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투자란 잘만하면 고수익을 안겨주지만 그렇지 않으면 쪽박을 안겨주는 위험한 상품이다. 토지 관련 법률은 주택 관련법보다 어렵고 까다로워, 토지 중개를 수십년간 해온 전문가들도 간혹 실수를 하는 고차원적인 투자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고수익이라는 개발 유혹에 휩쓸려 내집 마련의 꿈인 청약통장까지 해약하면서 리스크가 큰 토지에 투자하는 순진한 서민들이 많다. --- p.14

분당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신도시 건설로 1980년대 말의 극심한 아파트 가격 폭등과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현상이 해소되었다. 또한 신도시는 서울지역 중산층의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기존 주택을 하위 소득층이 연쇄적으로 이용하게 되는 여과과정(filtering process)에 의해 서민들의 내집 마련에 기여했다. 이는 주거단지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국민주거수준 개선에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 --- p.36

부자들이 그들끼리의 공간으로 다시 헤쳐 모이면 강남 일부 지역은 더욱더 쇠락의 길을 걸을 것이다.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과 섞이는 것을 싫어하는 습성이 있다. 그들은 보다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모이는 걸 원하기 때문이다. 우하향하는 부의 연장선을 생각한다면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지금이라도 기회의 땅인 판교시민이 되는 길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 p.67

판교신도시는 먹고살 수 있는 일거리가 많은 서울 강남권에 출퇴근이 가능하면서 환경이 쾌적한 택지개발지구다. 초기 프리미엄이 어느 신도시 아파트보다 높을 것이며, 입주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어느 지역 아파트보다 모든 여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판교에 우선순위로 청약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은 경쟁률이 아무리 높더라도 반드시 청약해야 한다. --- p.73

마을 곳곳에는 소규모 공원이 있으며 도시 구석구석을 이어주는 자전거길이 있고, 아파트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자연 그대로의 하천을 만날 수 있다. 이것이 향후 동탄의 모습이다. 신도시의 주택공급정책 방향이 ‘삶의 질을 고려한 공급’으로 바뀌고 있다. 여기에 택지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개발 경험이 밑거름이 되어 2기 신도시는 ‘삶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p.141

파주 교하 출판문화단지는 출판 관련 산업단지인 동시에 교육적인 공간이다. 컴퓨터게임과 TV에 아이를 빼앗기는 가정에는 출판문화단지 인근의 기존 아파트인 월드메르디앙과 신규 아파트들을 추천한다. 교하지구 윗쪽에 위치한 통일동산 내에는 8만여 평 규모의 영어마을이 조성되어, 유학이나 해외어학연수를 가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다. --- p.180

수원 이의동지역은 광교산과 더불어 수원의 허파로 불리는데, 대기?교통난이 심각한 수원과 수지지역을 완충시켜주는 섬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 지역은 수원 일대에 사는 사람들의 유일한 대규모 휴식처다. 분당, 일산 등 국내 신도시는 대부분 처음부터 베드타운으로 개발되었지만, 반면에 이의신도시는 행정타운과 문화ㆍ관광 위락기능단지, 비즈니스단지 등을 포괄하는 자족도시로 계획된다. --- p.197

김포시는 전체 면적의 84%가 시민들의 건물 신축 등이 까다로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철조망만 걷힌다면 한강변과 바닷가에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해안공원을 조성할 수 있어 김포신도시는 또 다른 전기를 맞이할 수 있다. 김포신도시 인근 수혜지역은 서울시 방화뉴타운의 개발 방향에 따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는 마곡지구와 김포공항의 배후 주거지다. --- p.223

1989년 노태우 정부가 주택건설 200만 호 정책을 내세우면서 수도권에 분당과 일산을 포함한 5대 신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한 지 15년이 흘렀다. 1991년 가을부터 분당신도시 입주가 시작되었고, 그 당시에는 분당지역의 공급량이 많아 미분양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강남과 견줄 만한 최고급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학군 또한 강남의 웬만한 동네에 견주어봐도 뒤지지 않는다. 분당신도시는 14년 만에 10배가 올랐다. 이렇듯 신도시 효과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2기 신도시투자에 망설임이 없을 것이다. <br/><br/>판교, 동탄, 파주, 김포, 수원 이의동 등지에 건설될 2기 신도시는 1기 신도시의 시행착오를 경험했다. 따라서 도시 건설 초기 불편함도 줄어들어 빠른 시간 내에 분양가 대비 2배 이상의 가격 상승세가 기대된다. 이 책은 목동과 상계동, 분당과 일산으로 대표되는 1기 신도시의 흑과 백을 살펴보며 더 나은, 정말 돈 되는 2기 신도시 선택법과 투자 전략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기본 전략을 바탕으로 청약 전략을 짠다면 반드시 유망 지역의 신도시 시민이 될 수 있을 것이다.<br/><br/>일생 일대의 기회, 판교를 잡아라 <br/><br/>이 책은 2기 신도시 5곳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5개 신도시의 특징을 뽑아내며, 적절한 투자 전략과 투자 현황 등을 전하고 있다. 또한 신도시별 청약 포인트를 잡아 신도시 시민 되기의 과정을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br/><br/>우선 2기 신도시의 대표주자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판교신도시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서울과 분당 중간에 위치한 입지 조건을 보았을 때, 우하향하는 부의 연장선을 보았을 때, 판교는 무한한 미래 투자가치를 보여준다. 향후 강남을 넘어설 가능성을 지닌 곳으로 대한민국 부자들이 판교를 주목하고 있다. <br/><br/>다음으로 동탄신도시를 들고 있다. 동탄은 다른 신도시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고 녹지비율은 가장 높다. 이런 코드를 강점으로 웰빙과 디지털로 무장한 동탄은 향후 아파트 트렌드를 선도한다. 세 번째는 파주 운정신도시다. LCD산업단지와 교하 출판문화단지, 통일동산 내 영어마을이 들어서면서 그 산업단지들과 교육 혜택으로 후광 효과가 큰 지역이다. 또한 남북교류 거점지역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네 번째로 수원 이의신도시다. 수원의 허파로 불리는 이의동은 최대의 녹지율과 최적의 인구밀도를 자랑하며 자족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다섯 번째로 김포신도시다. 초기 개발 면적의 대폭 축소와 군사시설 문제로 여러 차례 난항을 겪었지만, 그래도 장기투자의 호재로 미래 전망이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