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원의 이야기는 우리네 일상이 전부 재료다.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시켜먹는 가족부터 아메리카노를 사이에 두고 수다를 떠는 아가씨들까지, 행복한 결혼식 풍경부터 침통한 병실 장면까지. 이 작은 재료에서 거인 같은 힘을 찾는다. 곱씹어보면 텔레비전이 강요하는 희노애락의 감정들보다 내 주변 이야기들에 웃음과 눈물, 감동과 회한이 숨겨져 있지 않은가. 저자의 글은 소소한 삶의 단면에서 행복을 발견하라고 속삭인다. 그의 책, 칼럼, 강의는 그래서 친근하다. 전작 『아버지의 술잔에는 눈물이 절반이다』는 허심탄회하게 이 땅의 많은 아버지와 자식들의 이야기를 그려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교과서에도 실렸다. 희번득한 논리가 아니라 피부로 와 닿는 서민들의 이야기로 경제 지식을 알려주기도 한다.
공기업과 대기업 연수 및 인사 책임자, 국회 입법 보좌관을 지내고 IT 기업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작가로 강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식구 생각』, 『아부지 저희 집으로 가입시더』, 『어머니의 젖내음이 그립습니다』, 『49편의 말 많은 영화 읽기』, 『논술이 마냥 즐거워지는 영화 속 논술 1, 2』, 『애수에서 글래디에이터까지』, 『버스 안에서 누구와 함께 춤을 출까?』, 『대한민국 보고서』, 『속 시원합니다』 등이 있으며 다수의 저서가 권위 있는 기관의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