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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데리다를 읽는 시간

자크 데리다를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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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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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712g | 138*215*35mm
ISBN13 9788950973070
ISBN10 8950973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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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 같은 어려운 텍스트를 (그대로 인용, 재인용하면서 이해했다고 떠들어 대지 않고) 제대로 읽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미 말했듯이 데리다의 글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는 무엇이 주제인지조차 알기 어렵지만, 데리다가 탈구축의 대상으로 언급하고 있는 원래의 텍스트를 직접 접하고, 데리다가 집착하는 문구나 표현을 잘 음미하다 보면, 서서히 데리다의 문제의식이 보인다.”
--- p.14

“유럽의 지식인은 그 ‘정신’의 이름으로, 나치나 파시즘, 유물론, 허무주의 등의 ‘야만’에 대항하려고 했는데, 그것에 대해 데리다는 그 ‘정신’이라는 것이 사실은 ‘불꽃과 재’를 초래하는 ‘신의 영’, 유대인을 번제의 희생물로 요구한 ‘영’, 유럽에 출몰하며 아무리 푸닥거리를 해도 몇 번이나 되돌아오는 ‘망령’과 동일한 것이 아니냐고 시사하는 것입니다.”
--- p.32

“요점은 사람들은 어떤 특정 언어 속에서만 사고할 수 있을 뿐이며 그리스어와 독일어가 다른 언어와는 다르다, 혹은 다르다고 하는 것에 대해 사유하는 것도 특정한 언어 속에서 해야 하고 중립적인 메타언어 속에 자리 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 p.140

“『존재와 시간』에서 하이데거는 ‘정신’이라는 말을 자신의 용어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930년대 중반의 총장 취임 강연이나 『형이상학 입문』에서는 ‘정신’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현대 서구에서 ‘정신’이 힘을 잃고 있다고 지적한 뒤, 그 ‘정신’의 본질이 모든 것을 통합하는 ‘힘’이라고 논하기에 이릅니다. 그런 하이데거의 ‘정신’은 후설이나 발레리가 ‘정신의 위기’라고 말할 때의 ‘정신’과는 다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둘은 깊은 곳에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의 분신이라고 해석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유럽을 유럽으로서 통합하고, 철학자들의 사고를 구속했던 ‘정신’이란 원래 무엇이었을까요? 데리다는 그것을 문제 삼습니다.”
--- p.163

“『정신에 대해서』에서는 유대-기독교의 ‘정신’과 하이데거의 ‘정신’ 사이의 같고 다름을 문제 삼으며, 유대-기독교의 속박에서 이탈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시사했습니다. 이번 강의부터 읽을 『죽음을 주다』는 이것이 더 전면에 나옵니다. 데리다가 유대-기독교에 어떻게 대치하려고 하는지, 그 시행착오가 제시된 저작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죽음을 둘러싼 실존주의적?윤리적 문제를 다룹니다.”
--- p.239

“데리다는 오르기아적인 것을 맞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도, ‘책임의 주체’를 단순한 허구로 취급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근원으로서 대문자 타자로 돌아가려고 하는 소망에 저항하면서, ‘응답 가능성’으로 ‘책임’에 근거한 윤리를 보유하고 싶다는 데 그의 갈등이 있는 것입니다.”
--- p.323

“확실히 각자에게는 상환하지 못한 ‘채무’가 있는 것입니다. 신과 사람의 중개자인 그리스도가 그것을 대신 상환해 주었다고 믿게 만들 수 있다면, 강렬한 신앙심을 갖고 구세주를 위해 실천하는 신자를 만들어 낼 수 있기에 교회에게는 굉장히 좋을 겁니다. 하지만 그 ‘채무’도 채권자인 신도에게 가시적인 형태로 보여 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그렇게 믿게 만들 수 있는지 사실은 모르겠네요. 거래에 있어서의 채무/채권 관계와 종교적 죄 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해도, 장사를 하는 사람이 자신은 빚진 기억이 없는데도 이런 빚을 신에게 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할까요? 신을 우리 내부의 비가시적 부분이라고 치더라도, 그 부분과 표면화하고 있는 자기 사이에 채무/채권관계가 생기고, 후자가 양심의 가책을 깨닫는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어째서 그런 까닭 모를 대차관계가 자신 안에서 생기는 것일까요? ‘신이 알고 있다’는 것은 ‘세상=초자아가 알고 있다’는 것이라는 식으로 정신분석적으로 설명하더라도, 그래도 다 갚을 수 없는 무한한 채무라는 것까지 설명할 수 있을까요?”
--- p.414~415

“우리는 언어학적 예비지식 없이도 ‘구어’가 ‘문장어’에 선행하는 것이 자명한 이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때 우리는 ‘구어’, ‘문어’ 각각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품고 있을까요? 이 질문을 애매하게 하지 않고, 깊이 파고들어 생각하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은 것 아니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얼핏 보면 아무래도 좋은 것에 집착하고 ‘중대’한 귀결을 끌어내는 것이 데리다의 탈구축적 사고이며, 프랑스 현대사상계 비평의 특징입니다.”
--- p.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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