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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사랑한다 고맙다 우리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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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사랑한다 고맙다 우리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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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57쪽 | 33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591550
ISBN10 8957591559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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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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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와타 노리오
1941년 야마나시현에서 태어났다. 학교법인 이와타 학원 이즈미 유치원, 미타마 유치원 원장이다. 1963년 미국 미주리 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1964년 와세다 대학을 졸업했다. 1966년에 미타마 유치원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쳤고 1974년에 원장이 되었다. 길포드 유아교육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길포드 국제지능교육학회의 부회장이기도 하다. 또 한국 재능 대학 객원교수와 야마나시 현 소아보건학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역자 : 이수경
건국대학교를 졸업, 지리학을 전공하고 일본어 교육을 부전공했다.
또한 한국외국어 대학교 외국어 연수원 일본어과를 수료했으며, 현재는 SBS 번역대상 최종심사기관으로 위촉된 (주)엔터스코리아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대머리 치료 이론(확실히 고칠 수 있는)》, 《혼자 하는 풋 케어》《현명한 엄마의 육아기술》, 《오감을 자극해서 똑똑한 아이로 키워라》, 《야단칠수록 더 엇나가는 아이들》, 《아버지가 자녀에게 주어야 할 7가지 인생의 선물》, 《엄마가 아이에게 가르치는 돈 돈 돈》, 《따라하면 부자가 되는 소비습관》, 《네트워크 마케팅 1년에 1억 벌기》, 《메모하는 습관》, 《운이 좋은 사람들의 9가지 사고방식》, 《당당하게 살자》, 《바보들은 항상 같은 생각만 한다》, 《지금 바로 정리하라》, 《생각을 발견하는 철학산책》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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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란 아이가 홀로 설 때까지 도와주는 것
육아는 다른 인간관계나 업무와 달라서 기한도 없고, 어느 정도 지나면 일단락지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루 24시간, 날마다 꾸준히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눈앞의 문제만 해결하느라 급급해 육아의 목표를 놓치기 십상이다. 하지만 육아에서는 아이를 기르는 뚜렷한 목표를 확인하고 그것을 항상 머릿속에 담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육아의 목표는 ‘아이가 홀로 설 때까지 도움을 주는 일’이다. 우리 아이가 활기찬 인생을 혼자 힘으로 걸어갈 수 있을 때까지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홀로 서야 할 사람은 아이다. 그리고 부모가 할 일은 그것을 도와주는 것까지다.
아이가 혼자 신발을 신으려고 한다. 외출 시간은 예정보다 훨씬 지났다. 기다리다 못한 부모가 ‘빨리 해!’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러자 순간 아이는 못하겠다며 울음을 터뜨린다. 이미 신었던 한쪽 신발마저 벗고 바닥에 엎어져 울어 버린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아무리 울어도 끝까지 혼자 하게 내버려둔다, 부모가 신겨준다, 한 손에 신발을 들고 한 팔로 아이를 끌어안고 서둘러 나간다, 외출을 포기한다. 여러 가지 대응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럴 때야말로 육아의 큰 목표를 다시 확인해야 할 때이다.
혼자 신발을 신으려 한 마음은 대단한 자립심이다. 그러므로 ‘어머, 혼자 신었구나. 아주 잘했어!’라고 칭찬해 줘야 한다.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한마디 덧붙여준다면 훨씬 더 효과가 크다.
홀로 서려던 마음도 무시당한 데다가 신발도 잘 안 신어져서 초조한데, ‘빨리 좀 하라’는 소리까지 듣게 되면 모든 상황을 엄마 탓으로 돌릴 기회라고 생각하고 울기 시작한다. 평소에 울던 식으로는 엄마가 움직이지 않을 것 같으니 엎어져서 더 크게 우는 건 당연하다. 아이가 한참 울고 있는 걸 보면서도 이렇게까지 냉정하게 생각하기란 사실 불가능하다. 마음을 조금 가라앉힌 뒤에 잠깐 생각하고, 반성한 뒤에 다음번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된다.
--- p.100
유아기의 홀로 서기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태도를 몸에 익히는 것이다.
‘자기 일은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마음가짐은 수준 높은 홀로 서기이다. 먼저 주체성을 갖고 행동하는 태도를 길러주자. 자기 뜻을 가지고 모든 일을 결정한다는 것은 용기 있는 태도다.
세 살, 네 살…… 커가면서 부끄러움이 생기거나 남을 배려하고 사양하는 것을 배우면 자기 뜻대로 의사를 결정하거나 주장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진다. 우유부단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기 쉬운 유아기에 반드시 의사를 결정하는 용기와 그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확실히 가르쳐주자.
당연한 말이지만 스스로 결정하는 힘은 스스로 결정해 봐야 기를 수 있다. 동시에 스스로 결정한 일에 대해 주위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적어도 모처럼 내린 결단을 부정해 기를 꺾어서는 안 된다.
화장지에 그림을 그리겠다고 결정한 아이에게 ‘정말 재미있겠다’고 맞장구를 쳐주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종이가 빳빳하지 않아서 그림은 못 그려’, ‘차라리 이 종이에 그리는 게 낫겠다’ 같은 말은 아이가 자발적으로 내린 의사 결정을 부정하는 말이다.
이런 일을 되풀이하다 보면 차츰 스스로 생각하지 않게 될 것이다. 결국은 사소한 일까지도 부모의 지시가 없으면 행동하지 못하는 아이가 된다.
부드러운 화장지에는 그림을 그리기 힘들다는 사실은 아이 스스로 깨달으면 된다. 그런 다음 다른 종이에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매우 의미 있는 시행착오를 경험한 셈이다.
유아기에는 ‘좋은 판단을 하는 것’보다 ‘판단해 보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화장지에 그리느냐 도화지에 그리느냐는 인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어른이 지레 짐작으로 모처럼 아이가 내린 의사 결정을 부정해서 시행착오를 경험할 기회를 빼앗아서는 안 된다. ‘스스로 결정하는 태도’를 적극적으로 북돋우자.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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