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내일도, 모레도, 글피도 세상은 그대로일 거야!"

풍요로운 자연으로 둘러 쌓인 조그만 마을의 말괄량이 소녀, 신코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신코의 머리 속엔 천년 전 마을과 그 곳에 사는 공주가 늘 함께 한다.

그녀에게 수줍음 많은 소녀 키이코라는 전학생 친구가 생겼다!
둘은 산과 냇가와 바람과 나무 등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 속을 뛰어다니며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간다. 신코와 키이코, 동급생 시게루와 다쓰요시, 거기에 신코의 어리광 동생 나카코까지 그들은 함께 강가 댐도 만들고, 빨갛고 예쁜 금붕어도 키우며 매일매일 즐겁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 가며 잊지 못할 추억을 공유한다.

그러던 어느 날 모두가 소중히 키웠던 금붕어가 죽게 되자 그 일을 계기로 친구들 사이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신코는 똑같은 금붕어를 강에서 봤다는 말을 듣고 친구들과 힘을 합쳐 금붕어를 찾기 시작하는데…….

그 시절, 친구와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었다!

ABOUT MOVIE 1.

'시간을 달리는 소녀', '피아노의 숲', '썸머 워즈'의 제작사가 만든 최신작 '마이마이신코 이야기'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제작사 [매드하우스]
'매드하우스' 라는 이름만으로도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 워즈'는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적인 이야기와 치밀한 구성, 뛰어난 영상미로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관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특히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국내 개봉 당시 '시,달,소' 라는 폐인을 만들어내며 2007년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떠올랐으며, 올해 8월에 개봉해 작품성과 오락성을 두루 갖춘 판타지 애니메이션 '썸머 워즈' 또한 국내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매드하우스'의 작품들은 공개될 때마다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제작사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마이신코 이야기' 역시 최고의 제작사 매드하우스의 최신작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영화제에서 인정한 명품애니메이션 [마이마이신코 이야기]
'마이마이신코 이야기'는 부산영화제를 비롯해,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등 2009년도 다양한 영화제들의 러브 콜을 받으며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깐느, 베네치아, 베를린과 함께 세계 4대 국제 영화제로 불리는 '제 62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에서 [Anime Now]프로그램에 공식 초청되어 3,200명의 관객의 수용이 가능한 'FEVI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졌다. '마이마이신코 이야기'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 이 자리에서 가타부치 스나오 감독의 무대인사가 진행되었고 현지 관객들의 박수갈채와 매스컴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또한 북미 최대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2009년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도 78개국에서 온 2,185편의 응모작 중 단편 93편, 장편 7편만이 선출되는 경쟁부문에서 '마이마이신코 이야기'가 7편의 장편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처럼 '마이마이신코 이야기'는 개봉 전부터 국내외 다양한 영화제를 통해 작품성과 완성도를 먼저 인정받았다.

ABOUT MOVIE 2.

어린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전세대가 공감하는 올 겨울, 단 한 편의 감동 애니메이션
어린 시절 추억을 되돌아보게 하는 매력! 어른들이 꼭 봐야 할 애니메이션이 온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오랜만에 개봉한다. 2009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케로로 더무비: 드래곤 워리어',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 '아이스 에이지3: 공룡시대' 등 모든 개봉작들이 전에 없던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주로 어린이 관객들의 취향에 맞는 작품들이었다. 반면 '마이마이신코 이야기'는 아이와 부모,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가 함께 보아도 각자의 연령대에 맞는 재미를 찾아볼 수 있는 영화다. 어린이들에게는 푸른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뛰어 놀며 비밀을 함께 공유하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몰입하는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을 지닌 영화인 것이다. 특히 아이를 가진 부모가 이 영화를 아이와 함께 관람한다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자신의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느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신코와 키이코, 그리고 친구들이 어려운 일을 함께 이겨나가며 배우는 따뜻한 가족애와 우정은 현대 도시 어린이들에게 어른들이 꼭 가르쳐주어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지나온 길이자 혹은 모두가 지나고 있는 길, 순수했던 아이였던 시절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마이마이신코 쳀야기'는 모든 관객에게 각별한 의미를 새겨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더 새롭고, 더 자극적이고, 더 빠른 영화들의 범람 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점차 잊고 사는 우정과 교감, 순수한 가치들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무공해 같은 작품으로 완성된 '마이마이신코 이야기'는 생생한 감성으로 채워진 영상과 따뜻한 이야기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은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ABOUT MOVIE 3

알고 보면 재미있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런 일본판 "빨간 머리 앤"
- '소녀다움(girly)'을 테마로
'마이마이신코 이야기'는 일본 개봉을 앞두고 열린 시사회에서 '백합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평이 많았다. '백합 애니메이션' 이란 여성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말하는 것으로 본래 10대의 소녀, 특히 미소녀 사이의 연애를 나타내는 단어로 불리며 실제 동성애와는 차이가 있다. '백합 애니메이션'의 특징은 TV시리즈 '빨간 머리 앤'에서도 잘 나타난다. '빨간 머리 앤'은 한적한 시골로 전학 온 앤과 다이아나가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며 성장하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마찬가지로 '마이마이신코 이야기' 역시 도쿄에서 전학 온 키이코와 신코의 만남으로 시작하는 점 역시 이와 닮은 점이 많다. 이처럼 원작의 경우 일본판 '빨간 머리 앤'이라고 홍보를 진행했을 정도로 '백합 애니메이션' 이라는 평이 의외는 아니었다. 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만한 하얀 구름과 푸른 초원 속에 있는 단정하고 사랑스러운 빨간 머리 앤과 귀염둥이 신코는 어린 시절의 소녀다움(girly)을 추억하기 좋은 캐릭터들이다.

추억의 간식거리 뻥튀기 & 기차소리 듣기
요즘 같은 시대에는 찾아 볼 수 없는 재미있는 추억의 놀이들을 '마이마이신코 이야기'에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1950~60년대 어린이들의 최고의 간식거리인 뻥튀기가 영화 속에 등장 하며 관객들의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떠오르게 할 것이다. 또한 '마이마이신코 이야기'에는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추억의 장면들이 등장한다. 레일 위에 귀를 대고 있으면 멀리서 오는 기차소리를 느낄 수가 있다. 그리고 그 위에 못을 올려놓고 기차가 지나간 뒤, 창 모양으로 납작하게 변한 못으로 칼 싸움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놀이들은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어린이들은 알지 못하는 어른 관객들의 기억 속에만 자리잡고 있는 애틋한 추억의 놀이이다.

실제의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
'마이마이신코 이야기'에 가장 큰 장점은 50년 전 마을들을 그대로 재현한 것에 있다. '마이마이신코 이야기'의 대부분의 스태프들은 40대 이상으로 자신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영화를 만들었다. 너무나 달라져 버린 세상, 지금은 흔하게 볼 수 없는 바람에 흔들리는 보리밭, 노을 지는 하늘,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냇가, 온통 푸르른 논두렁까지 아름답고 섬세하게 묘사한 자연 풍광들은 보는 이의 마음을 청량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CHARACTER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친구들

아오키 신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호기심 왕성한 초등학교 3학년 말괄량이 소녀, 이마의 '마이마이(가마)'가 그녀를 특별하게 해 준다고 생각한다.

시마즈 키이코
도쿄에서 전학 온 수줍음 많은 소녀.
신코와 어울리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우정에 동화되어간다.

아오키 나카코
신코의 하나뿐인 시끄러운 울보 동생.
목소리도 크고 어리광도 심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염둥이다.

나키코
신코의 상상 속에서만 살아가는 외로운 공주.
항상 친구를 기다리며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히즈루
신코와 키이코의 학교 선생님,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곱다.
키이코는 자신의 엄마를 보는 듯해서 선생님을 무척 좋아한다.
그리고 신코와 친구들이 소중히 키우는 물고기의 이름도 선생님 이름을 따서 '히즈루'라고 부를 만큼 아이들이 사랑하는 선생님이다.

다쓰요시
신코와 같은 학교 5학년, 학교 수업도 자주 빠지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조용한 성격이지만 속은 깊은 친구이다. 경찰관인 아버지의 갑작스런 자살로 실의에 빠지지만 신코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희망을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