자에게는 작가가 머문 흔적을 돌아보고 다시 비상하려는 몸짓으로 보일 것이다.
―송준만(이화여대 교수)

아타김은 정교한 사상과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경험을 극도로 상상력이 풍부한 이미지로 표현한다. 그런 점이 관객들에게 그의 사상적 궤도에 매료되게 만든다.
―크리스토퍼 필립스(ICP 큐레이터)

물질과 정신, 파괴와 생산, 기록과 해설이 절묘하게 혼합되고 조화를 이루는 아타김의 스타일은 유례없이 특별하고 굉장하다.
―멜리사 해리스(《어패처Aperture》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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