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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가 어른이 되기 전에

당신의 아이가 어른이 되기 전에

: 남겨주고 함께해야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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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48g | 153*224*30mm
ISBN13 9788901129211
ISBN10 8901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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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한스 라트, 에드가 라이 (Hans Rath, Edgar Rai)
독일의 유명한 드라마 작가이자 소설가, 아빠이기도 하다. 한스는 1965년 생으로 철학, 문학,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2009년 소설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에드가는 1967년 생으로, 음악과 영문학을 전공했다. 대표작으로 『아버지의 사랑』, 『내년 여름』 등이 있다.

역자 : 배인섭
독문학 박사.독일 부퍼탈 대학에서 수학. 영어, 독일어 전문 번역가. 행복 연구소 소장. 옮긴 책으로는 『닐스의 신기한 여행』, 『그림자를 판 페터 슐레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철학적 이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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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른이라면 막막한 순간에 쓰일 만한 자신만의 유용한 무기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이런 무기가 없을 때 나약한 어린아이가 되고 만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몰라서 헤매고, 옳고 그름을 구분해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판단을 유보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기도 한다. _ 프롤로그

환상은 중요하다. 그리고 멋지다. 우리는 환상을 통해 배우고, 환상 덕분에 두려움과 절망 같은 아픈 감정들을 이겨낼 수 있다. 사회적인 능력, 정서적인 능력 등 수없이 많은 것들이 환상과 관련되어 있다. 규칙적으로 상상의 친구들과 지내고 환상 여행을 떠나는 것을 즐기는 아이들은 언어 발달이 빠르고 덜 공격적이며 전체적으로 더 지능이 뛰어나다. _ 함께 환상 여행 떠나기

아이들은 의자 두 개와 그 위에 넓게 펼친 이불로 자기의 첫 번째 동굴을 만들고 거기서 자고 싶다고 고집을 부리곤 한다. 그럴 때 집이 엉망이 된다고 귀찮아하거나 원래 애들은 저렇게 노는 것이라고 방관하지 말고, 당신도 그 순간을 함께 하라. _ 자기만의 집 짓기

시간의 주인이 되어보는 방법 중 가장 으뜸은 바로 ‘아무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하면 정말 재미있을까” 아이들이 막연하게 주어진 시간에 자기가 무엇을 하면 제일 재미있을지 모른다면, 또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그건 그 아이가 이미 인생을 다른 사람들의 의지에 따라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_ 빈둥거리며 시간보내기

할 수 있다면 아이를 위한 좋은 트레이너가 되어야 하고, 정기적으로 아이와 함께 링에 올라도 좋다. 아이의 스파링 상대를 해줄 때 중요한 것은 같은 눈높이에서 움직이는 진짜 맞상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중략) 이렇게 아이의 싸움 연습의 상대가 되어주다 보면 그것이 말싸움이든 몸싸움이든 당신이 몰랐던 사실을 덤으로 깨달을 수도 있다. 내가 알게 모르게 어떤 강제력을 충분히 휘두르고 있다는 사실을. _ 싸우는 법 알려주기

우리가 자라면서 내가 최고라는 느낌을 가진 적이 얼마나 되는가. 인생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일찍 우리를 비틀거리게 만들고, 어깨를 움츠리면서 자기 자리로 돌아가게 한다. 아이와 함께 가장 커다란 모래성을 쌓아라. 가장 커다란 아이스크림을 먹어라. 가장 커다란 물고기를 잡게 해줘라. 그리고 그것을 충분히 만끽하게 하라. _ 가장 긴 칼, 가장 큰 모래성 만들어주기

필요할 때 곁에 있어줄 부모가 있다면, 그리고 혼자 있고 싶을 때 혼자 두고 가만히 지켜봐 주는 부모가 있다면 커다란 위안이 될 것이다. 아이가 이별로 인해 찢어지는 아픔을 토해내며 벗어날 길을 찾고 있을 때 부모가 그 길을 보여줄 수 있다면, 아이가 빠져 있는 슬픔의 검은 수렁 속에는 든든하게 딛고 설 바닥이 생겨낸다. _ 이별하기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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