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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우리의 삶을 쥐고 흔든 사랑, 당신은 연애를 어떻게 배웠습니까
1장 세상은 넓고, 이상한 남자는 더 많다!-남자의 속성 그토록 다정하던 그 남자, 왜 말이 없나_영화 ‘그녀’ 그 남자, 당신 손을 왜 잡았을까?_희곡 ‘돈 후안’ 과연 남자들은 첫사랑을 못 잊을까?_노래 ‘끝사랑’ 나는 그의 코털 하나도 구원하지 못했네_애니 ‘늑대아이’ 남자들아, 도대체 언제 타이밍을 맞출 것인가_소설 ‘예브게니 오네긴’ 오빤 너무 이상적이야_그림 ‘알프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 그의 취향을 어디까지 맞출 수 있을까_희곡 ‘바냐 아저씨’ ‘원나잇의 꿈’에 대한 한 편의 괴담_노래 ‘야동근’ 우리는 왜 완벽한 남자를 만나지 못하는 걸까_영화 ‘미 비포 유’ 2장 썸 타다가 멘붕되지 말자-‘내’가 행복한 연애란 남자들이여, 왜 사귀자고 말 안 하나?_남자사람 친구들의 조언’ ‘센 언니’의 연애 방정식_‘센 언니’들의 매력 그녀가 되기 위해 ‘나’를 잃지 않기를_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사랑의 유효기간은 얼마일까요_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당신에게 최악의 소개팅은?_시트콤 ‘프렌즈’ 고백, 어디까지 해봤니?_영화‘제리 맥과이어’’ 남자인 친구와 키스한다면?_영화 ‘오늘의 연애’ 시집간 그녀가 왜 연락했냐고?_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연애는 못 해도 ‘용만이’는 되지 말자_영화 ‘연애의 온도’ 3장 연애? 하고 싶다면 현명하게 하자-사랑에 대처하는 법 풍파를 피하려면, 휴대폰을 사수하라_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질투의 화신, 뭉크처럼 절규하다_드라마 ‘질투의 화신’ 왜 사랑 앞에서 거짓말을 해야 할까_영화 ‘최악의 하루’ 외모·성격 완벽남을 나는 외면했네_노래 ‘나만 바라봐’ 결혼식으로 끝나는 영화의 지긋지긋함_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사랑도 계획하는 남자에 대하여_영화 ‘플랜맨’ 웃겨서 연애하는 여자에 대하여_동화 ‘회색 아이’’ 남자의 눈물 뒤에 감춰진 것_노래 ‘마법의 성’ 4장 이별과 삽질도 때론 보석을 캔다-이별에서 얻는 주옥같은 교훈들 그때 그 남자는 왜 나를 떠났을까_영화 ‘라라랜드’ 최악의 이별이란?_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당신의 ‘실연송’은 무엇인가요?_노래 ‘우아하게’ 연애의 후유증은 때론 호퍼의 그림처럼_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선배를 먼저 좋아한 건 나라고요!_동화 ‘인어공주’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자_노래 ‘편지’ 절대 참고하면 안 될 고전도 있다_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 사랑은 떠나도, 뜨거운 추억은 남는다_에곤 실레의 그림 5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고문 같은 사랑을 계속하는 이유-네버엔딩 러브 스토리 연애, “올해도 글렀어” 라는 당신에게_영화 ‘500일의 썸머’ 남자들이여, 질척대지 말지어다_희곡 ‘뜻대로 하세요’ 셰익스피어는 왜 남장 여자를 좋아했을까_희곡 ‘베니스의 상인’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순간 ‘키스’_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세상이 무너져도, 연애는 계속되어야 한다._미드 ‘워킹데드’ 사랑하고 싶다면, 어디든 떠나라!_영화 ‘부산행’ 나의 에단 호크를 찾아서_영화 ‘비포 선라이즈’ |
사랑이든 연애든 그 안에 절대적인 건 없다. 똑똑한 사람일수록 천치 같은 연애를 하고, 계산적인 사람은 우연의 노예처럼 사랑을 한다. 필자들의 유일한 공통점이라면 연애의 그 어처구니없음에 동의했다는 것이다. --- p.6
멀쩡한 남자가 희귀하다. 남자에게 눈, 코, 입과 직장만 있으면 만나보겠다는 여자들이 가득하다. 게다가 불황이 지속되면 빨리 결혼하겠다는 여성이 많아진다. 이른바 취집이다. 결혼 대기 여성 집단은 계속 물갈이된단 뜻이다. --- p.27 정리하자. 남자 중에 옛사랑을 평생 못 잊는 사람은 꽤 있다(그 옛사랑이 여럿인 사람도 물론 있다). 그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옛사랑’이 바로 ‘첫사랑’인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첫사랑’과 ‘첫사랑이 아닌 다른 많은 사랑들’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다. 이건 3월 14일과 3월 15일 사이에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 p.35 변하는 그를 보는 게 좋았다. 나로 인해 누군가의 삶이 바뀌고 있다는 느낌, 짜릿했다. 가끔 예의 그 쓸쓸한 표정으로 “넌 나에게 과분하다”고 그는 말했지만, 평강공주에 빙의해 있던 난 귀 기울여 듣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사라졌다. --- p.41 아니나 다를까 ‘남자가 썸만 타고 사귀자는 말을 안 해요’라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배스트 답글은 이런 거였습니다. ‘일단 연락을 끊어 보세요. 만약 남자가 만나자고 계속 연락이 온다면 그건 진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남자도 같이 연락을 끊으면 그의 어장 속에서 관리를 당했던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 p.82 “그렇게 세서 연애는 하겠냐”는 비아냥은 여전하지만 나는 괜찮다. 두터운 가면을 쓰고 사느니, 나는 그냥 나답게 살기로 했다. 그리고 말하고 싶다. 센 언니와의 연애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세다는 건 독립적이고 심지가 굳고 강하다는 뜻이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다.--- p.91 조금이라도 나를 속이고 시작한 사랑은 오래가지 못한다. 사랑은 ‘내’가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봐야 한다. 그래야 사랑이다.--- p.98 신호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전해집니다. 연락이 뜸해지는 게 가장 흔하죠. 하루에 열 번씩 전화하던 그가 하루 종일 연락이 없을 때, 내 카톡에 10초 이내에 답하던 그가 두 시간이 지나도록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을 때 우리는 불안해집니다.--- p.103 우리라고 양심이 없는 건 아니다. 눈에 띄게 근사한 남자가 나와서 서로 한눈에 반하는 걸 바라진 않는다. 다만 적당함을 원한다 .적당한 예의와 배려 말이다. 남자는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괜찮고, 나에게도 적당히 잘 해준다. --- p.111 용만이의 굴레에서 벗어나 내 진짜 사랑을 찾아 나서자. 그리고 덧붙이건대 세상의 모든 연인들아. 연애는 제발 둘이서만 지지고 볶길 부탁드린다. 주변의 꽃 같은 영혼, 빙구 만들지 말고. --- p.139 촉이 촉촉 경고를 보내건 ,쎄한 느낌이 쎄쎄 몰아치건 참아야 한다고. 여는 순간 풍파가 몰아칠 것이므로. 상대가 진짜 바람을 피우고 있다면, 휴대전화를 들여다보지 않더라도 더 확실한 증거가 곧 나타나게 될 거라고. 그러니 서로의 사적인 영역을 인정하고,사소한 유혹일랑 알아서 정리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 p.148 하지만, 어리석게도 나는 점점 만남에 익숙해졌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특별함과 감사함을 앗아갔다. 태양 군은 언제고 내 옆에 있을 당연한 존재가 됐다. 모든 커플이 그렇듯 자연스럽게 관계는 녹슬었고, 권태기가 찾아왔다. --- p.167 결국 중요한 건 사랑했던 추억이지, 사랑을 끝내는 방법은 아니었던 셈이다. 그리고 긴 시간이 지나면, 그런 아픔조차도 그리워질 때가 있다. 그래서 ‘세월이 가면’이란 두 곡의 노래는 오래도록 사람들의 가슴에 남아 있다. --- p.215 역설적으로 말하면 여자들은 바로 ‘모성애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애원하고 매달리는 연약한 존재들은 냉혹하게 뿌리치도록 설계된 존재들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자. 누가 저런 나약한 존재들의 DNA를 받아 새끼를 낳고 미래를 기약하고자 하겠느냐는 말이다. --- p.275 아무튼 남자들이 원하는 여친은, 한 남자가 자기 여친에게 “이번 주말엔 내 친구들과 어딜 좀 같이 가줘야 할 것 같아”라고 말할 때 “그럼 나는?”이라고 하는 대신 “알았어. 잘 놀아. 하지만 내 생각도 해야 돼. 내가 보고 싶어도 울지 말고”라고 말해주는 여성이다. 압축해서 말하면 많은 남자는 자신의 이상형을 ‘사려 깊은 여자’라고 표현한다. --- p.2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