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152g \| 18825430mm
ISBN13	9788981339340
ISBN10	8981339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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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머리에 서장 Ⅰ. 시각예술의 본질 1 원초적 능력 : 자아표현 2 표현의 두 가지 목적 : 실용성과 비실용성 3 표현충동의 두 원천 : 사실과 추상 Ⅱ. 사실과 추상의 개념변천 : 현대적 의미 1 선사시대 및 중세의 사실과 추상 2 헬레니즘시대의 리얼리티 3 르네상스인의 리얼리티 4 현실주의적 리얼리티 5 인상파의 리얼리티 6 입체파의 리얼리티 7 현대추상의 리얼리티 8 팝아트의 리얼리티 9 수퍼리얼리즘의 리얼리티 10 추상의 현대적 의미 Ⅲ 사실과 추상 : 선 표현의 실제 1 원시미술에서의 선 구성 2 아동의 표현활동에서의 선 구성 3 고대 민족 미술과 현대 작가의 선 구성 비교 Ⅳ 통합과 구조 형식 1 주체성과 사회성, 시대성의 통합 2 항구적 스타일과 동력을 가진 스타일 3 허상과 실존의 통합 4 자아를 들여다 보는 수단 Ⅴ 선의 집약성 1 기초공간의 자율성 2 다양성은 한 뿌리에서 3 선의 성질이 내 성질이다 4 수평과 수직은 질서의 개념이다 Ⅵ 선의 무한성 1 선과 공간의 관계에서 2 정방형과 원의 구성에서 3 1 제곱에서 시작하는 무한의 변화 Ⅶ 선의 다양성과 실제 1 직선의 다양성과 실제 1) 수평선 2) 수직선 3) 수평과 수직의 교차선 2 파상선의 다양성과 실제 1) 파상선의 기본 2) 파상곡선의 응용 3) 파상절선의 응용 4) 복합적 파상선 3 와선의 다양성과 실제 1) 와선의 기본형 2) 원형을 가진 와선 3) 직각을 가진 와선 4 교차선의 다양성과 변형 1) 교차선의 기본형 2) 교차절선의 응용 3) 교차곡선의 응용 4) 복합적 교차선 참고문헌 작가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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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오춘란

화가이며 교육자인 저자는 1965년부터 대학에서 미술사와 현대미술을 강의했다. 이후 시각예술의 본질을 규명하는데 깊은 학문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여러 편의 관련 논문들을 썼으며, 이 책은 지난 40여 년 동안의 연구 성과이다. 무엇이 미술 작품을 ‘예술’이게 하는가라는 저자의 오랜 화두에 대한 치열한 고투의 결과이자 결실이 이 책인 셈이다. 현재 독자적인 미술방법론에 근거한 드로잉 아카데미를 설립운영하며, (사)부산포럼 상임이사와 (사)부산메세나 진흥원 기획자문위원장, 동아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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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간은 종교를 통해서 신적 세계, 또는 우주로 나아가는 길을 찾아 왔고, 미술은 순수한 시각적 표현으로써 자아를 우주와 일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예들로 미루어 보면, 인간은 원래부터 태양이라는 절대적 존재에 대한 경외심에서 스스로 노출되는 무의식적인 작용이 아닌가 생각된다. 원시인, 미개인, 현대작가들에게서도 태양화는 공통된 이미지로 원과 만다라를 통해 늘 표현되어 왔다. 특히 어린이가 처음으로 그리는 선화線畵에서 원으로 그려지는 태양화가 나타나는 것과 같은 현상에서 더욱 이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물론 어린 아이의 팔이 뻗힐 수 있는 활동 범위가 원의 형태를 이루게 되는 것이 신체적 조건 때문이라 하더라도 그 원에서 처음 발상되는 형상이 ‘태양’이라고 부를 수 있는 모습임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19세기 아파치가 짐승의 가죽에 그린 태양화와 500년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스웨덴 고트랜드 섬에서 발견된 석비에 채색된 태양무늬는 섬세한 선으로 된 기하학적 문양이 현대적이다. 이와 같이 인류의 공통된 이미지로서의 원과 만다라 그리고 ‘태양화’라고 부를 수 있는 형태의 표현은 인간 자신이 우주적 존재임을 무의식적으로 표현하는 시각적 상징의 회귀현상으로 보인다. --- pp.32-33

오늘날의 인간이 점점 더 비인간적으로 치닫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인간 자신의 내면적 세계가 시각예술에 자연스럽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오늘날의 미술 상황이 우리 자신을 깨닫게 하는 거울 역할이라는 의미에서 예술이 갖는 정체성을 이해해야 하며 어릴 때부터 신체가 성장하는데 따라서 놀잇감에도 변화를 필요로 하는 것처럼 감성적 활동이 다양화되면서 깊이 있고 세련될 수 있는 교육이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감성교육은 해도 좋고 안 해도 그뿐이라는 발상이 결국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일과 다름없어 보인다. --- p.179

드로잉을 한다는 것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에 대해 그 표현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연마하면서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첫째로 미세한 선의 변화에 의해서 생기는 느낌의 차이를 이용하여 물리적이며, 구체적으로 직관력을 기를 수 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하나의 점으로 시작하는 선적 표현의 결과에서 자신의 내면성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다른 사람의 것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무엇이 서로를 다르게 보이게 하는지에 대해 공유하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근본적으로 상대를 인정하려는 마음이 열린다. 세 번째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그린 것을 비교하면서 서로의 특성을 이해하게 되고 또 어떤 것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지 선별하는 안목을 기르게 되며, 이러한 감각이 고차원으로 향상되면서 좋은 인품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pp.285-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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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시각예술의 세계로 안내하는 길라잡이 이 책은 시각예술의 가장 기본적인 표현 수단인 선에 의한 표현이 인간의 삶에 왜 필요했는가라는 원천적 근거를 세계 미술의 역사에서 찾아 제시하고 비교 확인하면서 1차원과 2차원에서의 창의성 계발을 위한 지침서이다. 이론과 실제 그리고 응용을 병행하여 스스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것이 예술을 지망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시각예술의 길로 안내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금까지 인류가 스스로 해왔던 표현 욕구의 유형 전반을 포괄하여 건축, 조각, 공예, 회화 등을 통해 시각적 형상 내면에 있는 구성요소들을 분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재응용할 수 있도록 실제로 공간적 표현의 기초 질서를 정리했다. 이를 기본으로 무한의 형상을 만들 수 있는 미로迷路를 개척하였다. 따라서 미술대학 전반에 기초학이 될 뿐 아니라 각 전공 분야에 따라 응용하기 쉬울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말해, 표현에 있어서 질서의 개념을 우선하면서 모든 조형에 적절하게 응용한다면 쾌적한 형상을 디자인하는데 그 상상력을 더해 줄 것이다. 동시에 회화적으로 풀어헤쳐 최소한의 질서만 남긴다면 비자연주의적 순수예술의 세계를 열어 주는 끈이 되어 주고 기하학적 패턴에서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인간은 시각과 청각을 통해서 미적인 것을 향수할 수 있고, 또한 누구나 예술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기가 태어나서 손에 물건을 쥐고 팔의 운동을 통제할 수 있을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스크리블scribble을 한다. 차츰 공간과 시간 개념이 확장되면서 사물의 개체 하나하나를 알게 되고 기억하며 상상을 하게 되고, 또 알고 있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려는 행동이 나타난다. 저자가 아동에게 잠재된 능력 중의 하나인 이와 같은 스크리블에 근거하여 1차원과 2차원의 기초 공간에 의한 드로잉 작업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성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트레이닝 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 ‘아인 드로잉 모티브A-In Drawing Motive’이다. 이 고안은 나이와 상관없이 취학 전 아동부터 시작할 수 있고, 특히 초?중등과정에서 심도를 더하여 스스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자극이 될 것이다. 또한 체계적인 지도가 가능하도록 연구할 수도 있다. 아이디어 스케치는 단순한 선을 통해 더욱 명백해지는데, 성장하는 기간 동안의 이러한 체험은 모든 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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