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숲 속의 문

숲 속의 문

리뷰 총점8.7 리뷰 16건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75g | 148*210*30mm
ISBN13 9788992073523
ISBN10 899207352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길상
어린 시절을 바다에서 뛰어놀며 파도의 광기와 바다의 고요를 체험하며 성장하다. 바다가 의식의 투영임을 어렴풋이 느꼈을 무렵 세상의 경쟁적 삶을 버리고 입산 출가하다. 한반도의 산하를 구름과 물처럼 떠돌다가 선(禪)의 세계에 눈을 뜨다.

삶의 모순에 갈등과 의문을 느끼다 일본으로 건너가서 일본 문화와 교포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생활하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서 명상모임을 이끌며 포교생활을 하다. 지금은 수원에서 도심 포교당을 열고 신도 도반들과 ‘삶이 곧 진리’라는 생활불교를 실천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불성을 본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그동안 답답했던 심정을 털어놓았다.
“야가, 지금 뭐라카노, 제 눈을 지가 어떻게 본단 말이꼬?”
노스님은 핀잔을 주듯 반문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 순간 무슨 말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서 아무 대꾸도 못하고 멍청하니 앉아 있었다. 그러자 다시 노스님의 말이 이어졌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나? 너는 너 눈을 너가 볼 수 있나?”

“행자야,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이다. 잎이 겨울에 필 수 없듯이 너 자신이 지금 혹독한 겨울 추위를 맛보아야 한다면 그 겨울이 너에게는 가장 좋은 때인 것이다. 그 때가 너를 성숙시켜줄 것이니 저항하지 마라. 그 때는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때가 오면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길은 끝이 없었다. 길은 끝나는 곳에서 다시 시작되었다. 어제는 구름이 끼더니 오늘은 비가 내렸다. 또다시 하늘은 비를 내리고 다시 맑았다. 의식은 하늘의 뜬구름처럼 어제의 기쁨이 오늘의 슬픔으로 변하고 있었다. 정처 없는 길을 걷고 또 걸었다. 해안선을 따라 걷다가 해가 떨어지면 비린내 나는 허술한 어촌의 외딴집에서 하룻밤 유숙할 곳을 청했다. 산과 바다, 어촌과 산간벽지 촌락, 발걸음은 해가 저무는 곳에서 멈췄다. 해가 떠오르면 정처 없는 발걸음은 또다시 걷기를 반복했다. 40여 개도 넘는 암자들에서 머물기를 반복하면서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땀에 젖은 옷을 벗어 빨래를 하고 저녁이면 홀로 법당에 불을 밝혔다. 주인도 없는 빈 법당에 홀로 앉아 좌선을 하고 있으면 몸과 의식은 홀가분한 듯 자유로웠지만 의식의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깊은 슬픔은 지울 수가 없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