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콘래드(영어: Joseph Conrad, 1857년 ~ 1924년)는 폴란드 출신의 영국 소설가이다. 본명은 유제프 테오도르 콘라트 코제니오프스키(폴란드어: Jozef Teodor Konrad Korzeniowski)이다. 그는 독립투사이자 문필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폴란드어를 교육받고 프랑스어 문학가 작품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열두 살에 고아가 되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열여섯 살에 학업을 그만두고 선원이 되기 위해 프랑스로 갔다. 4년간의 수습 선원 생활을 지내며 도박 빚 때문에 권총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후에 항해사 자격시험을 합격하여 세계 여러 나라를 오갔다. 1886년 8월 영국으로 귀화하고 그해 11월 일반 선장 자격시험에 합격하지만 선원의 삶을 마감하고 서른일곱에 작가로서의 제 2의 인생을 시작하였다. 1896년 3월 출판사에서 알게 된 제시 조지와 결혼하였다. 그는 20여 권의 소설을 남겼는데, 배를 탔던 경험을 살린 해양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다. 주요 작품으로는 『어둠의 마음』(1899), 『로드 짐』(1900), 『노스트로모』(1904), 『서구인의 눈으로』(1911) 등이 있다. 1924년 8월 3일, 콘래드는 예순일곱 살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