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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사제(師弟)에게 보내는 열두 번의 편지
1 월에 보낸 편지 대승과 소승 2 월에 보낸 편지 무심시도(無心是道) 3 월에 보낸 편지 확연무성(廓然無聖) 4 월에 보낸 편지 윤회와 해탈 5 월에 보낸 편지 색즉시공 공즉시색 6 월에 보낸 편지 돈오, 그 혁명적 깨달음을 위하여 - 공(空)의 이중적 구조 7 월에 보낸 편지 돈오, 그 혁명적 깨달음을 위하여 8 월에 보낸 편지 돈오, 그 혁명적 깨달음을 위하여 - 깨달음과 역사 9 월에 보낸 편지 돈오, 그 혁명적 깨달음을 위하여 - 돈오점수설, 돈오돈수설에 대해 10 월에 보낸 편지 마음·부처·중생 11 월에 보낸 편지 보살만행(菩薩卍行) 12 월에 보낸 편지 불국정토(佛國淨土) 2장 각(覺) - 깨달음 바쁜 와중에도 철학함은 계속돼야 깨달음의 순간 - 줄탁동시( 啄同時) 깨달음의 입장 - 연기적(緣起的) 관점에 섬 ‘동시적 풀려남’- 돈오(頓悟) 묵조선(默照禪)과 간화선(看話禪)의 수행법 깨달은 사람의 삶의 모습 보살의 역사에의 꿈 3장 깨달음을 위한 산책 모든 현상은 식(識)이다 감추어진 공의 두 가지 의미 깨달음의 혁명성 십우도를 통해 본 깨달음의 세계 4장 돈오점수, 돈오돈수설 비판 쟁점의 대두 깨달음(보디)과 역사(사트바) 두 주장의 문제점 맺음말 5장 역사에 다가가는 불교 불교와 사회 불교의 사회적 실천 민중불교운동의 대승적 전개를 위하여 대승불교승가회 창립취지문 6장 젊은 날의 단상(斷想) 계절의 봄 역사의 봄 어느 봄날의 망신기 대춘부 ’92 해인사는 바닷가에 있는 절이 아닙니다 구월의 단상(斷想) 시작하는 가을 몸이 가을바람에 할리우드의 불교영화를 감상하면서 그리움과 오기 - 현담 스님과 법연 스님을 말한다 |
玄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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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깊은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일구어낸 불교역사철학 에세이.
통찰과 혜안이 빛나는 이 책을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안목이 열릴 것이다. 달력을 달랑 한 장 남겨둔 12월이다.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새해를 열어 가리라 다짐하는 기운이 충만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를 정도로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 빛보다 빠른 속도로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쫓기며 살아가고 있다. 바쁘게 열심히는 살아왔는데, 왠지 모를 허전함이 밀려온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삶의 근원적인 물음이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온다. 삶을 근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안목이 절실한 이즈음 반가운 책이 나왔다.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깊은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일구어낸 『깨달음과 역사』가 바로 그 책. “불교의 인식론과 존재론을 깨달음(보디)의 영역으로, 현실과 실천의 범주를 역사(사트바)의 영역으로 거두어들인 최초의 불교역사철학 에세이로 새롭게 불교해석을 함으로써 불교도에게 세상을 보고 역사를 인식하는 안목을 열어주고, 보살행 실천의 지침을 제공해 주는 역작.”이라는 찬사에서 보듯 이 책은 현응 스님이 민주화의 열기가 봇물처럼 넘쳐나던 1980년대 중후반에 쓴 원고를 모아 1990년도 초판을 냈을 때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세월이 흘러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된 뒤로는 복사본을 만들어 돌려보는 등 독자들의 한결같은 성원에 힘입어 20년 만에 불광출판사에서 새롭게 개정증보판으로 나왔다. 역사의 시계를 혼돈과 격동으로 얼룩진 과거로 돌린 듯한 오늘 2009년 말, 이 책이 갖는 의미가 더욱 남다르게 다가온다. 본문 구성 1장 사제(師弟)에게 보내는 열두 번의 편지 ‘대승과 소승’, ‘윤회와 해탈’, ‘색즉시공 공즉시색’, ‘돈오 그 혁명적 깨달음을 위하여’ 등 중요한 여러 가지 불교 주제를 편지글로 알기 쉽고 속 시원하게 설명, 대중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던 불교 교리가 매우 쉽게 다가온다. 불교입문서 역할도 톡톡히 할 것이다. 2장 각(覺)-깨달음 계명대학교 목요철학세미나에서 강연한 내용을 정리한 원고인데, 깨달음에 대한 개념과 수행법, 깨달은 사람의 삶의 모습, 보살이 역사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분명하게 일깨워준다. 3장 깨달음을 위한 산책 산책이 아니라 등산쯤 될 성 싶은 글인데, 깨달음에 대한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엿볼 수 있다. 특히 ‘십우도를 통해 본 깨달음의 세계’는 이 책의 모든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전에 없었던 새로운 불교적 관점을 우화에 곁들여 부연하면서, 현대적 의미로 구체화한 내용이 매우 신선하고 돋보인다. 4장 돈오점수, 돈오돈수설 비판 한동안 불교계에서는 돈점 논쟁이 치열했었다. 그만큼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 방법은 선(禪)이다. 그런데 이 선수행에서 양립할 수 없는 대조적인 시각이 뒤섞여 있으며, 아직까지도 이렇다 할 방향을 잡거나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어떤 수행론이 되든지 ‘돈오점수설’과 ‘돈오돈수설’이 제기한 문제의 핵심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 불교의 수행을 점검하고 확충하기 위해서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내용이 담겨 있다. 5장 역사에 다가가는 불교 불교도의 사회적 실천을 불교적 교리로 비판하고 재단하려고 하는 불교 중심적인 논리적 혼돈을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역사적 성공과 성취 여부에 관계없이 깨달음을 체득하는 일이야말로 모든 이에게 기본적인 관건임을 역설하고 있다. 한편 ‘민중불교의 대승적 전개를 위하여’는 70, 80년대의 한국 불교의 시대적 배경과 상황을 소개하고 새롭게 떠오른 ‘민중불교운동’에 대해 분석하면서 ‘민중불교운동’을 ‘보디사트바운동’ 곧 ‘대승불교운동’으로 끌어올린 글이다. 보수정권이 득세를 하고, 경제적인 문제로 인하여 젊은이들도 보수화되고 있는 오늘의 상황에서 새로운 안목을 열어 줄 것이다. 6장 젊은 날의 단상(斷想) 책 전체의 흐름과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듯하지만, 편집자가 강권하여 현응 스님의 담백하고도 유려한 글맛이 느껴지는 에세이를 모아놓았다. 특히 ‘그리움과 오기’는 현담 스님과 법연 스님이 공동시집으로 낸 『길에서 길을 묻다』에 쓴 발문으로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글이다. 효림 스님은 “근자에 내가 본 글 중에서 가장 뛰어난 문장이었다.”고 극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