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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Marketing 쿨 마케팅

Cool Marketing 쿨 마케팅

: 차가운 컨슈머의 마음을 뜨겁게 사로잡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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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51g | 152*205*20mm
ISBN13 9788970859590
ISBN10 8970859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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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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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통신 회사 AT&T가 일본의 NTT에 해저 케이블을 판매하려 했다. NTT는 케이블의 규격을 조목조목 정해 그들이 원하는 완벽한 상품이 나오도록 요청했다. AT&T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모든 테스트에 완벽히 통과한 케이블 샘플을 전달했다. 그러나 NTT에서 돌아온 대답은 '노(NO)'였다. 이유는 외관상 정성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었다. AT&T는 당황을 넘어 분개했다. 소비재 상품도 아니고 수백 미터 바다 밑에 깔 해저 케이블에 디자인이 무슨 필요가 있냐고 대꾸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분명 케이블 자체의 품질과는 관계없는 의사결정이었다. 하지만 사소한 부분에까지 정성을 기울이고 깔끔하고 완벽한 마무리를 중시하는 일본인의 눈에 AT&T의 케이블 샘플은 엉성하고 정성이 부족해 보였다. 그렇기에 NTT는 AT&T를 좋게 봐줄 수가 없었다. 즉, 미국 제조업자는 일본인이 쿨하다는 말을 내뱉게 할 코드를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이렇듯 B2B시장에서도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만드는 것 외에 사람의 마음을 끄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어차피 구매를 결정하는 것은 컴퓨터가 아니라 사람이니까 말이다.
아이팟, 아우디, 스타벅스(Starbucks)는 mp3 플레이어, 자동차, 커피라는 상품의 본질적인 기능에 충실할 뿐 아니라 그 이상의 쿨함을 가졌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소비자는 상품의 합리적인 기능이 아닌, 설명할 수 없는 감성적 가치에 의해 흥분하고 이러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데 전통적인 제조업에서의 판매 방법은 물론 근래의 고객 중심 접근 방법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쉽게 알아낼 수는 없었다. 분명한 것은 이제 기업은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비자에게‘쿨하다’라는 평가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쿨 마케팅 세상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보자. --- pp.20-21

『마케팅 상상력Marketing imagination』에서 테오도르 레빗(Theodore M. Levitt)은 드릴을 팔 것이 아니라 드릴로 뚫린 구멍을 팔라고 말한다. 소비자가 드릴을 구매할 때 그들은 드릴 자체가 아닌 드릴을 통해 생기는 구멍을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무슨 차이가 있을까? 어찌 보면 드릴이나 구멍이나 같은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드릴 제조업자의 관점과 구멍 마케터의 관점은 큰 차이가 있다. 드릴 제조업자의 시각을 가진 파워 드릴(Power Drill) 회사와 구멍의 관점을 가진 쿨 드릴(Cool Drill) 회사의 상품개발 회의를 살펴보자.

파워 드릴의 회의실
엔지니어: 사장님, 이번에 개발된 드릴 엔진 시제품입니다.
사장: (힘차게 돌아가는 드릴에 만족하며) 좋군. 이번 드릴의 장점은 무엇인가?
엔지니어: 구형 모델보다 50% 더 빠른 회전력을 가졌으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비슷한 엔진을 장착해서 효율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사장: 단점은 무엇이지?
엔지니어: 크기가 약 5% 정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면 소비자가 감지하기에는 작은 차이니까 문제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장: 전력 소모량도 같으면서도 1.5배의 힘을 가졌다니. 좋군. 열심히 개발해보게…….
엔지니어: 그런데 한 가지 염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사장: 뭔가?
엔지니어: 지난번 개발 시보다 엔진 개발 비용이 20% 늘어 판매 가격이 상당히 올라갈 예정입니다.
사장: 음…… 일단 좋은 엔진을 개발하도록 하게. 품질이 좋으면 가격이 높더라도 소비자는 구매할 테니까.

두 사람의 대화에는 오로지 기술 이야기밖에 없다. 그런데 신제품의 성능과 품질이 과거보다 더 탁월하다면 소비자도 이 상품을 좋게 평가할까? 구멍 마케터의 시각을 가진 회사에서 일어나는 대화를 살펴보면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쿨 드릴의 회의실
사장: 이번에 개발된 새 엔진의 장점은 뭔가?
엔지니어: 구형 모델보다 50% 더 빠른 회전력을 가졌으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비슷해서 엔진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사장: 잠깐……. 우리가 계획했던 신상품 모델의 전면 수정이 필요할 것 같네.
엔지니어: 네?
사장: 어제 장인댁에 갔었는데 장인 어른 기분이 좋지 않으시더군.
엔지니어: 우리 신상품과 무슨 관련이 있죠?
사장: 벽에 큰 그림을 걸기 위해 구멍을 뚫으려고 목수를 불렀다는 걸세……. 장모님 하시는 말씀이, 몇 해전까지만 해도 장인이 손수 드릴로 벽에 구멍을 뚫었는데 이제는 기력이 쇠해져서 못하신다는 거야. 사실 장인은 딸밖에 없어서 그런 집안일을 손수 하시고 또 즐겨 하셨거든. 그래서 그분에게는 못 박 는 일이 성가신 일이 아니라 남편과 아버지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었지. 그런데 이젠 직장도 은퇴하고 벽에 구멍 하나 못 뚫는 노인네가 된 것 같아 무척 의기소침해졌다는 거였네.
엔지니어: 그래서요?
사장:그때, 난 우리가 뭔가 잘못 생각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자네는 우리의 고객이 누구라고 생각하나?
엔지니어: 그야 목수와 일부 남자들이죠.
사장:그렇지. 그런데 우리가 잠재 고객의 마음을 읽지 못했던 것 같아. 장인 같은 분도 우리 고객이 될 수 있었는데 말이야. 우리는 드릴 전문가에게 판매할 강력하고 견고한 드릴을 만들었는데, 정작 사람들 에게 필요한 것은 '구멍'이잖아. 그러니까 사실 구멍의 진정한 소비자는 목수가 아니라 구멍을 원하는 사람들이더라고. 만약 우리가 노약자나 여성도 쉽고 안전하게 구멍을 뚫을 수 있는 드릴을 만든다면……. 공사장에서 쓰는 최첨단 드릴이 아니라 사용하기 편리한 여성용 드릴을 멋진 디자인으로 만들어낸다면 우리는 잠재 고객에게 드릴이 아닌 구멍을 팔 수 있게 될 거야.
엔지니어: 멋진데요!
사장: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고성능 엔진이 아니라 노약자와 여성들이 쓸 수 있는 작고 휴대가 간편한 엔진을 만들어봐. 성능이 조금 떨어져도 될 거야. 어차피 철판을 뚫지는 않을 테니 말이야. 그리고 디자인도 신경 써서 쿨하게 만들어봐.

제품 자체보다 외부의 요소를 중시하는 구멍 마케터의 시각은 마케팅의 해답을 고객에게서 얻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첫째,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목적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드릴 제조사는 단순히 드릴 공급업자가 아니다. 오히려 구멍이라는 편리함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회사다. 고객이 더 강하고 신속하게 전력 소모 없이 구멍을 뚫고 싶어할 것이라는 발상은 회사 내부의 생각일 뿐이다. 이런 사고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실행할 수 있다. 그러나 고객은 드릴이 아니라 구멍으로 인해 발생하는 편리함과 만족감을 원할 뿐이다. 즉 구멍이 소비자의 진정한 목적이다.
둘째, 새로운 시장을 발견할 수 있다. 제조업자 마인드에 갇혀 있다면, 드릴을 전문적으로 활용하는 목수나 일부 소비자에만 시장을 한정시키게 된다. 그래서 그들이 원하는 고효율의 강한 파워 드릴을 만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마케터의 시각을 갖게 된다면 구멍을 원하는 모든 소비자가 고객이 된다. 이른바 블루오션이 생기는 것이다.
셋째, 창조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제품을 그냥 사고 싶게 만드는 쿨한 구매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더불어 쿨한 디자인의 드릴은 기능적 면에서 만족감을 주는 것과는 별개로, 매력적이어서 소유하고 싶은 쿨한 상품이 될 수 있다. --- pp.38-42

『마케팅 불변의 법칙The 22 Immutable Laws of Marketing』에서 저자 알 리스(Al Ries)와 잭 트라우트(Jack Trout)는 이렇게 잘라 말한다.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갖는 이점은 너무도 크다. 그래서 후발주자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에서 최고의 성능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는 있지만 가족의 사랑을 전달하는 이미지의 브랜드는 없다. 시장을 리드하는 니콘과 캐논은 전문성이라는 DSLR 시장의 게임 논리를 계속 유지하면서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려 할 것이다. 그러나 후발주자이고 시장을 주도하지 못하는 삼성과 소니는 게임의 법칙을 바꿔서 다른 카메라를 만들어야 한다. 사랑이라는 쿨 가치를 전달하는 쿨 마케팅이 필요한 것이다. DSLR 시장에서 후발주자는 전문적 기능이 아니라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사랑이라는 가치를 부각하는 데 주목해야 한다. 대중을 타깃으로 만든 보급형이든 전문가용이든 대부분의 DSLR은 검정색 컬러에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런데 검정색 말고 빨강색은 성공할 수 없을까? 디자인도 지금보다 파격적일 수 없을까……. 시장에서 3, 4등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사랑의 쿨 마케팅을 시도해야 한다. 1900년대 초반 자신의 정체성을 '사진'에서 '사랑'으로 바꿔 꾸준히 성장한 코닥의 역사는 100년이 넘어선 지금도 아주 유용한 전략을 암시한다.
사랑의 마케팅, 이것은 성숙한 카메라 시장뿐만 아니라 사랑의 개념이 자리 잡지 못한 어떠한 시장에서도 성공이 가능한 보편타당한 전략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모든 것을 덮을 정도로 강력하고 영원한, 그리고 원초적인 욕구이기 때문이다.
--- pp.15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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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cool함’은 매우 주관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열광하는 제품의 일면에 반드시 깔려 있는 느낌이 바로 이 ‘쿨cool함’이기도 하다. 단지 디자인적인 개념에서 접근하지 않고 비즈니스 구조에 있어서의 쿨함까지 다룬 점에서 그 예리함이 돋보인다.
홍성태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 교수)
백인백색百人百色의 소비 시대에, ‘소비행동을 결정하는 힘’을 알고 싶어하는 마케터에게, 사람들의 마음을 잡는 또 다른 결정적 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쿨한 느낌의 제품이 명품이 되고 대박을 터뜨린다는 것을 얘기한다. ‘쿨함’을 ‘쿨하게 다룬’ 재미있는 마케팅 책이다.
황상민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소비자 심리학 교수)
컨슈머의 감성을 자극하여 ‘사고 싶다’는 소비 욕구를 0.1초 만에 끌어내는 일은 모든 마케터들의 목표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바로 제품과 브랜드에서 느껴지는 ‘쿨cool함’이다. 이 책은 이러한 쿨함에 대해 감성 마케팅적 관점에서 접근한 최초의 책이다. 프로 마케터라면 반드시 읽어야할 책.
윤성식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실(전)/남아공 법인 IT비즈니스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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