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를 위해서 영어를 사용할 때는 문법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떨쳐버리는 것이 좋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최소한 시제와 인칭만 틀리지 않으면 의사소통에는 지장이 없다는 식의 배짱이 필요하다. 실제로 비즈니스를 하는 데 필요한 영어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복잡한 문법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
--- p.29
이와 같이 직접 대화하는 것보다는 서면으로 의견을 교환할 기회가 훨씬 많기 때문에 말은 유창하게 하면서도 글 쓰는 요령이 부족한 것보다는 회화실력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설득력 있고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작문실력을 갖추는 것이 보다 유리하게 비즈니스를 진행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말'보다 '글'이 우선한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 p.54
우리가 보통 사장을 영어로 호칭할 때 사용하는 President라는 단어는 주로 미국이나 유럽대륙에서 통용되는 것이다. 영국과 홍콩을 포함한 영연방 국가에서는 사장을 Managing Director라고 하고, 아랍권과 중국을 위시한 화교권에서는 General Manager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회사의 규모가 작거나 개인기업인 경우 사장이면서도 명함에는 그저 Director나 Manager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많다. 또 외국회사의 사장 중에는 명함에 아예 직위를 표기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