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420g \| 19023620mm
ISBN13	9788996339342
ISBN10	8996339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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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잡지사에서 가수와 배우, 소설가, 정치가 등을 인터뷰했지요. 또 KBS 방송국 ‘인생극장’ 대본을 썼고, 영화 만드는 일에도 참여했답니다. 그밖에 어린이 영어책을 번역하였고, 중·고생 언니 오빠들이 보는 철학·역사·예술 교재도 집필하셨어요. 선생님은 역사책을 보던 중 우연히 ‘영조를 낳은 무수리 숙빈 최씨’를 만나 깊이 매료되셨대요. ‘신분을 따지는 시대에 이런 지혜로운 여성이라니... 어린이들과 우리 어머니들에게도 꼭 소개할 만해.’ 이러한 생각에 힘입어 글을 쓰셨고, 마침내 여러분은 숙빈 최씨를 소재로 한 역사동화와 만나게 된 것이랍니다.

그림 : 조미현

이 책에 그림을 그려 주신 조미현 선생님은 서울에서 나고,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하였습니다. 28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만화가로 데뷔하여 소설, 잡지, 시집 등 여러 분야에서 만화가 및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한시 모음집 『옛 노래 속의 낭만 연인』 작법서 『미현샘의 마나수업-만화그리기』『미현샘의 마나수업-포토샵칼라링』 어린이만화 『서동요』 장편만화 『천관녀』 등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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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빈 최씨는 누구인가?
숙빈 최씨는 천민 무수리에서 출발하여 왕후의 자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여성입니다. 또한 우리 역사상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영조대왕의 생모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 숙종대왕을 둘러싼 인현왕후와 장희빈 두 여인의 갈등에만 초점이 맞춰져, 같은 시대를 살면서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숙빈 최씨의 드라마틱하고 파란만장한 이야기는 관심 밖에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숙빈 최씨만큼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삶도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숙빈 최씨는 개인적으로는 무수리 출신으로서 후궁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멸시의 대상이 되었지만 훌륭한 성품과 인내하고 성찰하는 자세로 모든 이를 포용하고, 뒤에서 숙종대왕을 조용히 내조한 일등 아내임과 동시에 자녀교육 면에서는 신사임당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하게 아들 영조대왕을 키워낸 현모양처였습니다.

숙빈 최씨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
숙빈 최씨는, 그 동안 사극 소재로 많이 다루어져 왔고 책으로도 많이 출간된 바 있는 인현왕후와 장 희빈과 동시대를 살았던 인물입니다. 또한 서인과 남인의 당쟁이 격화되어 가던, 아주 어수선한 정국의 한가운데를 헤쳐나온,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인물이기도 합니다.
숙종, 인현왕후, 장 희빈 그리고 숙빈 최씨... 인현왕후가 폐비가 되어 사가로 쫓겨가고 장 희빈이 중전이 되어 조정을 희롱하고... 그러다가 인현왕후가 다시 중전으로 복위되어 오고 장 희빈이 사약을 받고 죽는 등 난무하는 권력 다툼 속에서 숙빈 최씨는 어떻게 올곧은 마음과 자세로 이 난세를 현명하게 극복해 왔으며, 또한 그 와중에도 영조대왕을 어떻게, 어떤 식으로 훌륭하게 가르쳤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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