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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행 제2부 서정 1

무인행 제2부 서정 1

: 북원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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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150*225*30mm
ISBN13 9788956373973
ISBN10 8956373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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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소년행
충북 영동 출신으로 20년 동안 기업체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독립하여 사업을 하고 있다. 2014년에 그동안 꾹꾹 눌러온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터뜨려, 바쁜 틈틈이 작품 『소년행』과 『무인행』 1부를 네이버에 연재했고, 2015년과 2016년에도 줄줄이 풀어내어 『무인행』 2부 ‘서정(西征)’, 3부 ‘귀환(歸還)’을 연재했다. 현재 『무인행』의 후속편을 부지런히 집필하고 있다. 저작 활동의 자유로움을 위해 익명으로 남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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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투루 말하는 법이 없는 정성진의 말이 향하는 곳은 먼 초원이었다. 당직사령이 확인차 불안스레 물었다.
“서정입니까?”
당직사령이 재차 물었다. 물어서 확인한다. 사안의 무게를 가늠해보려는 것이다. 한 번 가보는 것과 군대가 움직이는 것은 다른 문제다. 불안한 상상이 고개를 쳐들었다.
“서정이라! 흠……. 그래, 이제 여유가 생겼으니 그래도 되겠지. 말복이 쫓아다니면서 무안당한 것도 갚아줘야겠지.”
“말복 장군 오라 할까요?”
“그래, 그게 좋겠다.” --- p.15

“먼저 가고 나중에 가는 구분은 무의미하다. 어디까지 가느냐가 중요하지. 정진아! 빨리 가는 사람도 있고 느리게 가는 사람도 있다. 쉽게 가는 사람도 있고 어렵게 가는 사람도 있다. 인생은 짧고, 사람 몸 받아 사는 기회는 흔히 오지 않는다. 천천히 가는 것이 잊고 사는 것보다는 낫다.
나의 꿈은 다음으로 미룬 채 당장에 해야 할 일을 하고, 정작 해야 할 그것은 다음에 할 것이라고 믿으면서 사는 것이 현실에 매몰되어 사는 것이다. 다음에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그것을 다음으로 미뤄놓고 지금 다른 삶을 산다면 그 꿈은 헛된 망상에 불과하다. 미루지 말고 지금 해야 한다.
구도하는 자의 큰 어리석음의 하나가 ‘결코 도래하지 않을 미래의 이름으로 자신의 귀중한 육체와 영혼을 내어놓는 것’이라 하더구나. 모든 사람들이 조금 더 기다리며, 꿈의 실현을 다음으로 미루는 것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 당장에 내 꿈을 실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 그런데 아니다. 지금 해야 해, 지금……. 존재하는 것은 지금뿐이란다. 아이들아.” --- p.29

조선군이 출병했다는 정보를 들은 실리가르탄은 입술을 깨물었다. 북원의 황제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해서 위기를 모면하기는 했지만 노련한 정성진을 속이지는 못했다. 별도의 정보망이 있었든지 얄팍한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는 자였다.
배신하면 죽여 버린다던 그의 말이 떠올랐다. 초원을 지워 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도 떠올랐다. 요동이라면 그럴 수 있다. 그 말이 진실일 것이다. 하지만 초원은 그다지 염려가 되지 않았다. 초원에 들어온 군대는 어떤 군대든 멀쩡히 돌아간 역사가 없었다. 과거 당나라 때 이세민이 기병을 몰아쳐 올라온 것이 그럭저럭 성공한 원정의 최조이자 아마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 p.90 ~ 91

“모두 무릎을 꿇어라. 우리는 조선군 총수 요동후 정성진 님께 항복하는 것이다. 너희들이 말했던 동쪽 초원 그 텡그리의 화신이다.” (중략)
정성진은 오연히 그들의 뒤로 보이는 먼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고 나면 허망한 것이 일이다. 그것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에는 허망함만 남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숙명 아닐까? 무인이라는 것은 이 허망함 위에 무의미한 것들을 올려놓는 또 다른 허망함일 뿐이다. (중략)
전원이 말에서 내려 무릎을 꿇었다. 항복! 항복이었다. 일부가 주춤거리면서 말 머리를 돌리려 했지만 이내 몸을 돌리고 말에서 내려 무릎을 꿇었다.
--- p.196 ~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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