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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

노자 도덕경

: 길을 얻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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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36g | 152*224*30mm
ISBN13 9788931010626
ISBN10 89310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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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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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수록 쉽게 말한다. 이것이 이 글의 취지다. 쉽게 말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의 주석에 구애받지 말고 여러 판본 속에서 앞뒤가 맞는 문자를 찾아야 했다. 하나의 주석본을 따라가다 보면 그 해석에 매달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상공본, 왕필본, 부혁본을 따지지 않고 가장 좋은 뜻을 얻으려 했다. 당송 唐宋 뿐만 아니라 명청(明淸) 시대 주석서의 제안도 과감히 받아들였다. 노자의 주해를 정리하여 한자권에서 애독되는 진고응(陳鼓應)의 『노자금주금석(老子今註今釋)』 (1970)도 참고했다. 조선조 여러 노자주도 빠뜨릴 수 없었다. 그러나 현대적인 해석이 절실했다. 독자들은 이 『노자』가 곧 나의 판본임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 p.8~9

『노자』를 쉽게 읽는 비법이 있다. 한마디로 여성성이라는 코드다. 남성적 문화에 반기를 들고 여성적 문화를 복권시키려는 것이 노자였다. 『노자』 에 나오는 ‘어머니’, ‘암컷’, ‘골짜기’, ‘부드러움’, ‘감춤’, ‘아낌’, ‘앞에 나서지 않음’이 모두 그렇다. 비록 그가 말하는 여성성이 소극적인 면이 많아 한계를 보이지만, 그 당시 가치의 전도를 꾀한 노력을 높이 사주기 바란다. 한마디로 노자는 어머니의 철학이다. --- p.11

도(道)를 ‘이것이다’, ‘저것이다’ 하면 그것은 진정한 도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도는 한마디로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도라 하면 저것은 무엇이 되고, 저것을 도라 하면 이것은 무엇이 되겠습니까? 도는 이것도 저것도 아닙니다. 도는 이것과 저것을 모두 아우르는 것입니다.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것에 하나의 이름을 붙이면 그 이름에 갇혀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진정한 이름이란 이름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그런 사람이라고 말하면, 그렇지 않은 나는 내가 아닙니까? 그것을 이것이라고 이름 지으면, 이것 아닌 그것은 그것이 아닙니까? --- p.18

사람들보다 위에 있고 싶으면 나를 낮추어야 합니다. 남보다 몸이 위에 있으려면 반드시 말을 낮추어야 합니다.
임금이 자신을 모자란 사람이라는 뜻에서 ‘과인(寡人)’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십시오. 남을 다스리려는 자는 말로 자기를 낮추어야 남들이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보다 앞서고 싶으면 반드시 몸을 뒤로 하십시오. 앞서는 사람은 뒤에서 따라잡고 싶어합니다.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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