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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여성공감 10년 활동사

장애여성공감 10년 활동사

: 충분히 느리고 유쾌하고 까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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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404g | 148*210*20mm
ISBN13 9788946052215
ISBN10 89460522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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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은 장애남성과는 또 다른 삶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장애여성에게 장애인으로서의 차별과 여성으로서의 차별은 분리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의 장애여성이 경험하는 차별이 바로 장애여성의 문제가 된다. 사회에서 장애여성이라는 이유로 배제당하거나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 또한 장애여성에게는 교육의 기회, 노동할 권리, 이동할 권리, 문화?정보에 접근할 권리, 폭력의 대상이 되지 않을 권리 등이 보장되고 성적자기결정권 및 재생산권이 통제되거나 강요되지 않아야 한다. 장애여성이 모든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환경이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장애여성공감은 장애여성이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존중받고 장애여성의 선택과 결정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98년에 창립된 단체이다. 앞으로도 장애여성공감은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와 연대하고, 우리가 갖고 있는 힘을 믿을 것이며 행복하고 기쁘게 활동하는 공동체를 만들 것이다. 한 사람의 장애여성을 지원하는 것이 바로 사회 전체의 장애여성의 권리를 확보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시작이라 믿는다. 우리는 이 시작에 함께 하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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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여성운동을 하고 있거나 하려는 여성들에게 먼저 끊임없이 자신의 낮은 자존감과 투쟁하면서 포기하지 않았던 여성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장애여성공감을 통해‘나와 같은 여성들이 있었구나. 그래서 나도 할 만하겠다’라는 힘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 p.13

“장애여성은 무성적인 존재가 아니다”라는 슬로건은 한편으로는 여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여성성을 부정당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나 쉽게 성폭력의 대상이 되는 현실에 대항하면서 하나의 주체로 인정받기 위한 주장이었다. --- p.37

‘자립’이 누군가의 도움을 전제로 하는 제한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면‘독립’은 자신의 의사가 존중되고,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자신에게 주어지는 도움을 선택할 수 있다는 보다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의미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감은 장애여성들이 원하는 것은‘자립’이 아닌 ‘독립’이라고 주장했던 것이다. --- p.59

성폭력 피해 지적장애여성과의 상담에서는 피해자와 신뢰를 형성하고 친밀함을 가지는 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성폭력 피해 지적장애여성을 상담할 때에는 피해자가 정확하고 구체적인 피해사실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접고, 그녀가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보고 그녀가 표현하는 말에 귀 기울인다면 그 안에 사건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pp.89-90

장애여성공감은, 누드를 제작한 측에서‘성 아카데미’의 포스터가 상업성을 배제했다고 밝혔지만 기존의 누드/포르노와의 차별성을 드러내는 데에 실패했다고 본다. 사진은 모델의 장애를 최소한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촬영되었고, 별다른 설명이 없다면 모델의 몸은 비장애여성의 몸으로 보인다. 이것은 안타깝게도 누드촬영을 성적 권리에 대한 주장의 일환으로 기획했다는 의도에 비추어 보았을 때, 장애여성도 비장애여성만큼 성적 권리를 누리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읽힌다. 모델의 시선과 자세와 소품과 앵글 등은 여성의 몸을 대상화해온 남성 중심적 시선과 어떤 점이 다른지, 장애여성이 그동안 무성적으로 치부되어온 통념에 누드를 통해서 어떻게 도전하겠다는지 드러나지 않는다. 때문에 이 사진을 본 많은 여성들이 해방감보다는 당혹스러움을 느꼈다고 본다. -장애여성의 누드 포스터에 대한 장애여성공감의 입장 --- p.104

당시에 장애여성만을 주제로 이야기하거나 논의를 펼쳐나가는 책자나 웹진이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에 장애여성공감에서 이야기하기 시작한 내용을 잡지를 통해 알려나고자 했다. 잡지를 통해 세상에 우리의 존재를 알리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이었다. 잡지를 만들면서 고민했던 것은 장애여성이 사회에‘존재하고 있음’과 장애여성의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세미나와 대담 등을 시작했고, 그 이야기를 글로 표현했으며, 표현된 글은 잡지를 통해 소개되었다. 우리는 그 잡지에 [공감]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 p.140

“평범한 일상의 삶도 우리에게는 그저 특별한 꿈처럼 여겨지는 현실과 편견의 인식들이… 동시에 연극을 해야 할 목적들이 더 분명하게 다가온다. 우리들의 묻혀진 자아 찾기를 통해 목소리를 울리고 편견의 벽이 우리의 연극을 통해 조금씩 부서지는 것…. 그것 또한 내가 연극을 통해 해야 할 부분이리라…. 있긴 있는데 여기 있는 게 안 보여?” --- p.162

장애인이 신체적 제한성으로 인해 활동보조에 의존하는 것은 장애인의 무능력함으로 귀결되고, 이동수단이나 활동보조인이 없어 집이나 시설에 방치되는 것은‘어쩔 수 없음’으로 여겨진다. 남성에 대한 여성의 의존이 불가피한 것이 아니며 그러한 의존을 만들어 내는 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존의 (비장애)페미니스트들에게도 장애인의 의존성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민감하지 못할 경우가 많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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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장애여성공감이라는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머무르는 여성들이 함께 기억해내고 함께 써내려간 10년간의 파란만장하고 생기발랄한 역사이다. 장애여성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된 관점을 통해 사회의 불평등과 가치체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한 여성들이 자신들의 역사를 기록하고 성찰한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비장애인과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에게 알려지지 않은 장애여성문제를 설명해주는 계몽적인 책이 아니다. 그렇다고 장애여성들만을 위해 쓰인 책도 아니다. 장애여성운동이라는 말이 낯선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장애여성의 문화, 인권, 예술 그리고 다양한 존재 방식과 그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충격과도 같은 새로움으로 다가갈 것이다.

장애여성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사람들, 소수자의 인권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소수자로서 이 책을 대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공감할 수 있으면서도, 소수자들 간에도 존재하는 편견과 집단별로 나누어져 접근되어 온 인권문제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 짚어주는 또 다른 도전과 성찰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장애를 가진 여성들에게 이 책은 장애여성들이 내는 목소리와 그 삶이 얼마나 다양한지, 정상이라는 틀에 들어가기를 거부하는 여성들의 공동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고 있다. 다른 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여성 인권운동가들에게 이 책은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축적된 복잡함과 시끄러움이 유일한 자원이라는 것을 말해 주며 장애여성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와 역사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쓰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장애를 갖고 자라고 있는 소녀들에게 이 책은 반가움이고 든든함일 것이다.

장애여성공감은 멋지고 실험적이며 충분히 느리고 유쾌하고 까칠한 여성들이 가득한 공간이다. 힘든 때에도 괴로운 고민을 피하거나 함께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여성들이다. 앞으로 10년 후엔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있을지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이 책을 몸에 대해 고민하고 몸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김은정 (일리노이 주립대학 장애학 박사, 현재 에모리 대학 법대 박사 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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