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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판 축약본을 수정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펴낸, 옥스퍼드 1994년판 <황금가지 축약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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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판 서문
원본에 관한 주석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 경 연대기 제1군 숲의 왕 1장 숲의 왕 2장 사제의 왕 3장 주술과 종교 4장 인간신 5장 자연의 부분왕들 6장 나무 숭배 7장 신성한 결혼 8장 로마 왕들 9장 왕국의 계승 10장 왕위의 부담 11장 영혼의 위기 12장 터부 제2권 신의 살해 1장 신들의 유한성 2장 신성한 왕의 살해 3장 임시왕들 4장 왕자의 희생 5장 나무정령의 살해 6장 아도니스 7장 신성한 매춘 8장 아도니스의 의식 9장 아티스 10장 목매달린 신 11장 오시리스 12장 위령의 날 13장 이시스 14장 모계근친제와 모신들 15장 디오니소스 16장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17장 원시농업에서 여성의 역할 18장 곡물의 어머니와 곡물의 아가씨 19장 리티에르세스 20장 동물로서의 곡물정령 21장 신을 먹는 풍습 22장 육식 23장 신성한 동물의 살해 제3권 속죄양 1장 재앙 옮기기 2장 고대의 속죄양 3장 멕시코의 신의 살해 4장 농신제 5장 그리스도의 십자가형 제4권 황금가지 1장 하늘과 땅 사이 2장 소녀들의 격리 3장 발데르의 불 4장 외재적 영혼 5장 죽음과 부활 6장 황금가지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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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고대의 인간 속죄양 관습을 고찰할 준비가 되었다. 해마다 3월 14일에 가죽을 뒤집에 쓴 한 남자가 행렬을 대동하고 로마 시가지에 끌려 다니며 기다란 흰 막대기로 얻어맞고 성 밖으로 쫓겨났다. 그는 마무리우스 베투리우스, 곧 '늙은 마르스'라고 불렀다. 그 의식은 옛 로마력의 첫번째 보름 전날에 치렀으므로, 가죽을 뒤집어 쓴 남자는 새해가 시작되면서 쫓겨나는 작년의 마르스(Mars, 3월의 신)를 상징하는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마르스는 원래 전쟁의 신이 아니라 식물의 신이었다. 로마의 농사꾼은 자기 곡식과 포도나무, 과일나무와 잡목숲의 번창을 위해 마르스에게 기도했다. 농작물의 성장을 위해 제사 올리는 것을 업으로 삼는 아르발 형제회의 사제단은 거의 배타적으로 마르스에게만 기원을 올렸다. 그리고 이미 살펴 보았듯이, 풍성한 수확을 보장하기 위해 10월에 말을 제물로 바친 상대도 마르스였다. 게다가 농민들은 '숲의 마르스'라는 호칭으로 마르스에게 소떼의 번성을 위한 제물을 바쳤다. 또 봄의 계절인 3월을 마르스에게 헌정한 사실도 그가 싹트는 식물의 신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새해를 시작하는 봄에 늙은 마르스를 추방하는 로마의 풍습은 슬라브족의 '죽음의 추방'풍습과 동일한 것이다.
--- p. 6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