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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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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46g | 140*210*20mm
ISBN13 9788964373163
ISBN10 896437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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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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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정원 유적(이라크, 2017년) / Al-Hamza Ahmad(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4.0) 제공
바빌론의 가짜 성곽 밑에는 수천 년 세월 동안 이리저리 불어오는 모래바람에 묻힌 유적들이 층져 있었다. 사담은 그 위에 네부카드네자르가 아닌 자신의 성곽을 세웠다. 벽돌의 부조에는 군데군데 사담의 이름이 적혀 있다고 했다.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점령하고 사담이 쫓겨난 뒤에 이 벽돌들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다. 참 역설적이다. 사담의 이름이 새겨진 벽돌들이 남아 있다면 그 또한 ‘역사의 유물’이 됐을 테니까. --- p.10

오라두르 쉬르 글란(프랑스, 2009년) / AlfvanBeem 제공
당시 19세였던 로베르 에브라는 미수의 나이가 되도록 그날의 참상을 잊지 못한다. “군인들이 여성들과 아이들을 교회에 몰아넣고 문을 잠갔고, 남성들은 따로 끌고 가 헛간에 밀어 넣었다. 독일군은 독가스를 살포하고 불을 질렀으며 기관총으로 주민들을 사살했다.” 학살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에브라를 비롯해 여섯 명뿐이었다. 나머지 주민 642명은 나치에 살해됐다. 에브라의 어머니와 누이도 희생됐다. --- p.40

비무장지대(한반도, 2008년) / stephan(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2.0) 제공
자연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미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실린 비무장지대 풍경은 몹시 아름답다. 갈대숲, 인적 없는 습지, 산양과 새, 철책과 군인. 이곳의 자연은 사람들이 되돌아오길 기다릴까, 아니면 이대로 잊힌 채 남아 있기를 바랄까. --- p.50

체르노빌(우크라이나, 2006년) / Xopc(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2.5) 제공
쓰이다 버려진 ‘유령도시’는 또 있다. 1986년 핵발전소 참사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이 대표적이다. 지금도 그곳에는 아이들이 신던 신발, 놀이공원의 놀이 기구, 인형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아파트도 그대로이고, 여전히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개들이 머문다. --- p.74

치타공(방글라데시, 2008년) / Stphane M. Grueso(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2.0) 제공
배들은 어디로 갈까? 인도와 방글라데시로 간다. 1971년 방글라데시(옛 동파키스탄)가 파키스탄과 독립 전쟁을 치를 때 파키스탄 선박 알 압바스호가 벵골만의 치타공 해안에서 폭격을 받고 좌초됐는데, 옛 소련 팀이 와서 해체했다. 안타깝게도 치타공의 선박 해체는 아이들까지 동원되는 열악한 저임금 노동으로 악명 높았다. --- p.89

미드웨이 환초(미국, 2015년) / Forest & Kim Starr(위키미디어 공용, CC BY 3.0 US) 제공
사람들이 즐겁게 하늘로 띄워 보낸 헬륨 풍선이 물고기들을 죽인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바람이 빠진 풍선이 바다에 가라앉으면 물고기들은 해파리인 줄 알고 삼켰다가 죽는다. 미드웨이 환초에서는 덩치 큰 물새인 앨버트로스의 새끼들이 칫솔과 라이터 같은 플라스틱 조각들에 목이 메어 죽는다. --- p.116

아그보그블로시에(가나, 2017년) / Fairphone(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2.0) 제공
아그보그블로시에라는 곳이 있다. 원래 아크라 교외 바닷가에 있는 습지였다. 지금은 전자 쓰레기의 무덤으로 더 유명하다. 세계의 전자 쓰레기 중 상당수가 여기에 버려진다. 일부는 합법적이지만 대체로 불법 투기다. 1989년 채택된 바젤협약은 유해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과 거래를 규제하고 있다. 선진국들이 돈을 주고 빈국에 유독성 쓰레기를 떠넘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아크라 사례에서 보듯, ‘협약은 멀고 쓰레기는 가깝다’. --- p.124

파야타스(필리핀, 2010년) / Patrick Roque (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4.0) 제공
필리핀 대도시 주변의 마을들은 흔히 바랑가이라고 불린다. 2000년 7월 마닐라의 쓰레기들이 쌓이는 바랑가이 중의 한 곳인 파야타스에 태풍이 두 차례 연달아 휩쓸었다. 산처럼 솟아오른 쓰레기 더미가 무너졌고, 거기에 살던 사람들 300여 명이 폐기물 더미에 묻혀 목숨을 잃는 참사가 일어났다. --- p.155

옛 아랄해(카자흐스탄, 2003년) / Staecker 제공
농사도 지을 수 없는, 짠 내 나는 사막에는 어선이 버려져 있다. 모래언덕에 석양을 배경 삼아 서있는 녹슨 어선들은 흉물스럽다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기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때 어민이던 주민들의 집 마당 구석에는 어김없이 낡은 낚싯배가 있었다. 이곳이 어촌이 아니게 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에, 주민들이 예전의 삶을 떠올리게 하는 낚싯배와 어망을 남겨 두었다는 것이 이상해 보이지는 않았다. --- p.184

동칼리만탄 벌목 도로(인도네시아, 2005년) / Aidenvironment(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2.0) 제공
오래전에는 둘레가 몇 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나무들이 있었으나 이제 보르네오에서 그런 ‘진짜 나무’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했다. 숲이 사라지기 시작한 지는 오래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적인 목재 공급처이고,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됐던 몇 백 년 전부터 벌목이 계속돼 왔다. 인도네시아는 임산업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원목을 그대로 수출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그러나 팡칼란분 주민들은 “말레이시아 국경 지대를 통해, 여전히 불법 채취된 목재가 흘러 나간다.”고 말한다. --- p.202

시시마레프(미국, 2014년) / Bering Land Bridge National Preserve (위키미디어 공용, CC BY 2.0) 제공
시시마레프의 바다 앞에는 원래 커다란 빙붕이 있었다. 해안을 따라 길고 평평하게 형성된 얼음덩어리를 가리킨다. 그 얼음덩이가 천혜의 바람막이가 되었고, 이누이트(에스키모)라 불리는 이누피아트 원주민 부족이 터를 잡고 살아왔다. 그런데 얼음이 녹고 있다. 파도가 해안으로 밀려오고, 서릿발이 지붕을 덮치고, 땅은 질척질척 녹고 있다. --- p.221

로힝야 마을(미얀마, 2014년) / Adam Jones(위키미디어 공용, CC BY-SA 2.0) 제공
유엔은 2016년 10월 미얀마 정부가 라카인에서 군사작전을 재개한 이후로 이듬해 4월까지 반년 남짓한 기간에만 로힝야 7만 4000명이 방글라데시로 피신했다고 추정한다.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조차 로힝야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인정하지 않는 사이, 밀림과 바다에서 이 소수민족은 존재마저 부인당한 채 ‘조용한 위기’를 맞고 있다.
---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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