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학교 사회문화연구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더 네이션』, 『빌리지 보이스』, 『아트포럼』, 『가디언』, 『알 자지라』 등에 필진으로 참여하면서 이 매체들에 정기적으로 문화비평과 사회비평을 싣고 있다. 1990년대의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반대하는 운동을 시작으로 대안 지구화 운동, 점거 운동, 부채거부 운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하면서 정력적인 사회운동가로 널리 알려져 왔다. 지난 30여 년간 이론적 연구와 실천적 경험을 기반으로 주목받을 만한 저작을 다수 출간했으며, 2000년대 이후로는 주로 인지노동에 종사하는 프레카리아트의 조건, 노동조직의 변화, 도시공동체의 회복과 발명 등의 주제 영역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작으로는 『불타는 새: 지상에서 가장 지속 불가능한 도시에서 얻은 교훈』(2011), 『엑소시스트와 기계』(2012) 등이 있다.
한국외대 등에서 맑스 이론과 정치학을 강의해 왔다. 주로 정치경제학 비판의 혁신과 확장, 포스트자본주의 대안 연구에 관심을 쏟고 있다. 논문으로는 「시험대에 선 라틴아메리카 좌파·중도좌파 블록」, 「21세기 사회주의,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이루어 왔나」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탈정치의 정치학』(갈무리, 2014)이 있다.
한국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대학원을 마쳤다. 박사학위 논문으로 「방송산업의 유연화와 비정규직의 형성」, 일반 논문으로는 「이용자를 통한 미디어 자본의 이윤 창출」이 있다. 공공미디어연구소 정책팀장을 지냈고, 지금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국장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