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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다이어리 1

뱀파이어 다이어리 1

: 운명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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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25g | 148*210*30mm
ISBN13 9788983782823
ISBN10 898378282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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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은 마지막 수업이 열리는 교실을 찾아가서 의자에 앉았다.
그와 동시에 강렬한 마음이 느껴졌다. 바로 앞자리에 앉은 여학생이었다.
그 순간 여학생이 고개를 돌렸고, 스테판은 그 얼굴을 바라보았다.
‘캐서린! 하지만 이럴 순 없어. 캐서린은 죽었어.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어.’
하지만 그 모습이 무서울 정도로 똑같았다.
황금빛 광택이 번득이는 것처럼 보이는 연한 금발머리.
볼 때마다 백조를, 혹은 하얀 눈송이를 떠올리게 만드는 매끄러운 피부.
분홍빛이 살짝 감도는 뺨, 그리고 두 눈…….
----------------------------------------------
엘레나는 타일러 어깨 왼편 너머로 달을 바라보았다.
이 세상도 그걸로 마지막이라는 이상한 생각이 일어났다.
공포 때문에 숨이 막혔다. 비명도 목구멍에 잠겼다.
바로 그 순간, 무언가가 타일러를 들어서 그의 할아버지 묘석에 내던졌다.
엘레나한테는 그렇게 보였다.
깜짝 놀라며 옆으로 몸을 굴려 찢어진 드레스를 한 손으로 움켜잡고 다른 손으로 무기를 더듬거리며 찾았다. 하지만 무기 같은 건 필요 없었다.
무언가가 어둠속에서 움직였다. 타일러를 들어낸 사람이 보였다.
스테판 살바토레. 하지만 전에 본 것과 완전히 다른 스테판이었다. 잘생긴 얼굴은 분노로 하얗게 일그러졌다. 녹색 눈에는 살기까지 번득였다. 조금도 움직이지 않은 채 분노와 살기를 내뿜는 스테판이 오히려 타일러보다도 무서웠다.
“처음 봤을 때, 나는 네가 예의조차 모르는 놈이라는 걸 알았어.”
스테판이 말했다.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냉혹한 어투가 왠지 엘레나의 머리를 아찔하게 만들었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자동차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여주인공 엘레나는 학교에서 누구나 선망하는 아름다운 여학생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부모를 잃은 상실감에 고모와 어린 동생과 살면서 힘들어한다. 그런 엘레나 곁에는 늘 걱정하고 챙겨 주는 베스트 프렌드인 메레디스와 보니가 있고, 오랜 남자 친구 역할을 해준 매트가 있다.
어느 날 학교에 스테판이라는 전학생이 오고 엘레나는 한눈에 그에게 반하여 말을 걸지만, 어쩐지 그는 엘레나를 피하기만 한다. 엘레나는 그런 스테판을 오해하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마법처럼 나타나 그녀를 구해주는 스테판에게 점점 빠져들고 만다.
결국 스테판도 엘레나를 좋아하는 걸 인정하게 되지만, 그에게 숨겨진 엄청난 비밀이 드러나게 된다.
한편 마을 곳곳에서 이상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스테판이 의심을 받고 엘레나는 그의 결백을 주장한다. 그때 스테판의 형 데이먼이 엘레나에게 접근하며 스테판을 궁지로 몰아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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