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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역사 1 소인배와 대인들

땅의 역사 1 소인배와 대인들

리뷰 총점9.3 리뷰 14건 | 판매지수 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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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top2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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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50g | 152*205*30mm
ISBN13 9791187795971
ISBN10 1187795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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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소인배와 대인들
작가의 말 | 이 책을 읽는 법

1장 소인배 - 비겁 혹은 무능
01 남강(南江)이 피로 물들던 날 선조는 도주 중이었다
태평회맹도의 비밀과 진주성 전투
02 승전보를 보냈더니 조정은 장수 목을 베어버렸다
임진왜란과 해유령 전투의 비밀
03 그들이 협상을 하는 사이 조선은 철저하게 유린됐다
임진왜란 종전협정과 기이한 용산 왜명강화비
04 가짜 도굴범을 진범으로 처형하고 국교를 회복하라
왜란 후 국교 정상화와 선정릉 도굴 조작 사건
05 만인의총(萬人義塚)에 만인(萬人)은 없었다
남원 만인의총의 비밀과 아기장수 아지발도
06 왜 그들은 가평 땅에 숨어서 명나라를 그리워했을까
가평 조종암의 비밀과 대동법의 숨은 주역 김육
07 무능한 정권이 자초한 전쟁, 백성들의 붉은 피
강화도 경징이풀의 비밀과 병자호란
08 그날 조선은 눈 뜨고 모든 걸 도둑맞았다
1876년 강화도조약 도장 찍던 날
09 사람들이 말하길 “창덕궁 주인은 무당이라네”
국정을 농단한 무당, 진령군
10 남의 땅에서 벌어진 전쟁, 조선군은 그들을 위해 싸웠다
1894년 청일전쟁과 무력한 권력자들
11 솔숲은 늘 푸른데 숲에 난 발자국은 모두 다르더라
담양의 세 기인
12 마이산 그늘에 숨어 있는 16세기 블랙리스트
불운한 혁명가 정여립과 혁명의 산, 진안 마이산

2장 대인들 - 고집 혹은 지조
01 왜 그는 혁명을 택하지 않았는가
14대 조선 국왕 이연과 조선 군인 이순신
02 석탑은 보았다. 남한강에 흘러간 복잡다기한 풍경을
중앙탑이 서 있는 충주와 사육신 후손의 수수께끼
03 문득 알게 되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곳이 아님을
각성한 유림(儒林) 김창숙과 파리장서 사건
04 강에게 물어본다. 모진 세월 그들은 어찌 살았냐고
곡성 청류동의 비밀과 조병순, 정순태 그리고 장지연
05 너희가 팔아먹은 나라, 우리가 찾으리라
만주로 망명한 사람들과 조선 귀족
06 목숨을 바쳤기에 떳떳하였느니라
만주로 떠난 이회영 형제와 투사의 아내 이은숙
07 만주벌 봉오동 승리 뒤에는 최운산이 있었다
봉오동 전투 영웅 최운산과 수남촌 촌장 라철용
08 만주벌에서 잊고 있던 그들을 만났다
조선족 사학자 전정혁과 잊고 있는 만주 이야기
09 우수리스크 빈집에서 마주친 한 우국지사의 뒷모습
연해주에서 만난 우국지사 최재형
3장 막힌 놈들
01 그 많던 장영실은 어디로 가버렸을까
조선 최고 엔지니어 장영실의 미스터리한 실종
02 하늘 바깥 섬나라에서 꿈을 꾸었다
제주에서 닫혀버린 세상을 향한 문
03 다산(茶山)의 꿈은 사라지고, 성은 불탔다
폐허가 된 강진 병영성과 정약용의 깨진 꿈
04 우리는 수입품을 쓸 테니 너희는 사치하지 말라
책가도(冊架圖)의 비밀과 가난한 조선
05 임진왜란 직후 일본은 조선에 그릇 공장을 세웠다
부산요(釜山窯)의 비밀 1
06 기술은 역전됐다
부산요(釜山窯)의 비밀 2

4장 신화(神話) 시대
01 그때 해가 솟으니 세상이 빛을 찾더라
연오랑과 세오녀의 포항과 100년을 산 사진가 서상호
02 우리 선화 공주는 어디로 가버렸을까
미스터리 왕도(王都) 익산과 서동요(薯童謠)
03 고마나루 언덕에 잠든 백제 부활의 꿈
무령왕릉이 있는 공주와 석장리 사람들
04 뭔 일이 있었건대 산이 저리 타는 것이냐!
무주 제1경 나제통문의 비밀
05 왕릉에 숨은 삼국 통일의 비밀과 ‘감격선생’ 노세 우시조
경주 왕릉의 비밀 1
06 그리하여 김유신은 왕이 되었다
경주 왕릉의 비밀 2
07 청해진 사당에 장보고는 없었다
완도 청해진 사당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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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큰사람들을 잊지 않고 소인배 또한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소인배는 왜 기억해야 하는가. 두 번 다시 그런 자들이 태양 아래 나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우리들은 대개 큰 악에 대해 비겁하고 작은 악에 대해 용감하다. 사실 그 사소한 비겁과 사소한 용기가 이 땅을 지탱하는 상식적인 힘이다. 우리는 상식적이다.
하루 살기 바쁜 우리네 인생이 어느 짬에 역사에 남을 만큼 소인배적 악을 저지르고, 대인다운 행동을 할 것인가. 다만 우리는 큰 악을 저지른 소인배에 대해 비난할 줄 알고, 큰 선을 행한 큰사람에게 박수를 보낼 줄 안다. 그런 비난과 갈채를 받을 대상들이 이 책 주인공이다.
- 작가의 말 [이 책을 읽는 법] 중에서

여기까지가 남강변 진주성에서 투명하게 드러난 지도자 선조의 졸렬함이다. 논개 신분이 무엇이든 개의치 않는다. 남강을 적신 피가 그 누구 영혼에서 흘러나왔는지 개의치 않는다. 다만 심하게 개의하는 바가 있다. 자기는 도망이나 다니는 주제에 국민들에게 자수 권유 삐라를 날려대고 훗날 편협한 논공행상이나 하
는 그런 지도자, 그런 인물이 가면을 쓰고 21세기 대한민국 땅을 활보하고 있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다.
- 1권 27p [남강(南江)이 피로 물들던 날 선조는 도주 중이었다 - 태평회맹도의 비밀과 진주성 전투] 중에서

그런데 문득 모래 사라진 공간에 풀씨가 날아오고 버드나무가 솟더니 습지가 가득 들어선 게 아닌가. 대황(大荒)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침실습지는 물새 반, 물고기 반, 물안개와 짐승들을 촬영하려는 인간 무리들이 가득하다. 하루걸러 찾아오는 짙은 안개 속에서 태공들이 낚시를 던지고 그
앞에 물새들이 무심하게 장난을 친다. 맑은 날 새벽 물안개가 발생하면, 몽환(夢幻)이다. 세상이 대개 그렇다. 완벽한 소멸, 완벽한 좌절, 완벽한 완벽은 없다.
- 1권 154p [강에게 물어본다. 모진 세월 그들은 어찌 살았냐고 - 곡성 청류동의 비밀과 조병순, 정순태 그리고 장지연] 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조선일보≫ 기자 박종인의 「땅의 역사」를 이제 책으로 만나다!
기자들도 인정한 거침없는 필력은 물론 단 한 컷만으로도 그 어떤 메시지보다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사진으로 잘 알려진 여행문화전문기자 박종인. 27년차 여행문화전문기자인 그에게는 ‘서화겸전(書畵兼全)’이라는 수식이 붙는다. 특유의 글 솜씨와 더 이상의 설명이나 묘사가 필요 없는 사진 모두 최고 경지로 구사한다는 말이다. 그런 그가 전국을 누비며 글을 쓰고 풍경을 포착한 ≪조선일보≫ 최고의 역사 인문 기행 코너 「땅의 역사」가 드디어 책으로 출간됐다.
「땅의 역사」는 저자가 우리 땅 방방곡곡 역사 흔적을 파헤쳐보고 ‘뒤집어보기’를 통한 관점의 전환으로 많은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연재물이다. 종합편성채널에서 저자가 직접 진행과 내레이션을 맡은 동명의 역사 다큐멘터리 시리즈로도 제작되었으며 2017년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뽑은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책으로 만들어져 더욱 깊어지고 넓어진 『땅의 역사』,
책『땅의 역사』는 이렇게 다르다!”


● 명쾌한 키워드로 흥미롭게 풀어낸 역사의 명암
『땅의 역사』(전2권)는 저자가 역사 현장을 답사하고 신문에 연재한 글들 중 고대사부터 현대의 풍경까지 우리 역사에 ‘중증 내·외상’을 남긴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러모았다. 특히 저자는 전2권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소인배’와 ‘대인’으로 보고 우리 땅 구석구석에서 발견한 역사의 명암을 ‘소인배’, ‘막힌 놈’, ‘나쁜 놈’ 등 에두르지 않고 거침없는 주제로 재편했다.

●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고증
저자는 1차 사료의 근거를 제시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신문 연재 당시에는 생략하거나 누락되었던 출처를 찾아 일일이 기재하고 다양한 1차 사료 외에도 수십여 편의 논문과 도서를 인용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추론하여 역사 평설의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이는 ‘모든 글은 주장이 아니라 팩트’라는 저자의 뜻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에는 일주일에 한 번, 신문 1면의 분량으로는 다할 수 없던 다양한 이야기를 재구성해 담았다. 가령 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할 말이 많은 천년고도 경주의 경우, 연재 당시 흩어져 있던 내용을 ‘경주의 비밀1, 2’로 묶어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구성했다.

● 현장감을 넘어, 태초의 신비를 품은 고품격 사진 수록
저자는 27년차 기자이면서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연 바 있는 사진가이기도 하다. 그가 찍은 역사의 흔적이나 풍경은 단순히 ‘역사적 장소, 경치’에 머무르지 않고, 태초부터 숨겨 놓은 말을 우리에게 건네려는 듯 신비롭게 느껴진다. 새벽녘 곡성 침실습지의 전경을 포착한 사진은 범인들은 범접하기 어려운 피안(彼岸)의 세계를 그린 듯하다. 병자호란 때 무고한 백성들이 피를 흘리며 죽은 강화도 갯벌의 붉디붉은 나문재밭 전경은 역사적 배경을 알지 못해도 사진 그 자체만으로 가슴 뜨거워지는 강렬한 비경(?境)이다. 저자는 책에 실린 사진에 일체의 편집이나 별도의 후보정을 금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사진은 글의 내용을 보완하거나 현장감을 살리는 도판 그 이상의 의미다.

● 직접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 볼 수 있는 ‘답사 안내’ 추가
각 권의 마지막에는 ‘답사 안내’를 수록하였다. 본문에서 소개된 역사적 장소와 흔적들을 독자들이 직접 찾아가볼 수 있게 안내하였다. 책을 읽고 난 후의 감동과 여운을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자.


■ 이 땅의 역사는 ‘소인배와 그들 사이사이에 숨은 대인들의 역사’이다!
우리 땅 구석구석에서 발견한 역사의 명(明)과 암(暗), 역사 속 소인배와 대인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담고 있는 역사 인문 기행서. 이 책은 위대하고 찬란한 역사만을 알고 있는 우리들에게 역사의 의미를 되묻게 한다. 저자가 말하는 ‘소인배’에는 비겁과 무능을 나라를 망친 지도자도 있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강자에게 빌붙은 잡배(雜輩)도 있다. 그런 소인배가 우리 역사를 엉망진창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소인배 사이사이, 명장 이순신과 같은 대인부터 우리가 잘 몰랐던 큰사람들 또한 숨어 있다. 지금의 우리가 멀쩡하게 살고 있는 게 기적만은 아님을 깨닫게 하는 그런 사람들. 이 책은 큰사람들을 잊지 않고 두 번 다시 역사에 출현해서는 안 될 소인배 또한 기억하기 위해 쓰였다.


■ ‘치욕의 역사’, 우리 역사 속에 한숨이 절로 나오는 소인배가 많았다.
‘명예의 역사’, 소인배 사이사이에 우리가 잘 몰랐던 대인들 또한 많이 숨어 있었다.
『땅의 역사』(전2권)는 저자가 우리 땅 방방곡곡에서 찾은 역사의 여러 흔적 중 고대사부터 현대의 풍경까지 우리 역사에 ‘중증 내·외상’을 남긴 사건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추려 담았다.
1권 ‘소인배와 대인들’은 비겁과 무능으로 우리 역사를 오래도록 멎게 한 소인배와 그들 사이사이에서 절개와 지조로 더디지만 분명히 역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 대인들의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 임진왜란·정유재란 때 백성은 팽개치고 자기 목숨 보전에만 급급한 비겁한 권력자 선조, 시대의 변화를 따르지 못하고, 오직 공자와 명나라를 찾던 무능한 권력자 인조, ‘왕비는 그 무당을 언니라 부르기도 했다.(황현, 『오하기문』)’는 기록처럼 한낱 무당인 진령군 박창렬에게 국정을 휘둘렸던 고종과 명성황후(민비) 등 특히 지도자 무리 속 그릇이 작은 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한숨이 절로 나오는 소인배도 있지만 그 소인배 사이사이, 대인들 또한 우리 역사에 많이 숨어 있었다. 조선 시대 명장 이순신은 원균의 모함, 선조의 이기심으로 정신적인 수모를 고문을 받았으나 죽을힘으로 자신의 소임을 다했고 조선 500년을 이끈 유림 출신의 김창숙은 3·1운동의 경험으로 도도한 자부심도 버리고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자 대오각성했다. 이뿐인가. 일제 강점기 문중 땅 수백만 평을 다 팔고서 독립 운동을 위해 한꺼번에 만주로 떠난 이회영 집안도 있다. 이외에도 급변하는 세계에 무지했던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동안 제대로 몰랐던 고대 역사 이야기를 곁들여냈다.
2권 ‘치욕의 역사, 명예의 역사’는 1권과 주제 면에서 궤를 같이 하되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1권에서는 주로 지도자들의 비겁과 무능을 심도 있게 파헤쳤다면 2권에서는 ‘나쁜 놈’이라고 칭하는 잡배와 이 땅 위 부끄럽거나 자랑스러운 여자, 남자 그리고 폐허와 같은 세상에서도 삶터를 일구며 살아간 민초들의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담았다. 특히 구한말 남편을 의병으로 떠나보내고 아들과 함께 서로군정서 부대원으로 입대하여 봉오동 전투에서 활약한 위대한 어머니 남자현, 그저 ‘말귀를 알아듣는 꽃(해어화·解語花)’이라 불렸던 기생 출신이지만 매국노 이지용에게 끝까지 지조를 굽히지 않았던 진주기생 산홍 등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큰사람들의 이야기를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함흥차사’의 유래의 진실과 성군 세종의 이면을 파헤쳐 보는 등 우리 역사 속 왕조의 뒷소문과 관련한 장을 구성해 흥미도 더했다.


■ 찬란한 오천 년 역사만을 알고 있는 당신이 꼭 한 번 읽어야 할 책!
저자는 특유의 소탈하면서 준엄한 투로 이 땅의 역사가 ‘소인배와 그들 사이사이에 숨은 대인들의 역사’나 다름없다고 전한다. 우리 역사를 멎게 한 이들을 ‘소인배’, ‘막힌 놈들’, ‘나쁜 놈들’이라고 칭한다. 원색적 비난이 불편할 독자들도 있겠다. 그러나 그들이 망쳐놓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대해 여러 문헌과 문서를 풍부하게 인용하는 등 ‘팩트’에 근거한 저자의 평설(評說)을 읽다 보면 저자의 배짱 있는 비판에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이 올 것이다. 치욕의 역사도 있지만, 명예의 역사 또한 분명히 있다. 다수의 소인배들 틈 사이에서 절개와 지조로 살다간 대인들의 큰 뜻에, 덕행(德行)에 위로 받는 순간도 함께 온다.
저자는 말한다. “역사는 입체적이어서, 찬란하지만도 않고 추잡하지만도 않다”고. 빛과 어둠의 역사 모두가 우리의 역사이고, 미래 역사가 되도록 찬란하기 위해서는 옛날에 벌어진 추함을 알아야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위대한 배달민족의 역사만이 아니라 부끄럽고 욕된 역사까지 모두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인 것이다. 『땅의 역사』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날 역사의 의미를 되묻는 경험이 가능할 것이다.
각 권의 마지막에는 ‘답사 안내’를 수록하여 본문에서 소개된 역사적 장소와 흔적들을 독자들이 직접 찾아가볼 수 있게 안내하였다. 책을 읽고 난 후의 감동과 여운을 역사의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자.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세상 곳곳 좋은 곳만 골라 다니며 화려한 글쓰기로 길을 떠나라고 유혹하던 여행문화전문기자 박종인이 어느 날은 난데없이 멋진 판화 작품을 뽐내며 예술가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제는 날카로운 눈을 가진 역사작가로 변신하였다. 나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이 땅의 민초들이 이룬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종인의 글을 읽으며 쓰러져 가는 조선과 일제 강점기까지 비굴하게 목숨을 부지하며 사익을 탐했던(그러면서도 더러운 이름을 위장하던) 많은 소인배의 실체를 확인하게 되어 새삼 한없이 부끄러웠다. 지금도 소위 지도자들의 비겁한 위선적 행태는 계속되고 있다. 박종인의 말과 같이 ‘사소한 비겁과 사소한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역사와 현실에 대한 통찰력을 갖고 어떻게 살 것인가 결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유진룡(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좌교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회원리뷰 (14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다시 읽은 땅의 역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피* | 2020.11.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박종인 기자님의 『땅의 역사』, 딱 2년만이다.우리 집에는 책이 워낙 많다. 읽은 책도 많고, 아직 못 읽은 책도 많다. 이쯤되면 나는 ‘독서’를 좋아해서 책을 사는게 아니라, 책을 ‘모으는’ 행위를 좋아해서 책을 사는 느낌이랄까? 아니 뭐, 어느쪽이든 결과적으로 난 사놓은 책을 읽게 되니, 좋은게 좋은거겠지만. 여튼! 책을 자주 사서 읽어야 할 새 책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뭐랄;
리뷰제목

박종인 기자님의 『땅의 역사』, 딱 2년만이다.









우리 집에는 책이 워낙 많다. 읽은 책도 많고, 아직 못 읽은 책도 많다. 이쯤되면 나는 ‘독서’를 좋아해서 책을 사는게 아니라, 책을 ‘모으는’ 행위를 좋아해서 책을 사는 느낌이랄까? 아니 뭐, 어느쪽이든 결과적으로 난 사놓은 책을 읽게 되니, 좋은게 좋은거겠지만. 여튼! 책을 자주 사서 읽어야 할 새 책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뭐랄까? 한번 읽은 책은 다시 안읽고, 새로운 책을 계속 읽게 되는 독서루틴이 생겨버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기준으로 정말 좋은 책은 다시 읽기도 하는데, 그게 바로 박종인 기자님의 『땅의 역사』다.










이 책은 사실 기자님이 조선일보에서 연재중인 기사 「땅의 역사」이기도 하고, TV조선에서 방영하는 「땅의 역사」이기도 하다. 










2년 전 나는 tv조선에서 방영하는 「땅의 역사」를 통해 박종인 기자님을 알게되었고, 본방/재방/삼방까지 보는 열렬한 시청자가 되었다. 방송이 종영된 뒤에는 출간된 이 책 『땅의 역사』를 읽으며 기자님의 팬이 되었고, 기자님이 쓴 책들을 모조리 섭렵하기 시작하면서, 조선일보에서 매주 한 편씩 올라오는 연재되는 기사 「땅의 역사」도 읽기 시작했다(연재기사는 지금도 ing). 







물론 나는 이 책을  처음 읽기 전까지 기자님이 「땅의 역사」를 기사로 연재하고 있는지 1도 몰랐었다.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생각을 한다. 기자님이 연재하는 기사 「땅의 역사」를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좋았을껄’ 하는(「땅의역사」 연재기사를 안본 사람 없게 해쥬세욥).







조선일보라는 신문사 자체에 혐오감을 가진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나역시도 그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종인 기자님의 기사만큼은 많은 이들이 혐오하는 그런 기사들과는 백프로 다르다. 단언할 수 있다.










이 책은 내가 생각하던,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에 대한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얼마전 회사 동료에게 이 책을 빌려준 적이 있다. 그 동료는 우리나라 역사에도 꽤나 관심이 있으신 분이었기에, 이 책도 흥미롭게 읽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왠걸? 사분의 일도 읽지 못한채 나에게 책을 돌려주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열불이 터져서 읽을 수가 없다고. 그도 그럴 것이, 『땅의 역사』 1권의 주제는 “소인배와 대인배”였다. 







나라를 망하게 하고, 그럼에도 잘먹고 잘 산 소인배. 반면에 나라를 살리기 위해 모든 걸 희생했지만, 돌아오는 건 죽음뿐이었던 대인배. 읽으면 읽을 수록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어찌 열불이 안날 수 있겠는가. 나라 판 놈은 죽을때까지 잘살고, 나라를 지킨 사람은 나라 판놈같은 나쁜놈들에게 죽고. 나 역시도 읽을 때마다 답답하고 분통이 터지고, 때론 눈물이 찔끔나기도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 아무리 화가나는 역사라도 우리의 역사이며, 잊지말아야 할 역사이다. 







《시경》에 ‘내가 지난 일의 잘못을 징계해서




후에 환란이 없도록 조심한다’라는 말이 있으니,




이야말로《징비록》을 저술한 까닭이다.







류성룡의  『징비록(懲毖錄)』 서문이다. 우리가 빛나는 역사가 아닌, 이토록 분통이 터지고 아픈 역사를 왜 기억해야하고, 알아야만 하는지 바로 그 이유다.










임진왜란에서 대승을 거둔 이순신 장군, 빛나는 역사다. 이순신 장군이 바다에서 왜군을 물리치는 전투는 거의 모두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명 배워야하고, 잊지말아야하는 빛나는 역사가 맞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단편적인 역사일 뿐이다. 임진왜란을 통틀어보면, 열불이 나도 이렇게 열불나는 역사가 없다. 일본에 다녀온 서인 황윤길과 동인 김성일이 선조에게 서로 다른 보고를 해서,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아니 그렇지 않다. 이미 그전부터 일본이 전쟁을 일으킬 거라는 이야기가 조선에 파다했다. 하다못해 당시 바다건너 또다른 섬나라 류큐에서조차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일국의 왕이라는 자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었다. 자신의 안위를 지키고자 나라를 버렸다. 그 뿐인가? 자신이 버린 나라를 지키려는 의병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자신이 버린 나라를 지키려는 이순신 장군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이 모든게 분명히 기록된 역사임에도, 우리는 이런 내용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였다. 혹시나 열성적인 국사선생님을 만나 배웠다고 하더라도, 그저 스쳐지나가는 내용이었을 뿐이다. 우리에게 임진왜란은 한반도를 유린한 일본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빛나는 이순신 장군의 역사, 왕이 버린 나라를 지킨 의병장들의 역사였다.







다음 날 광해군이 공식 왕세자로 지명됐다. 그리고 선조가 선언했다. “마땅히 도망가지 않고 경들과 더불어 목숨을 바치겠노라” 다음 날 새벽 어영대장 윤두수가 끄는 가마를 타고 선조는 대궐을 떠났다. 다음날 선조 일행은 널문리(판문리)에서 점심을 먹고 평양으로 향했다. p 046







쇄환사를 통해 귀국한 피로인은 1607년 1400여 명, 1617년 321명, 1624년 146명이다. 합쳐서 사명당이 데려온 3000명에 못미친다. 돌아가면 천민으로 천대받거나, 북쪽 국경으로 가서 군역을 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10만 피로인 대부분이 귀국을 거부했다. 비겁한 군주가, 명분에 집착해, 하늘이어야 할 민(民)을 짚신짝 취급한 탓이다. p 051







그래서 류성룡이 쓴  『징비록(懲毖錄)』이 중요하다. 이 책은 당대에 임진/정유재란을 겪은 사람이, 그 시대를 직접 기록한 책이다. 본인이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일을 기록한 책이기에 생동감마저 있는 책이다. 하지만 너무 생동감있어서, 그만큼 징비록을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고구마를 오백만개 먹은 기분이 들 정도로 답답하고 분통이 터진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정치를 하는 작자들이 얼마나 썩어있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적군이 쳐들어왔는데, 대적하기는 커녕 계속 도망가고, 도망가고, 심지어 왕까지 도망가는 난리통이 그려진다. 일본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었던 장군을, 참형시키기도 한다. 그러니까 이 책은 조선이 일본을 상대로 얼마나 빌빌거렸는지, 조선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최악이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을 쓴 류성룡 조차도, 당시 조선 정부에서 정치를 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책을 집필하였다. 따지고 보면 이 책은 류성룡 본인을 비롯하여, 당대 집권자들의 치부를 들추는 것인데 말이다. 『징비록(懲毖錄)』이 제 치부를 들추는 일이라는 것을 류성룡이 몰랐을리가 없다. 







류성룡은 본인을 비롯한 위정자들의 잘못을 알았기에, 미래의 후손들이 이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징비록을 저술한 것이다. 잘못된 역사일 수록 끊임없이 배우고, 또 배워서 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조선이라는 나라는 제 치부를 들추는 이 징비록을 좋아하지 않았다. 하여 읽히지 않았다. 오히려 조선을 유린했던 일본에서 징비록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임진왜란 이후 징비하지 못했던 조선은 결국 잘못된 역사를 수차례 반복한다. 그리고 그 반복되는 시간동안 고통을 겪었던 건 지금 우리와 같은 서민들, 백성이었다.







청은 조선의 실상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다. 청 태종이 소역을 통해 이렇게 전했다. “내가 큰길로 곧장 한양으로 향해도 산성에서 나를 막을 것인가? 너희들의 붓대로 우리 군대를 물리칠 것인가?” 군사력 열세를 빤히 알고 있는 군부는 화전을 주장했고 대명의라는 명분을 내세운 문신들은 전쟁을 주장했다. 목소리 큰 문신 세력이 승리했다. p  064







5월 26일 인조가 교서를 내렸다. “우리 국토가 수천 리인데 어찌 움츠리고만 있을 것인가.” 6월 17일 또 내렸다. “우리는 명의 동쪽 신하국으로, 명이 땅을 잃었다고 다른 마음을 품지 않으리라.” p 073







설날이 되었다. 인조는 명나라 수도 북경을 향해 예를 올렸다. 망궐례라고 한다. 망궐례 격식을 두고 관료들끼리 난상토론을 벌인 뒤 임금과 세자 부자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다. 청 태종은 산성 동쪽 벌봉에서 대포를 겨누고 누런우산 아래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p 075







1592년~1598년까지 지독하디 지독한 임진/정유년 전쟁이 끝났다. 하지만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1627년에 정묘호란이 터졌고 뒤이어 1636년에 병자호란이 일어났다. 일본과 전쟁이 끝난 지 고작 30년만에 청나라와 전쟁이 시작했다. 정말 슬프게도 이 전쟁 역시 징비하지 못한 조선의 위정자들의 잘못이 컸다. 일본과의 전쟁이 끝난지 고작 30년 흘렀을 뿐인데, 다를게 하나 없었다. 전이나, 후나 조선의 위정자들은 머리속에는 자신들의 안위만 있었다. 물론 나라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도 있었으나, 보통 이런 사람들은 힘(권력)이 없었다.







진령군과 이유인은 왕과 왕비에게 ‘금강산 일만 이천 봉에 쌀 한섬과 돈 10냥씩 바치면 나라가 평안하다’고 계시를 내렸다. 왕(고종)은 그리 시행하였다. p 093







민영휘는 당장 서울에 와 있던 청나라 장수 원세개를 찾아가 원병을 청했다. 그리고 궁궐에 들어가 고종에게 “원세개가 허락했으니 청나라 군사를 부르시라”고 청했다. 고종은 “여러 대신들 논의 역시 구원을 요청하는 것이 마땅하니, 청관조회의 발송을 재촉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p 100







그로부터 이백여년이 지났다. 역시나 조선의 위정자들은 징비하지 못했다. 심지어 그때보다도 더욱 썩어들어갔다. 조선이라는 나라는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시한폭탄이 되어있었다. 그렇게 다시 한번, 이번에는 7년이 아닌 35년이라는 길고 긴 세월동안 일본에게 유린당했다.







이렇게 아픈 역사를 반복한 대한민국이, 어째서 무엇때문에 아직까지도 빛나는 역사만 고집하는 걸까? 







징비하지 못하여 한반도는 오랜시간 고통받았다. 일제강점기 이후 미군정과 격동의 근현대사를 지나오면서도 똑같았다. 징비하지 않았기에 해방 이후에 친일파가 청산되지 않았다. 징비하지 않았기에 친일경찰들이 독립운동가를 붙잡아 빨갱이 딱지를 붙여가며 고문을 하는 모순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모순은 눈에 비치는 상황만 조금 달라졌을 뿐, 지금까지도 반복되고 있다.







징비하지 못했던 조선과 지금의 대한민국. 왕정에서 공화정이 된 것 말고는 달라진 점이 무엇인가. 그때나 지금이나 위정자들은 징비는 커녕 제 뱃속 챙기기에 급급하고, 매번 알맹이 없는 정책만 꺼내놓기 바쁘다. 여야할꺼없이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그렇다. ‘이 사람만큼은 조금 다를거야’라는 생각을 하며 내 한 표 행사하게 한 정치인들 조차도 똑같았다. 조선이 징비하지 못하여 백성에게 그 아픔을 떠넘겼듯이, 대한민국 정치인들도 징비하지 못하여 국민들에게 그 아픔을 떠넘긴다. 물론 이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이쯤되면 박열을 비롯한 일부 독립운동가들이 아나키즘을 따라갔는지, 이해가 된다. 심지어 공감하게된다.










이 모든 상황을 만든 것은 결국 징비하지 못한 정치인들이며, 징비하지 못하여 그들의 잘못을 눈감은 우리들의 잘못이기도 하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먼저 징비해야, 정치인들의 그릇됨을 지적할 수 있으며, 바른길로 가도록 명령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그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 국민이다.







그렇기에 난 박종인 기자님이 쓴 책 『땅의 역사』(동명의 연재기사 포함)가 널리 읽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야말로 현대판 징비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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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땅의 역사 1 소인배와 대인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그***게 | 2019.12.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연찮은 기회에 이 책에 대해 접하게 되었고.비싼 가격에 잠시 망설였지만,1,2권 모두를 구매했다.컬러풀한 내용..당연히 가격이 올라갈만 했다.개인적으로 이 책은 좀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좋은 책은 널리퍼저야 한다. 라 생각하는데..그래서 뭔가 아쉽다.아직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알아보지 못한 것 같아서.그래서 2권까지 다 읽고 전파를 해 볼까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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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은 기회에 이 책에 대해 접하게 되었고.

비싼 가격에 잠시 망설였지만,

1,2권 모두를 구매했다.

컬러풀한 내용..

당연히 가격이 올라갈만 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좀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좋은 책은 널리퍼저야 한다. 라 생각하는데..

그래서 뭔가 아쉽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알아보지 못한 것 같아서.


그래서 2권까지 다 읽고 전파를 해 볼까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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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s* | 2019.10.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천 년의 찬란한 역사를 가진 우리 대한민국이라고 뇌리에 박혀있다. 그러나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 찬란하지만은 않은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아주 오래전에 일은 차치하고, 조선왕조실록이 세계문화유산에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니 우선 조선 시대부터 역사를 살펴보다 보면 천불이 나는 장면들이 있다. 그중에 두 가지만 살펴본다.   임진왜란 중의 선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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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년의 찬란한 역사를 가진 우리 대한민국이라고 뇌리에 박혀있다. 그러나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 찬란하지만은 않은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아주 오래전에 일은 차치하고, 조선왕조실록이 세계문화유산에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니 우선 조선 시대부터 역사를 살펴보다 보면 천불이 나는 장면들이 있다. 그중에 두 가지만 살펴본다.

 

임진왜란 중의 선조의 행적은 유명하니(공과도 있으니) 언급할 필요가 없고 고종 때 일어난 청일전쟁이다. 왜 조정에서는 남의 나라의 전쟁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게 내버려 두어서 불쌍한 백성들만 죽게 했는지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다. 이유는 뻔하지 않은가. 동학혁명이 일어나자 이것을 관군의 힘으로는 제압할 수 없으니 청의 군대를 요청하고, 또 청의 개입을 빌미 삼아 일본이 개입하고, 조선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청과 일이 전쟁을 한 것이다. 그런데 웃기면서 섬뜩한 일은 양쪽 진영의 선봉이 조선군이었다는 것이다. 일본의 속마음을 바로 드러내 조선 반도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경복궁부터 집어삼키고, 조선군을 앞장세워 청나라를 추격하고, 또 실각한 대원군은 평양성에 은밀히 편지를 보내 청을 도우라 하니 청일의 선봉에 조선군끼리 피를 흘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을 오늘날 정치하는 분들이 왜 자주국방에는 힘을 안 쓰고 정쟁만 하고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데 지금 정치하시는 분들은 역사를 잊은 것인가 외면하는 것인가. 훗날의 사학자들이 말할 일이다.

 

또 하나 아까운 일은 장영실의 일이다. 아까운 발명품들과 제조과정이 전수되지 않았고 형식만 좋아하다가 국운이 약해져 임진왜란으로 선조가 명군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명나라 장수에게 귀국은 고구려 때로부터 강국이라 일컬었는데 근래에 선비와 서민이 독서와 농사에만 치중한 탓으로 이와 같은 변란을 초래한 것이다라는 조롱을 당했으나 조선은 이에 개의치 않고 자주국방은 물로 보고 당쟁만 하다가 병자호란”“경술국치등을 당해 결국엔 일제강점기까지 겪고 말았으니 장영실의 과학 정신이 그리울 뿐이다. 그런데 지금 정치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 참 할 말이 없다. 역사를 외면하는 정치인들은 나중에 무엇이라 변명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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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1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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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국뽕을 위한 도구도 아니고, 증오심을 기르기 위한 감정의 해방구도 아님을 일깨우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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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치**주 | 2023.05.02
구매 평점4점
소인배.. 대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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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 2019.12.31
구매 평점5점
치를 떨게하는 소인배와 자랑스러운 대인배, 그리고 오늘도 반복되는 끔찍한 삶의 현장...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s* |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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