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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도 해도 안 되던 피아노 6
2. 카페의 글렌 굴드 19 3. 스티비 원더의 행복 32 4. 헤드폰 이야기 45 5. 우울하고 무기력했을 때 55 6. 뉴욕과 루퍼스 웨인라이트 68 7.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82 8. 걱정 신발 92 9. 그 카페의 음악 103 10. LP는 기분이 좋지 115 11. 이것이 아날로그다 126 12. 중독 이야기 140 13. 모세 섬니의 플라스틱..끄 151 14. 백만 년 만에 CD 사다 160 15. 취미는 있어야 한다 170 16. 뜻밖의 휴대용 스피커 182 17. 가을의 파스텔 음색 193 18. 지하철을 타고 204 |
저권윤주
관심작가 알림신청스노우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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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만에 헤드폰을 쓰고 길을 걸었습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 음악’이 가까이 있었습니다.
--- p.52 음악 듣는 건 중독의 카테고리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아주 많은 시간을 듣는 데 쓰는 건 사실이지만 음악은 그럴 가치가 있습니다. --- p.150 제가 좋아하는 파스텔톤 목소리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 열창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옆에서 얘기하듯이 노래하는 게 좋아요. 그래서 이런 음색의 노래들은 어쩐지 가깝게 느껴집니다. 마치 좋아하는 옷처럼. --- p.199-200 저는 정말 음악으로 버텼습니다. 그때 얼마나 음악을 많이 들었던지. 얼마나 많이 사랑했던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시절을 그렇게 음악과 같이했습니다. --- p.210 모든 건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제가 지나고 나서 알게 된 건 이겁니다. 모든 건 지나가니 그저 지금에 충실하면 된다고. 그러면 나도 모르는 사이 지나가 있게 된다고. --- p.212 |
“음악은 지금 저를 지탱해 주는 힘입니다.”
잔잔한 울림을 주는 스노우캣의 솔직한 고백! 작가 스노우캣은 재즈 거장부터 피아니스트, 싱어송라이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가를 일상으로 초대한다. 존 콜트레인, 글렌 굴드, 스티비 원더, 수프얀 스티븐스, 루퍼스 웨인라이트, 모세 섬니가 그들이다. 여기에 음악을 향한 작가의 애정어린 시선과 그 음악을 사랑하게 된 순간의 솔직한 고백들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잊고 있던 감성마저 깨워준다. 턴테이블 위 LP를 뒤집거나 CD를 구입해 음악을 감상하는 일상이 그 예이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시절을 음악으로 버틴 작가는 모든 것은 끝이 있다고 노래한다. 힘든 건 결국 지나가기 마련이라고. 이 책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작가 스노우캣에게 음악 역시 아주 오래전부터 든든한 친구였다는 걸 보여준다. 혹시 지금 삶이 무기력하고 우울한 독자라면 『음악이냥』에 소개된 이야기들을 통해 마음을 다잡고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열여덟 가지 에피소드에 깃든 스노우캣의 인생 음악은 독자의 마음을 위로하고, 덤으로 귀까지 호강시켜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