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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읽는 베르그송

깊이 읽는 베르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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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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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152*225*30mm
ISBN13 9788961951937
ISBN10 896195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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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그송 사유에서 스피노자주의는 실체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사물들에 관한 성찰과 구별되는 방법이 아니라, 그 방법은 오히려 성찰에 내재해 있다. 그 방법은 어느 정도로는 성찰에 대한 일반적 진행방식을 묘사하고 있다. 베르그송은 많은 검토를 거쳐서 이데올로기적인 환영들(유령들)의 무상함에 관해 이전부터 강조했다. --- p.14

자유 행위는, 한 인간이 저자인 모든 저작품들 중에서 그에게 가장 본질적으로 속하는 하나의 저작품이다. 그는 예술가가 자기 예술품에서 인정하는 것보다 더 잘 스스로를 그 저작품 안에서 인정하고 있고, 아버지가 자기 자식을 인정하는 것보다 더 잘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보다 깊은 부성父性 이며, 능력 있고 내밀한 공감이다. 자유는 총체적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진다. --- p.108

정신은 자연의 찬양할 만한 변이성에게 자신이 밀어냈던 간략한 노래 부르기를 강요하지 않는다. 정신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오면서 자기의 고유한 이미지와는 다른 사물을 만나기를 원했으리라. --- p.175

본능은 생명 자체이다. 따라서 본능은 자신의 고유한 영역에서 절대적 인식이며 신지학적 방식이다. 생물학자들은 사실상 어떤 쇼펜하우어와 어떤 드리쉬의 형이상학 안에 포함된 본능의 신비에 반대하여 작동하는 경향성을 갖는다. --- p.204

가차 없이 냉혹한 명철함으로, 베르그송은 합금들을 적발해 내고, 또는 그가 말한 대로, 반대되는 실재성들 사이에서 서로 작동되는 교환들을 알아챈다. 그러나 베르그송주의의 고유함은 합금은 합금이라는, 구체적인 것은 또한 불순한 것이라는 관점을 결코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 p.261

그러나 특이한 숙명은, 자기의 크기가 긍정되는 작동 자체 안에서 정신이 자기의 고유한 소멸에 휴식 없이, 작업하기를 원한다. 진화는 이런 비극을 요약한다 : 즉 생명은 온전하게 되기 위하여 가능적인 것으로 나와야 한다. 왜냐하면 실재적인 것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 p.300

따라서 논리적 계열은 살아왔던 질서가 끝나는 곳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하나의 시작(l'alpha)은 다른 하나의 끝(l'omega)에 걸려 있다. 논리학은 생명의 되돌릴 수 없는 질서를 반대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제작과정의 중첩할 수 있는 도식을 자기 위에 다시 포개지도록 전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논리학은 셀 수 없을 정도의 양을 나열하기에도, 소진할 수 없는 양을 소진하는데도, 또 차후에 지속의 무한소의 운동들을 재구성하는 데도, 이르지 못한다. --- p.305

시간론적, 연속론적, 내재론적, 그리고 특히 다원론적 학설은 히브리의 유일신론과 공통점들이 없는가? 베르그송주의와 유대주의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들 중에서 몇 가지 차이들은 시간에 관한 것이고, 다른 몇 가지 차이들은 종말론과 초월론에 관한 것이다. 베르그송주의는 근원적으로 윤리적 소명의 철학이 아니었다. --- p.349

유기체주의들에 대해 말하자면, 우리는 이렇게 말하자 : 총체성들만이 있다. [현재로] 있는 모든 것은 꽉 차 있으며, 완전하게 생명적이고 전체적이며, 자기에게 자족한다. 그럼에도 그 충만은 항상 동등하게 꽉 차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경박하고 나쁜 또 보잘것없는 피상적인 인간은 항구적으로 총체화되는 것 같지도 않다. 영혼 전체가 각각의 동기에서 모여질 때, 우리가 다시 반투명하게 되는 것은? 자유로운 작동에서이다.
---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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