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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심은경입니다

내 이름은 심은경입니다

: 주한 미국대사 캐슬린 스티븐슨의 한국 이야기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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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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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604g | 153*224*20mm
ISBN13 9788927801498
ISBN10 892780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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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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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카페테리아에 처음 들어선 순간 나는 옛 추억에 사로잡혔습니다. 바로 1975년 나를 미국 외교관의 길로 이끈 외교관 시험을 치른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 p.18

사람들은 대부분 내 한국 이름 심은경이 어떻게 나온 건지 궁금해했습니다. 내 한국 이름에는 유래가 있습니다. 당시 외국인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은 학교 직원으로 등록하거나 은행, 우체국에서 업무를 보려면 도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간 평화봉사단장님이 한국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그 때 내 한국 이름인 심은경이 탄생한 것입니다. --- p.19

한국에서 처음 생활했던 곳이었던 예산에는 내가 예전에 교사로 몸담았던 학교가 있습니다. 예산은 나의 한국 고향이나 다름없습니다. 그곳에 가니 옛 친구들과 동료 선생님들, 학생들, 군청 관계자들이 너무나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 p.23

미국 풀브라이트 장학생 중 5명이 광주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면서 국제 교류 정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87명의 풀브라이트 장학생이 있습니다. 그들 중 몇몇과 지난 주말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그들로부터 한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경험한 것들을 듣고 30년 전 평화봉사단으로 일하며 내가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니, 서로 경험한 것들을 비교해보는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 p.37

한글이 예술적 관점으로도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인정받아 왔고 나 역시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컴퓨터 시대에도 한글이 매우 적합한 언어라고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영어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그리 익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글로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가 편하다고 하니 한글 문자 메시지 보내기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 p.39

나는 아직도 처음으로 배운 한국어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1975년 7월 서울에 왔을 때에는 날씨가 매우 더웠습니다. 에어컨은 어디에도 없었고 나는 목이 너무 말라 거의 탈수 상태였습니다. “물 주세요.” 이것이 내가 처음으로 배운 한국어 문장입니다. --- p.41

충청남도 홍성에서 삽살개를 분양해주는 사람이 있다고 해 그곳으로 내려가 암수 한 쌍과 그들이 낳은 일곱 마리의 강아지들을 만났습니다. 분양하는 사람에게 태어난 지 얼마나 된 강아지들인지 물어보니 9월 23일 세상에 나왔다고 했습니다. 바로 내가 한국에 도착한 날입니다. --- p.44

스님과 사찰을 방문한 사람들이 함께 큰 경내 식당에서 조용히 아침을 먹고 있는데 아들이 말했습니다. “밥, 채소, 두부, 따끈따끈한 국 같은 음식들이 우리 학교에도 매일 나왔으면 좋겠어요.” 내가 주말 동안 들은 가장 흐뭇한 이야기 중 하나였습니다. --- p.57

70~80년대 한국에 살 때 나는 집에서 먹든 외식을 하든 전체 식사에 어울리는 반찬을 정하는 데 고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반찬과 금방 지은 밥, 맛있는 국, 그리고 마지막에 내오는 뜨끈한 숭늉이 있는 전통 한정식 식당을 찾아가는 것을 즐겼습니다. 이 같은 식사의 핵심에는 늘 신선한 나물이 있었습니다. 내게 한식이란 항상 신선한 채소였습니다. 예컨대 나는 백반과 제철 반찬들을 좋아합니다. --- p.89

매들린 올브라이트 교수와 함께 서울 자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던 때를 생각하면 당시 그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교수가 미국 국무장관, 그리고 내가 주한미국대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 p.133

광화문 광장의 변화와 발전 속에 세종대왕으로부터 끊임없이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팔을 활짝 펼치고 있는 세종대왕 동상을 볼 때마다 “심은경 대사! 한국어 공부 더 열심히 하세요!”라고 채찍질하는 것 같습니다. --- p.155

신선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맛보는 음식이었는데 매우 좋아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나처럼 반찬 하나하나를 다 맛보았는데 그중 다시마튀각의 맛에 반한 것 같았습니다. 백악관으로 다시마튀각을 조금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p.156

추운 밤 한옥집의 따뜻한 온돌방에서 지내는 것은 특히 즐거웠습니다. 다채로운 역사가 담긴 사진들이 곳곳에 걸려 있는 집이었습니다. 60여 년 전 김구 선생과 주요 인사가 머물렀으며 그분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습니다. 온돌방에서 편히 잠을 잔 뒤 아침에 일어나 푸짐한 아침상을 받았을 때, 내가 정말 한국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선한 나물, 국, 반찬을 곁들인 한식 아침 식사는 달걀, 토스트로 차려진 서양식 아침과는 비교도 할 수 없었습니다. --- p.191

김연아 선수의 편지는 어린 나이에 엄청난 명예와 성공을 얻은 사람이 겸손함과 사려 깊은 마음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을 것이라는 세상의 편견을 불식시킨 감동적인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김연아 선수에게서 위대한 젊은이의 역할 모델을 발견했다고 생각합니다. --- p.206

그러다가 2009년 2월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방한했을 때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한 이화여대 학생이 힘든 업무를 처리하는 비결을 묻자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말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아무리 하루가 힘들고 어려운 난관에 부딪혀도 매일 감사할 것이 있습니다. --- p.220

누군가 나의 성공의 비밀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삼매경이 그 열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맡은 일에 집중해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나는 절대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 p.285

한국의 길과 들, 산, 강에서는 늘 이런 한국 사람들을 만나 한국적인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훈훈한 정을 듬뿍 안겨주는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나에겐 가장 인상에 남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야말로 가장 한국적인 영혼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장점이고 한국의 진정한 미라고 생각합니다.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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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되새기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책!”
항상 미국 대사관 앞을 지날 때마다 우리나라 기념식에 내거는 감동어린 현수막이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바로 그 아름다운 문구들이 스티븐스 대사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마음을 여는 감동과 진정성이 있는 소통은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 사이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우리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보여주는 모습이 바로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되기에, 누구에게나 바르고, 따뜻한 모습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는 대한민국을 먼저 이해하려고 애쓰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분입니다. 이 책이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다시 되새기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의 숨은 보물을 덕분에 찾은 기분이다”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와는 한글 홍보 대사를 함께 하며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한글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을 선보이다보면 우리 자신보다 외국인이 한글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알아차리고 선호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를 만날 때면 우리보다 더 우리를 잘 알고 우리 문화와 한글을 사랑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책을 읽다보면 미처 깨닫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아름다움, 맛, 그리고 정이 보여서 숨겨진 보물을 덕분에 찾은 기분이다.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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