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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
중국 정치의 새로운 탄생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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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650g | 153*224*30mm
ISBN13 9788936810399
ISBN10 8936810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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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교는 깎아지른 높은 절벽 사이에 위태롭게 걸려 있었다. 다리 밑에는 붉은 흙탕물이 거칠게 휘몰아쳐 강심에 있는 바위에 부딪칠 때마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포말을 일으켰다. 배로 이곳을 건넌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오직 이 다리를 통해서만 건널 수 있었다.

노정교는 돌이나 나무가 아닌 굵은 쇠줄로 만들어졌다. 쇠줄은 13개인데 줄 사이에 굵은 연결고리가 있었다. 양쪽 가장자리의 두 줄은 차량이 지나갈 수 있게 만들어졌고 가운데 아홉 줄은 두꺼운 나무판이 연결되어 사람이나 마차가 건널 수 있게 해놓았다. 하지만 다리 위의 나무판들은 이미 국민당군에 의해 제거되어 남은 것은 굵은 쇠줄뿐이었다.

다리 건너편인 노정시에는 국민당군 수비대 2개 연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임표는 협곡 위에서 다리를 내려다보았다. 다리 왼쪽과 이어지는 곳에 휘어진 내리막 도로가 있었다. 그는 망원경으로 다리를 살펴보았으나 쇠사슬에는 폭약이 장착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다리 건너 산허리에는 토치카, 박격포, 기관총 등이 점점이 박혀 있었다. 임표에게는 적군의 무기를 잠재울 대포가 없었다. 수많은 틈새와 동굴과 토치카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수백 미터 높이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밑에서, 계속되는 적군의 총격을 받으며 강을 가로질러 녹슨 쇠사슬을 두 손으로 번갈아 휘어잡아 가면서 건너야만 하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임표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강을 건널 수 있는 다른 손쉬운 방법이 없고, 전술적으로 더 나은 도강지점도 없다. 정면으로 돌파하는 수밖에 없다. 이것이 전부다. 이것이 마지막 사투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건너야만 한다.” ---「노정교」


홍군은 해발 5,000미터인 대설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6월인데도 불구하고 날씨는 매서웠다. 대부분의 남쪽 출신 병사들은 높은 고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어가기 시작했다. 산중턱에 다다르자 사람 허리 정도 깊이의 진흙 수렁이 나타났다. 병사들은 대나무를 발판삼아 건넜으나 말과 노새들은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3분의 2 이상이 죽고 말았다.

심장 상태가 좋지 않은 임표는 몇 차례 졸도하여 대설산 중간에서 오랫동안 휴식을 취해야만 했다. 모택동은 또 말라리아에 걸려서 병사들이 들것을 이용해 이동시켰다. 많은 병사들이 발에 동상을 걸려 고생했고 절단한 경우도 많았다. 깊은 구렁마다 빙하가 있는 대설산은 만년설로 뒤덮여 모든 곳이 하얗고 무시무시하게 고요했다. 이러한 험준한 산을 10일분의 식량과 연료를 지고 오르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 병사들은 식량을 천으로 만든 기다란 자루에 넣어 어깨를 가로질러 메고 행군했다. 식량은 대부분 옥수수였으며 메밀과 후추도 조금 있었다. 쌀이 아닌 옥수수여서 병사들은 배탈이 나고 위장 장애가 발생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총사령관인 주덕은 병사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행군했다. 그에게 주어진 말을 부상병에게 넘겨주고 걸어서 산을 넘었다. ---「대설산」

모택동은 혁명의 일반 전략과 전술을 이렇게 설명했다.
“홍군의 힘은 약하고 작지만 작은 불꽃은 크게 타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무한한 미래를 지니고 있다. 혁명은 우선 조그만 농촌 지역을 확보하고 동고산과 정강산과 같은 안전한 산악요새를 건설한 다음 이를 통합시켜야 한다.
그 후 시간이 지나 일정한 여건이 성숙되면 대중의 힘은 웬만한 도시를 포함하는 지역까지 뻗치게 된다. 중국의 일부 지역을 해방시키면 우리는 그곳을 발판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 중국 전역을 해방시킬 것이다.”
---「작은 불씨가 광야를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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