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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법하는 고양이와 부처가 된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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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불교를 철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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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610g | 140*201*26mm
ISBN13 9791187280286
ISBN10 1187280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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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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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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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임제 자신도 스승인 황벽黃檗(?~850)에게 불법을 묻다가 뺨을 맞길 세 번이나 거듭한 바 있다. 왜들 이러는 것일까? 유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뭘 그리 특별히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이리 과격하게 멱살을 잡고 죽여버리니 살려주니 하는 살벌한 언행을 하는 것일까? 정상좌에게 질문한 좌주나 흠산이나, 물었을 때는 이미 그 안에 나름의 답이나 견식을 갖고 있었던 셈인데, 질문으로 그게 드러나자마자 달려들어 박살을 내준 것이다.
그런 어설픈 식견이야말로 선하의 밑바닥으로 내려가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고, 불도를 보지 못하게 하는 장막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격한 행동이나 당혹스런 말을 통해 선사들이 겨냥하는 것은 앞에 있는 학인의 생각이나 견해를 깨부숴주는 것이다. _28쪽

아상이란 사실 얼마나 강고한가? 사라졌다고 믿는 순간에도 의연히 살아남아 우리의 신체와 정신을 사로잡고 있는 게 아상이다. 그러니 아무리 세심하게 설득하고, 아무리 진심으로 수긍해도 사라지지 않고 부서지지 않는다. 선사들의 언행이 파격적일 뿐 아니라 저리 ‘과격한’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감각기관을, 신체 전체를 검은 당혹 속으로, 절벽 밑의 심연으로 밀어 넣는 강밀함 없이는 결코 깨부수어줄 수 없는 것이 아상이어서 그런 게 아닐까? _40쪽

문제는 그래도 말하지 않고선 불법을 전할 도리가 없다는 사실이다. 깨달음을 얻은 직후의 석가모니가 망설이다 세간으로 내려오는 것이 그렇듯이, 깨우친 분들의 자비심은 심지어 상대방의 근기나 상태에 맞추어 적절한 말을 구사하여 가르침을 펴고자 한다. 그렇기에 불교에서 사용되는 모든 개념들은, 어떤 조건에서 무엇을 하고자 말했던 것일까를 보지 않으면 오해하기 딱 좋다. 특정한 조건에서 행해진 언어적 방편이기에, 조건이 달라지면 맞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트집을 잡으려 맘 먹으면 어떤 개념도 자가당착에 빠지는 걸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이는 깨달음을 얻은 이들의 말도 철저하게 그 연기적 조건에 따라 이해해야 함을 뜻한다. 더없이 불교적인 것이다. _61쪽

평상심은 그저 지금 하고자 하는 것을 ‘당당하게’ 하는 그런 마음이 아니다. 그건 애증과 탐진의 마음에 물들어 잔물결 하나에도 쉽사리 끌려다니고 끄달리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평상심으로 산다 함은 물결과 파도를 피해 물속으로 숨는 것도 아니고, 그것에 끌려다니는 것도 아니다. 따라가되 끌려다니지 않고, 타고 가되 부대끼지 않는 것이다. 하고자 하는 마음 없이 하는 것이기에 무위라 한다. 그건 차라리 마음의 물결을 타고 다니며 그것을 부리는 것이다. 흔들림 없이 고요한 곳을 찾는 게 아니라 흔들리는 물결 위에서 고요한 것이다. 없는 것을 얻고자 애쓰지도 않고, 있는 것을 없애려 애쓰지 않는 것, 오면 오는 대로 맞아주고 가면 가는 대로 놓아두면서 매 순간의 삶에 충실한 것, 그게 평상심이란 말로 마조가 가르치려 한 것일 게다. _93쪽

밥을 먹으며 아침에 싸운 친구를 떠올리거나 자려고 누워서 다음 달 있을 시험 걱정을 하는 것은 아직 불성이 제대로 작용한 게 아니다. 아직 충분히 밥 먹는 것이 아니고, 아직 충분히 자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을 하다가든 밥 먹을 땐 전적으로 밥 먹는 것으로 변화하는 것, 잠잘 때는 이전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전적으로 잠자게 되는 것, 그게 바로 제대로 된 불성의 작용이다. 이렇게 말하고 보면 마조나 그 제자들이 ‘평상심’이라고 한 것과 불성이 아주 비슷함이 눈에 확 들어온다. 그들은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잤다”는 얘기를 평상심으로서의 도를 가르치기 위해 반복하지 않았던가! _117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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