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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의 꼽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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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의 꼽추

빅토르 위고 저 / 김영한 역 | 청목사 | 2001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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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412g | 148*210*30mm
ISBN13 9788930705905
ISBN10 893070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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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영한
충북 출생으로 고려대 불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역서로는 『겨울 해바라기』『숲속의 어린양』등 다수가 있다.
저자 : 빅토르 위고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빅토르 위고(Victor Marie Hugo)는 1802년 2월 26일 프랑스의 브장송에서 태어났다. 인도주의 문학의 대표주자로 시와 극작등 여러 장르를 통하여 심대한 사상과 예술을 꽃피운 위고는 1843년 당대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노틀담의 꼽추』를 발표한다. 프랑스의 격동기에 살았던 위고는 걸작 『세기의 전설』은 인류사를 읊은 프랑스 최대의 서사시이고, 그의 소설로서 가장 유명한 『레미제라블』(1862)은 『노틀담 드 파리』『바다의 눈동자』(1866)와 더블어 3부작을 이룬다. 마지막 작품 『구십삼년』(1840)이 발표되고, 1855년 5월 22일 83세의 일기로 파리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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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교는 온몸이 공포에 사로잡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때때로 고통스런 마음으로 비록 백년이 계속 될지라도 좋으니 그 아래에서 생애를 마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하늘에 비는 것이었다. 그러나 연관은 시시각각 조금씩 낭떠러지 쪽으로 휘어지고 있었다. 마침내 부주교는 분노와 공포로 거품을 뿜으면서 모든 것이 허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노력을 다하기 위해 자신에게 남아 있는 모든 힘을 모았다. 그는 이무기를 위에서 힘을 다해 두무릎으로 벽을 밀고, 양손으로 돌 틈바귀 하나에 매달렸다. 아마 한자쯤은 기어오르는데 성공했으리라. 그러나 이 동요에 그가 의자하고 있던 연관의 위쪽이 갑자기 휘어져버렸다. 그리고 그와 동지에 법의가 쫙 갈라져 나갔다. 부주교는 눈을 감고 아무기틀을 놓아 버렸다. 그는 아래로 떨어졌다. 카지모도는 그가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아득한 추락은 좀처럼 수직일 수 없는 법이다. 허공에 던져진 부주교는 처음엔 머리를 아래로 하고 양팔을 펴고 떠렁지다가, 이어 여러 번 뱅글뱅글 돌았다. 그는 바람에 날려서 어떤 집 지붕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그는 아직 죽지는 않았다. 그가 또다시 손톱으로 지붕의 합각머리를 붙잡으려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합각머리의 면은 너무나 가파랐고, 그에겐 이미 기운이 없었다. 그는 떨어져내리는 기왓장처럼 지붕 위를 미끄러져 포석 위에 떨어졌다. 그는 이제 움직이지 않았다. 카지모도는 에스멜다 쪽으로 눈을 돌려 교수대에 매달린 그녀와 마지막 단말마의 전율로 떨리는 것을 보았다. 그리곤 양아버지에게로 다시 눈을 돌려 종탑 아래 인간의 형체도 불분명한 채 뻗어 있는 걸 보았다. 그러더니 가슴을 세게 들썩거리고 흐느끼면서 말했다.

"오 ! 난 저 모든 것을 사랑했었는데!"

--- pp.291~292
갑자기 그녀는 그를 돌아보며 '페뷔스'하고 무한한 사랑을 담은 표정으로 말했다.

'제게 당신의 종교를 가르쳐 주세요.'

'내 종교를? 내 종교를 가지고 뭘 하겠다는 거지?'

'우리가 결혼을 하기 위해서지요.....'

중대장의 얼굴은 순간 놀람과 멸시의 태연스러움과 방종한 정열이 한데 뒤섞인 표정을 띠었다.

'쳇,누가 결혼한댔나?'

집시 아가씨는 얼굴이 새파래져서 슬픈 듯 가슴위로 머리를 떨어뜨렸다.
--- 202001/03/31 (bright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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