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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신 택리지 - 전라

신정일의 신 택리지 - 전라

신정일의 신 택리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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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714g | 148*218*26mm
ISBN13 9788965708711
ISBN10 8965708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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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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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환이 『택리지』 말미에 “어진 사람이 그 지역에 살면서 부유한 업을 밑받침으로 예의와 문행文行을 가르친다면 살지 못할 지역은 아니다. 또한 산천이 기이하고 훌륭한 곳이 많은데, 고려에서 조선에 이르도록 크게 드러난 적이 없었으니, 한 번쯤은 모였던 정기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썼던 전라도는 변혁의 땅이기도 하다.
--- '개요 멋과 맛의 고장 전라도' 중에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조상이 살았다고 해서 전주객사의 이름조차 풍패지관豊沛之館(보물 제583호)이라고 붙인 전주에는 호남제일문인 풍남문(보물 제308호)과 경기전(사적 제339호), 오목대, 이목대 등 문화유산들이 많이 있다. 고종 31년(1894) 5월에는 동학농민군이 무혈입성을 한 뒤 전주화약을 맺었던 곳이며, 오늘날 지방자치제의 효시라 할 집강소를 설치했던 역사의 현장이다. 그러나 오랜 전통 속에 풍류가 흐르는 전주는 근대화의 과정에서 발전 기회를 놓쳤다.
--- '1장 후백제의 도읍지 온고을 : 전주·완주' 중에서

두 개의 석탑 중 (…) 서쪽의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은 1915년에 벼락을 맞아 무너져 내려 일제가 보수공사를 했으나 콘크리트를 들이부어 오히려 탑을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1998년 석탑이 노후화된 데다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되어 해체, 수리가 결정되었다. 원래는 9층탑이었으나 1915년 당시 무너진 6층으로 복원하기로 결정되어 일제가 덧바른 콘크리트를 세밀하게 벗겨내고 철저한 고증을 거쳐 20년 만인 2018년 복원이 완료되었다. 단일 문화재로는 최장 기간 동안 체계적으로 수리를 진행한 미륵사지 석탑은 2018년 12월부터 원래의 자리에서 공개된다.
--- '2장 금강과 만경강이 흐르는 비옥한 땅 : 익산·군산·김제' 중에서

불길처럼 일어났던 동학농민혁명은 막을 내리게 되었지만 그날의 함성은 결국 우리 근현대사의 시작이 되었으며, 동학농민혁명의 맥은 증산교와 보천교로 이어진다. 농민 봉기로 탐관오리를 몰아낸 역사적 현장인 고부관아는 1926년에 발간된 『조선고적보도朝鮮古蹟報道』에 한 장의 사진으로만 남아 있다. 현재 고부관아터(전북기념물 제122호)에는 고부초등학교가 들어서면서 관아 건물이 전부 철거되었다. 대신 운동장 한 켠에 초석·기단석 등 석조물이 남아 이곳이 역사적 현장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 '3장 동학농민혁명의 불길을 당기다 : 정읍·부안·고창' 중에서

구천동은 무주군 설천면과 무풍면에 걸쳐 있는데 이곳에는 옛날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역이었음을 보여주는 라제통문羅濟通門이 있다. 말 그대로 신라와 백제가 서로 통하는 문이라는 뜻의 라제통문은 바위투성이 벼랑에 인위적으로 뚫어 만든 굴문으로 현재는 전라도 땅인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에 있다. 실제로 이 굴문이 뚫린 것은 삼국시대가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무주와 경북 김천을 잇는 신작로를 닦으면서였다고 한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 역할을 하는 이 문에 이곳 사람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덧붙인 것으로 보인다.
--- '4장 첩첩산중의 대명사 무진장 : 무주·진안·장수' 중에서

지리산 피아골은 동학농민군들이 숨어들고, 의병들이 일본군에 항전을 벌인 곳이다. 한국전쟁 직후에는 빨치산이 이곳을 근거지 삼아 저항했다. 그때 죽어간 사람들의 피가 골짜기마다 붉게 물들었기에 피아골이라고 한다거나 그들의 넋이 나무마다 스며들어 단풍이 유난스레 붉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본래 이 지역에서 오곡 중의 하나인 피를 많이 재배한 데서 피밭골이라 부르던 것이 어느 순간 피아골로 바뀐 것이라고 한다.
--- '6장 섬진강 물길 따라 : 곡성·구례·광양' 중에서

광주가 전라도의 중심 도시로 자리잡게 된 것은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조선을 강점한 일본이 대륙 침공과 자원 반출을 위해 광주 대신 항구 도시인 목포를 더 많이 개발하고 이용했기 때문이다. 호남선이 광주를 비켜 송정리(현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를 거쳐 목포로 이어졌고, 목포가 1910년에 이미 부로 승격한 데 비해 광주는19 35년에야 비로소 부가 되었다.
--- '7장 무등산을 바라보다 : 담양·광주·화순' 중에서

법성포는 영광굴비의 산지로도 유명한데 말린 조기를 뜻하는 굴비라는 말은 고려 때 문벌귀족인 이자겸과 관련이 있다. 이자겸은 딸을 예종에게 시집보내 권력을 잡았는데, 예종이 죽자 다른 딸을 왕이 된 외손자(인종)에게 시집보냈다. 인종이 즉위한 후에도 이자겸이 전횡을 일삼자 인종과 신진세력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여 이자겸을 제거하는 계획이 추진되었다. 이를 알게 된 이자겸은 스스로 왕이 되려고 난을 일으켰다가 부하 척준경의 배반으로 실패하고 법성포로 귀양을 왔다. 이곳에서 소금에 절여 해풍에 말린 조기를 맛본 이자겸은 감탄하여 임금에게 조기를 보내면서 ‘정주굴비’라고 적었다고 한다. 정주靜州는 영광의 별호이고, 굴비屈非는 ‘뜻은 굽히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때부터 영광에서 말린 조기를 영광굴비라고 부르게 되었다.
--- '8장 수지니, 날지니 쉬어 넘는 고개 : 장성·영광·함평' 중에서

여수의 진산은 연등동에 있는 종고산이다. 임진왜란때 산이 스스로 울어 국난을 알려주었다고 해서 이순신 장군이 종고산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한산도대첩 하루 전날 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아 무음산無音山이라고 불리는 전라좌수영 뒷산에서 3일 밤 계속하여 종소리 같기도 하고 북소리 같기도 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괴이하게 여긴 사람들은 한산도대첩에서 대승을 거두고 돌아온 장군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장군은 “바다에 맹세했더니 고기들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했더니 초목들이 알았구나” 하며 무음산을 쇠북 ‘종種’ 자와 북 ‘고鼓’ 자를 써서 종고산鐘鼓山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
- '10장 남도의 해안을 따라 : 순천·여수·보성·고흥·장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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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책은 사람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이 땅 구석구석을 누구보다도 많이 걸었던 그의 발이 쓴 국토 교과서라고 나는 생각한다.
- 이덕일 (역사가)
『택리지』의 현장정신을 계승한 책이 신정일의 ‘두 발로 만나는 우리 땅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인 신정일 선생은 30년 넘게 전국의 산천을 답사한 전문가이다. 아마 이중환보다 더 다녔으면 다녔지 못 다닌 것 같지가 않다. 우리나라 방방곡곡 안 가본 산천이 없다.
- 조용헌 (강호동양학자)
우리가 사는 지금, 김정호 선생을 닮은 사내가 잇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산을 오르기 시작한 그가 다음은 강 길을 걷더니, 이제는 아예 우리나라 전 국토를 이 잡듯 뒤지며 걷고 또 걷는다. 나는 그를 보며 나는 '저 사내 틀림없이 김정호 귀신이 씌었지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저럴 수 있단 말인가' 하고 생각한다. 현대판 김정호, 그가 바로 신정일이다.
- 김용택 (시인)
강과 길의 철학자인 신정일 저자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정말 걷고 싶었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우리 땅에 깃든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애쓰는 신정일 저자는 우리 시대 또 하나의 희망으로 기억될 것이다.
- 박원순 (서울시장)
신정일 선생은 촌놈 같기도 하고 동학군 같기도 하여 어수룩해 보인다. 그런데 이 ‘촌놈’의 얘기가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절로 무릎을 치게 한다. 신정일은 무당처럼 답사를 한다. 이렇게 혼이 실리고 신명나는 답사의 궤적을 따라가 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다.
- 이정만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이 책은 발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산과 들, 강과 바다, 시간적 과거들과 인간의 미래에 대한 소망들을 책상물림이나 머리로 쥐어짜는 짱구들의 억지 글과는 판이하다. 그는 자기의 발이 도달한 산천 도처에서, 금강의 여러 구비에서 울고 웃는다. 나는 그를 '발로 쓰는 민족사상가'라고 부른다.
- 김지하 (사상가, 시인)
우리가 사는 이 땅을 구석구석 밟아보고, 그 땅의 자연과 물산과 그 땅에 심어 놓은 조상의 문화를 직업 체험하면서 죽도록 이 땅을 사랑해본 일이 있는가? 250년 전에 이중환은 불우한 가운데서 그런 일을 했고, 『택리지』라는 명저를 냈다. 150년 전의 김정호도 이 땅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움을 『대동여지도』로 그려냈다. 그런데, 바로 지금 또 하나의 21세기 『택리지』가 나타났다. 세월이 변하고 국토가 변하고, 문화가 바뀐 이 시점에서 당연히 『택리지』는 다시 쓰여져야 할 것이고, 그 일을 신정일이라는 문화사학자가 일구어냈다. 비록 분단의 북쪽 땅을 샅샅이 밟아 보지 못하고 일부분만 보았으나 이 책은 왜 우리가 죽도록 이 땅을 사랑해야 하는지를 뜨거운 가슴으로 말하고 있다. 귀중한 현장 사진과 더불어 옛날과 지금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땅과 사람의 대화를 그려낸다.
-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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