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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곤강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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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79쪽 | 128*188*20mm
ISBN13 9788964068465
ISBN10 8964068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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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곤강(尹崑崗)
윤곤강(1911∼1950)은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시인이다. 같은 해에 태어난 문인으로 김남천, 노천명, 정비석, 안수길, 박영준, 윤석중, 이원수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윤곤강은 이들과 더불어 척박한 한국의 근현대문학을 일군 시인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올해 한국작가회의와 대산문화재단 주관으로 개최된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에서 그의 시 <별과 새에게>가 낭송된 것도 그의 위상을 어느 정도 가늠하게 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시 <나비>와 <해바라기> 등이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점과 그의 시론집 ≪시와 진실≫(1948)이 김기림의 ≪시론≫에 이어 우리 문학사에서 두 번째로 발간된 점도 한국의 근현대문학사에서 차지하는 그의 적잖은 비중을 말해 주는 것이다. 이렇듯 윤곤강은 우리의 근현대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다란 족적을 남긴 시인이라 할 수 있다.
윤곤강은 1911년 9월 24일에 충남 서산군 서산읍 동문리 777번지에서 부친 윤병규(尹炳奎)와 모친 김안수(金安洙) 사이의 3남 2녀 중 장남으로 출생한다. 아호 ‘곤강(崑崗)’은 천자문의 “금생려수(金生麗水) 옥출곤강(玉出崑崗)”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1930년에 일본 센슈(專修)대학에 입학해 ≪시인춘추(詩人春秋)≫로 활동하던 그는 1931년 11월에 종합지인 ≪비판(批判)≫(7호)에 <녯 성터에서>를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데뷔하게 된다. 이후 이 ≪비판≫을 비롯해서 ≪조선일보≫, ≪우리들≫, ≪중앙≫, ≪조선중앙일보≫ 등에 시를 지속적으로 발표한다. 1933년 일본에서 귀국한 그는 ≪신계단(新階段)≫(8호)에 평론 <반종교문학의 기본적 문제>를 발표해 시뿐만 아니라 비평 활동도 같이 한다. 1934년 2월 10일 현실 비판적인 작품 활동을 해 오던 윤곤강은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인 ‘카프(KAPF)’에 가입한다. 그러나 몇 개월 뒤 제2차 카프 검거 사건에 연루되어 7월에 전북 경찰부로 송환되었다가 장수(長水)에서 5개월간 옥살이를 하고 12월에 석방된다. 당시 수감 생활의 모습은 그의 시 <향수 1>, <향수 2>, <향수 3>, <창공>, <일기초>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에 처음으로 소설 <이순신>을 ≪형상≫(1호)에 발표한다. 이후 그는 충남 당진읍 유곡리로 낙향했다가 1936년에 상경해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들어간다.

1937년에 서울의 사립학교인 화산(華山)학교에서 교원으로 근무하며 그의 첫 시집 ≪대지(大地)≫(풍림사)를 발간하게 된다. 이듬해에 제2시집 ≪만가(輓歌)≫(동광당서점)를 펴낸다. 그리고 1939년에는 제3시집 ≪동물 시집≫(한성도서주식회사)을 발간하게 되고, 다음해에 제4시집 ≪빙화(氷華)≫를 출간하는 등 4년에 걸쳐 시집 네 권을 펴내는 왕성한 모습을 보여 준다. 1943년에 명륜전문학교(성균관대학교 전신) 도서관에서 근무하던 그는 ‘조선문인보국회(朝鮮文人報國會)’ 시부회(詩部會) 간사로 임명되기도 한다. 1944년 동거하던 김원자와 사별하게 된 그는 충남 당진읍 읍내리 368번지로 낙향한다. 이 시기 일제의 강제 징용을 피하기 위해 면 서기로 근무한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 상경한 그는 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 중앙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일제강점기 카프에 가담해 식민지 현실을 비판적으로 표출하던 작품 세계가 이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1946년 모교인 보성고보 교사로 근무하게 되고, 이후 그는 조선문학가동맹을 탈퇴한다. 이 시기 문우들과 함께 해방 기념 시집인 ≪횃불≫을 발간한다. 1947년 그는 성균관대 시간강사로 출강하면서 편주서인 ≪근고조선가요찬주(近古朝鮮歌謠撰註)≫(생활사)를 펴낸다. 1948년에 중앙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그는 고독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여 준다. 제5시집 ≪피리≫(정음사)와 제6시집 ≪살어리≫(정음사)를 펴냈으며, 김기림의 ≪시론≫에 이어 두 번째로 시론집 ≪시와 진실≫(정음사)과 찬주서 ≪고산가집(孤山歌集)≫(정음사)을 발간한다. 그러나 그는 건강이 악화되어 1950년 1월 7일 서울 종로구 화동 138?113번지에서 작고하게 되고, 충남 당진군 순성면 갈산리에 안장된다. 제주 조각공원과 보성고교, 그리고 충남 서산시 서산문화회관과 그의 묘소 입구 등에 시비가 세워져 있다.
편자 : 김현정
1966년 충남 금산에서 태어났다. 대전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백철의 휴머니즘 문학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전대학교 교양학부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9년 ≪작가마당≫을 통해 비평 활동을 시작했으며, 대전작가회의에서 발행하는 ≪작가마당≫ 편집 주간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백철 문학 연구≫, ≪한국현대문학의 고향담론과 탈식민성≫을 비롯해 ≪라깡과 문학≫(공저), ≪경계와 소통, 지역문학의 현장≫(공저, 2007,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경계와 소통, 탈식민의 문학≫(공저), ≪노동, 기억, 연대?문학을 읽는 세 개의 시선≫(공저), ≪한국문학과 대중문화≫(공저), ≪한국문학의 이념과 현장≫(공저), ≪대전·충청지역의 고향시≫(공편저), ≪윤곤강전집1, 2≫(공편저) 등이 있다. 2002년부터 2년간 한국학술진흥재단 기초학문 육성 과제를 수행하면서 대전, 충청 지역의 문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뒤 지금까지 지역 문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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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쓰며 달려드는 찬바람과 눈보라에 넋을 잃고
고닲은 새우잠을 자든 大地가
아마도 고두름 떨어지는 소리에 선잠을 깨엇나 보다!
얼마나 우리는 苦待하엿든가?
병들어 누어 일어날 줄 모르고 새우잠만 자는 사랑스런 大地가
하로밧비 잠을 깨어 부수수! 털고 일어나는 그날을!


●살었다?죽지 않고 살어 있다!

구질한 世渦 속에 휩쓸려
억지로라도 삶을 누려 보려고,

아침이면?
定한 時間에
집을 나가고,
사람들과 섞여 일을 잡는다,

저녁이면?
찬바람 부는 山비탈을
노루처럼 넘어온다,
집에 오면 밥을 먹고,
쓸어지면 코를 곤다.

사는 것을
어렵다 믿었든 마음이
어느덧
아무것도 아니라는 마음으로 변했을 때

나의 일은 나의 일이요,
남의 일은 남의 일이요,
단지 그것밖에 없다고 믿는 마음으로 변했을 때,

사는 것을 미워하는 마음이
다시 강아지처럼 꼬리 치며 덤벼든다.


●비바람 험살굳게 거처 간 추녀 밑?
날개 찢어진 늙은 노랑나비가
맨드래미 대가리를 물고 가슴을 앓는다.

찢긴 나래에 맧이 풀려
그리운 꽃밭을 찾어갈 수 없는 슬픔에
물고 있는 맨드래미조차 소태맛이다.

자랑스러울손 화려한 춤 재주도
한 옛날의 꿈 쪼각처럼 흐리어,
늙은 <舞女>처럼 나비는 한숨진다.


●살어리 살어리 살어리랏다
그예 나의 고향에 돌아가
내 고향 흙에 묻히리랏다

어린애 가슴처럼 세월 모르던 시절하!
바랄 것 없는 어두운 마음의 뒤안길에서
매캐하게 풍기는 매화꽃 향내
아으, 내 몸에 매진 시름 엇디호리라

언마나 아득하뇨 나의 고향
몇 메 몇 가람 넘고 건너
구름 비, 안개 바람, 풀끝의 이슬 되어
방울방울 흙 속에 숨이고녀

눈에 암암 어리는 고향 하늘
궂은 비 개인 맑은 하늘 우헤
나무 나무 푸른 옷 갈아입고
종다리 노래 들으며 흐드러져 살고녀 살고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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