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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대에 불시착한 문과형 인간

로봇 시대에 불시착한 문과형 인간

: 인공지능이 멀게만 느껴지는 당신을 위해

리뷰 총점9.3 리뷰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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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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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96g | 152*210*20mm
ISBN13 9791157842704
ISBN10 115784270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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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공지능이나 사이보그가 명백히 이과 세계의 이야기이지, 철학과 같은 문과에서 다룰 주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크나큰 착각이자 편견이다. 인공지능이나 사이보그가 실현되는 ‘가까운 미래’에는 그 이상의 철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철학이란 한마디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학문이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말하자면, 과학 등의 학문을 엮어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학문이다. 이미 인간을 대신해서 생각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나 머지않아 인간과 기계, 인공지능이 융합해 탄생하게 될 사이보그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과연 그들은 인간과 무엇이 다를까? 우리는 이 문제를 생각해야만 한다. 이처럼 기술의 진화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 p.9

만약 고양이가 갑자기 도로로 튀어나왔을 때 자율주행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이 튀어나왔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양이가 나왔을 때는 그대로 주행하고, 인간이 나왔을 때는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할까? 즉 고양이의 생명을 인간의 생명과 비교해 어느 정도의 무게로 생각해야 하는지 설정하지 못하면 코드를 작성할 수 없다. 이것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철학의 명제다. 즉 ‘인간이란 무엇인가?’ ‘고양이와 어떻게 다른가?’ ‘인간의 생명과 고양이의 생명은 어떻게 다른가?’ 등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으면 인공지능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p.10

인간이 인간을 뛰어넘는 기술은 이미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 다가와 있다. 인간에게는 자신을 뛰어넘는 기술을 거부하지 않는 본성이 있다. 편리함과 쾌적함, 생활 및 의료의 질 향상이라는 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상황을 귀찮고 성가시게 만드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 p.60

욕망을 안고 있는 이상 인간은 자신을 뛰어넘는 기술을 창조하고자 한다. 예전 같으면 몰라도 현대 기술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바이오기술을 활용해 인간을 뛰어넘을 가능성을 가진 이상, 인공지능 인간의 출현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지금 당장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불안에 사로잡힌 논의나 최신 기술만을 논하며 아직까지 걱정할 필요 없다는 논의가 아닌, 인간의 욕망을 근본적으로 묻는 논의가 필요하다. --- p.62~63

“현재 세계 최강의 체스 플레이어는 컴퓨터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다.” 즉 인간+기계가 최강의 팀이다. 카스파로프에 의하면한 토너먼트의 우승자는 ‘체스 아마추어 두 명과 컴퓨터 세 대’였으며, “최근 프리스타일 체스의 토너먼트 우승자는 최고의 인간도 최강의 컴퓨터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컴퓨터와 팀을 꾸려 승리한 인간이 반드시 그 세계의 전문가가 아니어도 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전문가라고 인정받아온 사람들은 전문 분야의 지식과 처리 능력이 뛰어났다. 하지만 프리스타일 체스가 시사하는 바는 전문 분야의 뛰어난 지식과 처리 능력이 무의미해졌다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는 컴퓨터를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체스로 증명된 이러한 점은 다른 분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것이 ‘전특이점’ 단계의 협업 중 하나다. 이렇게 되면 인간은 컴퓨터를 파트너로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p.75

자기 초월은 정도가 지나칠 경우 자기 파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자신을 뛰어넘는 존재를 두려워하는 동시에 꿈꾼다. 가소성이라는 근본적 욕망에 이끌려 살아가는 인간은 자신을 뛰어넘는 존재에게 불안과 공포를 느끼면서도 한편으로 기대감을 멈추지 않는다. (...)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인공지능 붐이 일회성으로 그칠지, 구체적으로 언제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이 등장할지에 대한 물음은 잠시 접어두어도 좋다. 오히려 자신을 능가하는 존재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 계속될 경우 이러한 욕망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다. 철학이다. 철학 없이는 이 주제를 다룰 수 없다. --- p.131

인간은 기술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능가하는 기계에게 불안과 공포를 느끼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을 능가하는 시험을 이어간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글쓴이의 의지를 뛰어넘을지도 모른다며 문자에 경계심을 드러냈지만, 오늘날에는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능가할지 모르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 점을 감안하면 기술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플라톤이 살던 시대에 비해 더욱 강력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욕망은 이러한 결과를 두려워하면서도 멈출 줄을 모른다.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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