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습관을 변화시키는 슈퍼 처방전
역사상 위대한 인물, 현대의 세계를 이끌어가는 리더들,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며 세상을 움직이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책을 가까이 했다는 점일 것이다. 책 속에는 모든 길이 있다. 지식이 있고, 교훈이 있고, 상상력이 있으며, 사람이 있고 인생이 있다. 책읽기를 너무 좋아해서 몇 천 권의 책을 읽었다는 한 초등학생이 퀴즈 프로그램에서 당당히 퀴즈 영웅이 된 이야기는 우리에게 이런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책에서 배우지 못할 거라곤 없다!
그러니 자칫 잘못된 습관으로 빠져 들기 쉬운 어린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도 책을 통해 가능하다. 어린이들의 고민 또한 책 속에 있는 이야기를 통해 풀어 줄 수도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독서 치료사는 어린이 손님에게 그냥 책만 읽어 줄 뿐이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아이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다. 어떤 설득이나 강요하기 이전에 스스로 생각하게 하면서 말이다. 그런 의미의 연장선상에서 이 책에는 아이들 스스로 책을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추천 도서를 함께 실었다. 추천 도서 코너는 단순한 도서 소개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도움글의 성격을 갖는다. 책의 전체 구성은 독서 치료사가 된 작가가 어린이의 증상을 진단하고 거기에 맞는 처방전을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는 식이다. 성실, 끈기, 준비, 나눔, 희망, 우정 등 6가지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200번 이상 책을 읽으면 먹어 버리는 희한한 작가?
책은 200번은 읽어야 제대로 읽었다고 생각하는 작가가 있다. 그 작가에게는 희한한 버릇이 있었으니, 바로 200번 이상 읽은 책은 우적우적 맛있게 먹어 치우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작가는 하늘을 나는 우산에 이끌려 마법의 새를 만난다. 마법의 새는 작가에게 어린이들의 감정을 치료하고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독서 치료사가 될 것을 권하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작가는 독서 치료사로서의 일을 한다는 내용이다. 전체적으로는 환상적인 이야기 구조로 이루어졌으나, 개별 이야기로 들어가면 초등학교 아이들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내용들이다. 여섯 명의 어린이 손님이 등장하며 성실, 끈기, 준비, 나눔, 희망, 우정 등 여섯 가지 내용이 담겨 있다. 각기 어린이의 증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작가는 또다시 이야기로 처방을 내린다.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담겨 있는 액자식 구성인 셈이다. 그리고 끝으로 현직 독서 지도사 선생님의 정리글과 함께 추천하는 도서를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