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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설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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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체공학이 열어젖힌 매혹적인 비밀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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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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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44쪽 | 669g | 152*225*27mm
ISBN13 9788994142944
ISBN10 899414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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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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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설명할 일부 기술들은 SF영화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보인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취재하는 동안 나는 폭발 사고로 날아간 다리 근육과 손가락 끝이 다시 자란 사람들을 찾아갔다. 귀로 볼 수 있는 여자도 만났고, 감금된 환자들에게 텔레파시로 소통하는 능력을 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만났다. --- p.17

“금세기에 우리는 인체를 증강시켜서 걷기와 달리기 속도를 높여주는 기계를 갖게 될 겁니다. 50년 후면 시내 반대편에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네 바퀴가 달린 커다란 금속 상자를 타지 않을 거예요. 그냥 멋진 외골격 구조물을 착용하고 달려가겠죠.” 허가 말한다. --- p.59

직접 머슬 슈트를 등에 착용해보았다. 반짝이는 알루미늄 기구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운동용 배낭보다 많이 무겁지 않았다. 사실 워낙 가벼웠기 때문에 쌀 포대가 담긴 우유 상자(무게가 약 41킬로그램에 달했다)를 들어올리려고 허리를 굽히면서도 배낭이 도움이 될지 의심스러웠다. 그런데 고바야시가 버튼을 누르자 슉 하는 바람소리가 나면서 미처 생각할 틈도 없이 몸이 벌떡 일어서졌다. 바닥에서 종이 한 장을 들어올린 느낌이었다. --- p.61

우리 모두가 자신이나 자녀에게 리엄 혹스트라 같은 괴력을 부여하기로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반대로 우리가 그런 힘을 부여하지 않기로 한다면 우리 자녀는 유전자를 변형시킨 경쟁자들에게 평생 밀려나버리게 될까? --- p.71

그는 호르몬에 의존하는 대신 IGF-1 유전자 자체를 공략하기로 했다. 그리고 건설과 보수를 할 수 있는 근육 세포 내의 작은 단백질 ‘일벌’들에게 일종의 ‘노동 동원령’을 내렸다. 결국 그는 흩어져버리는 1회 분의 호르몬 대신 인공 유전자를 유전자 변형된 바이러스에 담아 근육에 직접 전달한다. 그러면 이 근육은 계속 스위치가 켜져 있게 된다. 영구적으로. --- p.100

라일리는 어떤 느낌, 아니 느낌 이상의 무언가를 감지했다. 레이더 화면에 물체가 나타나고 불과 몇 초 만에 그는 그 점이 실크웜 미사일임을 알아냈다. 통학 버스 크기의 발사체가 자신을 향하고 있었던 것이다. 훗날 그는 “목숨을 건지려면 1분이 남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라일리는 어떻게 미사일인 것을 알았는지는 도저히 설명하지 못했다. --- p.212~213

2012년 피츠버그대학의 연구자들은 사지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색다른 실험을 했다. 즉 전극으로 기록되는 자기 생각을 이용해서 로봇 팔로 초코바를 집어 한 입 베어 물게 했던 것이다. --- p.278

2000년까지 밀러는 신경 악화가 계속됨에 따라 예상치 못하게 새로운 재능을 보여준 또 다른 환자 12명을 확인했다. 치매 때문에 언어, 고차원의 정보 처리, 억제, 사회 규범 등과 관련된 뇌의 영역이 초토화되는 가운데 예술적 능력은 폭발했다.
--- p.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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