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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랜드

다이어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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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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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7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590g | 140*210*30mm
ISBN13 9788954651837
ISBN10 895465183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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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아지고 싶었다. 작아지면 그애들이 빤히 쳐다보지 않을 테니까. 내게 못되게 굴지 않을 테니까. --- p.66

“머리에서 발끝까지 부르카로 감싼 여자와 언니의 잡지에 등장하는 비키니 모델, 둘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억압당하고 있을까요?” --- p.108

“모든 화장은 기본적으로 여성으로 분장하는 거죠.” --- p.117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맞설 생각이 없었다.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부정이라는 안개 속에서 지내는 방법뿐이었다.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태를 인정하는 것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삼십 년 가까이 그런 적이 없었다. 무시하면 현실이 아닌 게 됐다. --- p.184

“스스로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상상이 안 되는 거예요. 당신이 당신을 미워하는데, 어느 누가 당신을 사랑할 수 있겠어요?” --- p.291

“나는 뚱뚱하기 때문에 인간들이 얼마나 끔찍한지 알아요. 평범하게 생겼다면, 당신처럼 생겼다면 그들이 얼마나 잔인하고 얄팍한지 절대 몰랐겠죠. 내 눈에는 인간의 다른 측면이 보여요. 소개팅 상대들은 나를 인간 이하로 취급했어요. 내가 날씬하고 예뻤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다른 면을, 거짓된 면을 보여주었겠죠.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긴 덕분에 그들이 사실은 어떤 인간인지 알아요.” --- p.292

“우리는 누가 봐도 한눈에 알 수 있을 만큼 남들과 다르잖아요. 그걸 감추거나 속일 수는 없어요. 우리가 여성의 외모와 행동을 규정하는 사회적 기준에 들어맞을 일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그게 비극일 이유는 없잖아요? 우리는 원하는 방식에 따라 마음대로 살 수 있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자유로운 거예요.” --- p.297

자꾸 스스로와 비교하게 되는 머릿속의 가상의 여자를 탈의실에서 내쫓아야 했다. 그 여자가 사라진 뒤, 거의 삼십 년을 사는 동안 심각한 질병 한 번 일으킨 적 없었던 내 몸을,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데려다주고 나를 보호해주었던 그 몸을 바라보았다. 나를 위해 그렇게 많은 일을 해줬는데 고마워한 적도 사랑한 적도 없었다. 오히려 적으로 간주하고 진짜 나를 에워싸고 있는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껍데기가 아니었다. 그 몸이 나였다. 이게 네 진짜 삶이야. 진짜 삶을 이미 살아가고 있는 거야. --- p.328

사람들은 늘 뚱뚱하다는 말로 내게 모욕감을 줬지만 이제 더는 그런 식으로 내게 상처를 입힐 수 없었다. 나는 뚱뚱한 게 맞았고, 내가 그걸 단점으로 보지 않으면 그들이 나를 향해 휘두른 무기는 힘을 잃었다. --- p.329∼330

“우리 여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우리를 잡아갈지 모르는 나쁜 남자를 조심하라는 교육을 받잖아요. 나쁜 남자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은 물론이고 심지어 살해를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죠. 하지만 문제는 좋은 남자와 나쁜 남자를 구분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모든 남자를 경계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우리는 밤늦게 혼자 외출하지 말고, 옷도 이상하게 입지 말고, 모르는 남자와는 말도 섞지 말고, 남자가 관심으로 착각할 만한 행동은 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어요. 호신술 수업을 받고, 문을 잠그고, 페퍼 스프레이와 호신용 호루라기를 들고 다니고요. 남자에 대한 두려움은 어린 시절부터 우리 머릿속 깊이 뿌리박혀 있죠. 그게 일종의 테러리즘 아닌가요?” --- p.344

“버지니아 울프가 그랬죠, 현실보다 환상을 없애기가 더 어렵다고.” 진짜로 그랬다. 하지만 내 환상은 마침내 사라졌다. 앞으로의 내 삶은 결코 쉽지 않을 테지만, 새너가 말한 게 이것이었다. 나는 새로운 세계로 건너갔고, 되돌아갈 방법은 없었다.
--- p.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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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와우. 맹렬하고 기막히게 재미있다. _마거릿 애트우트(소설가)

동지들에게 내리는 전투 소집령. 삐딱하고 체제 전복적이며 유쾌하다. _앨리스 시볼드

영화 [파이트 클럽]과 마거릿 애트우드가 만난 것 같은 이 흥미진진한 스릴러는 사회적 기대와 개인의 자존감을 저울질한다. _버슬

마침내, 우리가 기다려온 페미니즘 살인 미스터리이자 변신 스토리가 나타났다. _O, 오프라 매거진

『다이어트랜드』는 영리하게 다시 쓴 [파이트 클럽]이다. 다만 여기서 싸우는 주체는 여자다. 우리는 불같이 화가 났고 더이상 참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이 작품은 여성들이 무언가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선언인지도 모른다. _릿리액터

『다이어트랜드』는 날 완전히 사로잡았다. 이 책은 대담하고 거침없으며 가슴 아프다. 길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붙들고 이 책을 읽겠다고 약속할 때까지 흔들어대고 싶다. 또, 그들의 딸에게도 사주겠다고 약속할 때까지. _제니퍼 바이너(소설가)

몹시 웃기고 초현실적이며 신선하게 독창적이다. 워커의 이 야심만만한 데뷔작은 윤리적인 함정에 빠지지 않고 아주 드문 미덕을 성취한다. 바로 참신하게 전복적인 동시에 진지하게 유쾌한 소설을 써내는 것. [파이트 클럽]과 페미니스트 선언이 뒤섞인, 색다르고 장르를 비트는 이 소설은 아주 높은 목표를 세우고 끝내 그것에 도달한다. _커커스

『다이어트랜드』의 메시지는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겉모습은 악명 높은 ‘칙릿’처럼 보이면서도?때로 그렇게 읽히면서도?강간 문화를 이토록 통쾌하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소설은 매우 드물다. 만약 당신이 이런 문화에 살고 있다면, 한 번이라도 자신을 잃을 정도로 너무 적게 먹으려고, 혹은 많이 먹
으려고 노력한 적이 있는 여성이라면, 당신은 『다이어트랜드』로부터 모종의 차가운 위안과 간접적인 복수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_가디언

『다이어트랜드』는 내가 평생 동안 누군가가 써주기를 기다려왔던 작품이다. 그리고 내가 사는 바로 여기, 너무나 많은 우리들이 너무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바로 이곳을 강타하는 소설이다. 용감하고 인정이 넘치고 지적이며 분노를 터트리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소설. 이 책을 사서 선물하고 싶은 사람 스무 명이 저절로 떠오른다. _팸 휴스턴(소설가)

이 소설은 롤러코스터 같다. 당신은 어느새 미스터리, 범죄, 그리고 젠더와 아름다움의 기준에 대한 사회적 비평이 뒤섞인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을 엄청난 속력으로 질주하고 있을 것이다. 생생한 캐릭터와 때로 등장하는 거칠고 놀라운 사건들이 이야기에 폭발력을 더한다. _라이브러리 저널

나는 헬리콥터 밖으로 사람을 떨어뜨려본 적이 없다. 그러나 『다이어트랜드』는 길거리에서 성희롱하는 사람들을 한 번만 때려눕혀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나의 마음 한구석과 공명한다. 나는 길거리에서 내게 치근거린 모든 사람들에게 최소한 치료 불가능한 가려움증이 생기기를 바란다. 강간을 가지고 농담을 한 모든 사람들이 식중독에 걸리거나 공적인 장소에서 망신을 당하길 바란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내게 웃을 것을 강요한 모든 이들이 치통과 머릿니와 너무 작은 신발로 괴로워하길 바란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때로 나는 내가 화났다는 걸 잊곤 하지만, 실은 정말로 화가 났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랜드』는 이와 같은 분노에 대한 복잡하고, 사려 깊고, 강력한 표현이다. _NPR

『다이어트랜드』를 읽어라. 단순히 이 책이 훌륭하고 시기적절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 책이 가슴 아프고 비극적이고 엄청나게 코믹하기 때문에(당신이 블랙 유머를 좋아한다는 전제하에서), 그리고 당신이 다시는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립스틱이나 하이힐 혹은 체중계를 바라볼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읽어보라는 것이다. 서레이 워커는 좀 배배 꼬인 여동생 같다. 물론 그녀에 대한 최고의 칭찬으로 하는 말이다. _세라 넬슨(아마존 편집장)

워커의 글은 여성의 몸무게와 섹슈얼리티에 대한 가혹한 기대에 독설을 내뱉는다. 사회에 대한 비평으로서 『다이어트랜드』는 과장되고 장황한 비난이 아니다. 워커는 ‘정상적인’ 사이즈의 옷에 자신을 맞추려다가, ‘정상적인’ 사람들과 그들의 기대에 맞추려다가 실패하는 일의 처참함을 포착한다. _이코노미스트

여성 대상화를 향해 들어올린 가운뎃손가락. 생각이 많아지면서 슬픔에 잠기려는 순간마다 플롯이 전환되며 머리를 뒤로 젖히고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혹은 충격에 숨을 들이켜게 되거나. 소설의 자기비하적 유머는 리나 더넘의 스타일을 상기시킨다. 이 현대적인 변신 스토리는 엄청나게 영리하고 진보적이며 정직하다. _에센셜스

이 웃기고 고통스러운 성장 스토리는 외모를 바꾸고 자신 안에 있는 ‘날씬한’ 여자를 해방시키고 싶어하는 여성, 플럼 케틀을 따라간다. 플럼을 통해 작가는 다이어트 산업을 전복하고, 성평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날씬함에 대한 사회의 집착을 탐구한다. 그리고 주변에 자신을 지지해주는 똑똑한 여성 인맥을 형성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_리얼 심플

워커는 이 소설의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신체 이미지나 소외감, 그리고 성적인 강압과 씨름해본 모든 사람들에게 호소력 있으면서도 강력한 목소리를 부여한다. 또한 그녀의 거침없는 풍자는 현대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생생하게 재정립한다. _북리스트

『다이어트랜드』의 독자로서 지켜야 할 첫번째 원칙이 있다면 『다이어트랜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다. 읽다보면 그러고 싶은 의욕이 저절로 생길 것이다. 독서 모임을 소집하고, 여러분이 아는 모든 제니퍼를 소집하라! 처음에는 많이 보던 이야기인 듯 느껴질 것이다. 살을 빼고 싶어하는 여성 잡지사 종사자. 하지만 잠시 후에 소설은 펑! 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곳으로 유연하게 우리를 데려간다. 인상적이고 야심만만한 데뷔작. _개브리엘 제빈(소설가)

『다이어트랜드』는 휴양지용 소설로 위장한, 스릴 넘치고 마음에 불을 지피는 선언이다. 이 책은 당신의 사고를 뒤흔들어놓고?당신의 몸집에 관계없이?피부 밑으로 파고들 아찔한 복수 판타지다. _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워커의 첫번째 소설은 칙릿 소설을 순진한 세상에 남겨두고, 급진적인 비평과 어두운 음모로 가득한 거친 땅?헬렌 필딩보다는 레이철 쿠슈너에 가까운?에 발을 내딛는다. _뉴욕 매거진

이 까칠하고 유쾌한 반(反)휴양지용 소설은 뷰티 산업과 제일 세계의 체중 감량에 대한 집착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한 치의 양보도 없고 색다르며 엄청나게 재미있다. 엘르

풍자와 진정성이 모두 충만한 이야기. 『다이어트랜드』는 독자를 다이어트 전쟁의 최전선으로 데려간다. 몸에 대한 긍정주의와 만족스러운 독서 경험을 동시에 선사하는 그곳으로. 버스트

매우 지적이고 과감하고 독창적이며,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 앨리스 매티슨(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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